본문 바로가기

진해

[2009.8.2]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스물하루째 날 (진해-봉하마을-벌교) 아침에 일어나보니 진해에 있는 친구에게서 부재중전화가 5번정도 와있었다. 불안한 마음으로 씻고 찜질방에서 나오는데 전화가 다시 와 받아보니 신종플루때문에 전날부터 비상이 걸려 면회가 안된다며 빨리 와서 빌어보라고 말을 하길래 택시를 타고 해군의 집으로 갔다. 그녀석은 안에서 빌고 나는 밖에서 서울에서 왔다고 만나게 해달라고 빌었지만 결국 안된다고 10시가 넘어 통보를 받았다. 재수없게도 진해에서 나가는 기차는 오전 10시다음에 오후 3시에 있어 오후 3시까지 진해에 박혀 있어야 해 어쩔 수 없이 마산역 가는 버스를 타고 마산역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봉하마을을 가기로 하고 아이팟으로 마산역 기차 시간을 보니 아슬아슬 할 것 같았다. 마산역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해 기차를 타고 진영역으로 .. 더보기
[2009.8.1]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스물째 날 (광주송정리-진주-진해) 새벽에 일어나도 항상 문을 연 김밥집들에 감사하며 역시나 김밥과 음료수를 사고 오랜만에 기차를 탔다. 원래 보성을 가려다 주말이 걸려 친구들 생각이 나서 순간적인 feel로 '군부대 방문 특집'을 하기로 했다. 우선 진주 공군교육사에 있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친구 어머니께 연락을 해 부대위치를 알아내 보성을 지나 진주를 향하기 시작했다. 진주역에 도착해 면회 신청을 했더니 친구가 깜짝 놀란 얼굴로 면회를 나왔는데 얼굴이 수척해져 마음이 짠했다. 핸드폰을 빌려줘 엄마랑 통화하더니 울먹이길래 가슴이 아파 음식을 막 먹이고 4시 30분이 지나 면회를 끝내고 진주역으로 돌아와 진해에 해군으로 복무중인 친구를 만나러 진해역으로 향했다. 진해역에 도착해 찜질방 위치를 물어보니 30여분 가야한다고 해 걷다보니 엄청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