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3. 소소한 쿤밍 구경. (중국 - 쿤밍)

밤에 또 비가 내렸었나보다.

돌아다녀야하는 낮에 비가 오는 것보다 밤에 비가 내려주는 것이 참 고맙다.

오늘도 건신원에서 국수를 먹는데 옆자리에서 짜장면처럼 생긴 것을 먹길래 따라 시켰다.

하지만 먹어보니 소스가 춘장이 아닌 간장소스여서 짜장면과 전혀 다른 맛이 났지만 맛있게 먹었다. 

쿤밍이 동남아시아쪽과 가깝길래 망고가 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비쌌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싸니 맛있게 먹는다.

쿤밍에 온 가장 큰 이유인 석림 관광이 어제 순조롭게 끝났으니 오늘은 여유롭게 쿤밍시내 구경을 하기로 한다.

숙소 근처에 화조시장이 있길래 구경을 왔는데 다양한 동식물들을 팔고 있었다.

하지만 동생님의 표정에서 보듯이 엄청난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다.

우리가 매번 먹는 건신원도 보인다.

화조시장에 있을 줄 알았으면 시내에서 안 먹고 왔을텐데 아쉽다.

다음은 쿤밍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공원인 취호공원으로 간다.

석림처럼 커다란 볼거리는 없어도 잔잔한 쿤밍의 일상을 즐기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쿤밍에서 가장 큰 공원답게 노점들이 많았는데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보다는 현지 꼬마들을 위한 장난감 종류가 많이 보였다.

남자는 언제나 애라지만 장난감을 가지고 놀 나이는 지났으니 호떡같은 빵을 하나 사 먹는다.

여러가지 앙금을 넣어서 팔고 있었는데 뭐가 뭔지 모르니 그냥 아무거나 골라잡는다.

주변 관광지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호스텔 리셉션에는 유명한 관광지들로 가는 방법이 적힌 쪽지들이 정리되어 있었다.

취호공원 근처에는 육군강무당이 있는데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니고 있어 이 곳을 나온 항일운동을 하셨던 조상분들과 북한군 장교들이 많다고 한다.

혹시나 북한군 장교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들어가봤지만 휑한 연병장만 보인다. 

다음에 간 곳은 쿤밍에서 가장 크고 오래되고 유명한 절인 원통사이다.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6원(한화 1,080원)밖에 하지 않는다.

게다가 입장료에는 양초와 향도 포함되어 있다.

원통사는 당나라 때인 8세기 말에 세워진 절이라고 하니 우리나라의 불국사보다는 나이가 적다.

하지만 원통사도 우리나라의 다른 유적지들처럼 몽골의 침략으로 인해 소실된 역사가 있었다고 한다.

전쟁으로 문화재와 자연이 파괴되는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도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촛불을 켠다.

거북이를 방생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연못에 엄청난 수의 거북이들이 있었다.

저 많은 거북이들은 뭘 먹고 자라는지 궁금하다.

원통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꼽히는 팔각정을 보고 불상들을 돌아가며 다시 한번 더 세계 평화를 빈다.

원통사에서 나와 숙소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잠시 비를 피해봤지만 쉽게 그칠 것 같지 않아보여 우산을 쓰고 거리로 나왔는데 머리만 빼고 온 몸이 다 젖었다. 

동남아시아와 가까워서 그런지 쿤밍에도 우기가 존재하는 것 같다.

마트에 들어왔는데 한국과자 코너가 따로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건너온 쿠크다스는 가루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이것 저것 사다보니 각자 한 봉지씩의 큰 짐이 생겼다.

마트 구경을 재미있지만 길게 적혀진 영수증은 전혀 재미있지 않다.

다시 짐을 싸고 기차를 타러 간다.

중국은 기차를 탈 때도 짐검사를 철저히 하기에 미리 도착해야한다.

너무 비효율적이지만 중국의 사정이니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없다.

전광판에 기차가 들어왔다는 알림이 뜨자마자 사람들이 우르르 플랫폼으로 내려간다.

이번에도 침대칸에 누워 갈 수 있다.

기차에서 할 것이라고는 먹는 것 밖에 없다.

중국식 카스타드 과자를 먹었는데 크림도 진하고 꽤 맛있었는데 가격이 꽤 저렴했다.

하얀 국물이 먹고 싶어 골랐는데 맛있었지만 사골곰탕면 맛은 나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 빈둥대다가 아래 층에 있는 중국인 친구와 이야기를 했는데 쿤밍의 명물인 선화빙을 먹어봤냐고 물어본다.

리장에서 저렴한 것을 하나 먹어봤다고 하니 그건 진짜 선화빙이 아니라며 자기가 선물로 사가던 것을 하나 꺼내준다.

선화빙은 장미꽃으로 만든 과자인데 달콤하면서 장미향이 나 정말 맛있었다.

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으로 다시 컵라면과 홍주를 마신다.

독한 술을 기대했는데 홍주는 너무 달길래 몇 모금만 마시고 다시 가방에 넣었다.

기차에서 할 일이라고는 독서와 스마트폰이 전부다.

몽골에서 보기 시작한 또오해영을 이어서 보는데 정말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들은 천재인 것 같다.

수학여행을 가는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탑승했는데 조금 시끄러웠지만 여행간다고 신이 난 아이들이 귀여웠다.

점심도 컵라면이다.

다른 것도 먹을 순 있겠지만 기차에서는 가장 간단한 컵라면과 달걀이 최고다.

매번 컵라면만 먹다간 위장이 삐질수도 있으니 푸딩도 먹어준다.

누워있기가 지루해지면 창가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멍하니 바라본다.

어차피 이동하는 것은 똑같지만 버스나 비행기보다 기차가 더 재미있고 정이 간다.

중국인처럼 생긴 한국인을 처음봤는지 꼬마가 계속 장난을 건다.

왜 내가 지나가면 다들 중국인으로 보는 건지 궁금하다.

28시간 동안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광저우다.

숙소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간 순간 광저우와 사랑에 빠져버렸다.

아시안 게임을 치른 대도시라 그런지 홍콩의 옆에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지하철을 타는데 짐검사를 하지 않는다.

제대로 검사를 하지도 않으면서 매번 가방을 X-ray 검색대에 벗어 넣기가 귀찮았는데 광저우의 지하철은 사람이 그냥 지나가면 공안이 탐지기를 가져다 대는 시늉만 하고 끝이 난다.

짐검사 없이 지하철을 탈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광저우를 여행할 이유는 충분해졌다.

게다가 숙소에 도착하니 환영한다며 수박까지 준다.

목이 말라 우선 먹다보니 사진을 찍지 않은 것이 떠올라 사진을 찍고 다시 먹는다.

밥을 먹기에는 시간이 늦었길래 근처의 꼬치 구이집에서 지친 몸을 맥주로 달래준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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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행기 잘봤습니다^^ 중국의 세세한 이모저모를 보셨네요~~

  2. 중국은 이동하다가 진이 다 빠져버릴것 같아요.제가 용민님처럼 여행하려면 체력부터 길러야겠어요~^^

  3. 28시간 기차라... 역시 장거리 이동의 신이십니다. ㅎㅎ
    쿤밍 가서는 골프장에 딸린 리조트에서 먹고자고...
    그래서 기억이 하나도 안 납니다. ㅠ.ㅠ

  4. 느낌있는 여행이네요.


  5. 님이 여행하는 것을 보면 참 쉽게 하는 것 같은데.
    일단 부지런한 것은 기본인 것 같고요.
    둘째 체력이 정말 강철이라는 것.

    더욱 멋진 여행 하시기를!!

  6. 장미맛 빵은 상상이 안가네요. 언젠가 먹어볼 수 있겠죠 ㅎㅎ.

  7. 저 상황에
    수박을 먹으면 진짜 맛있었을 것 같아요 ㅎㅎㅎ

  8. 비밀댓글입니다

  9. 사진이 많아서 길을 같이 여행가는 기분이네요.
    잘 봤습니다 :)

  10. 광저우 좋치요....물가 드럽게 비싼거 빼고요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15. 비 내리는 자금성 여행. (중국 - 베이징)

안녕하세요.


간밤에 티스토리의 문제로 gooddjl.com으로 접속시


접속이 안되는 오류가 발생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어 우산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아침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가벼운 중국식 아침을 먹기로 했다.

간단하게 죽과 연두부, 만두를 골랐는데 죽과 연두부는 맛있었지만 왠지 헛배가 부르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배가 부르려면 속이 꽉찬 만두를 먹어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만두를 한입 베어물었는데 야채 만두였다.

당연히 고기가 들었을 것이란 생각을 했던 나를 비웃는 야채 만두를 보니 패배감이 들었지만 건강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다.

지현이 누나를 중국에서 보니 반갑다.

오늘은 저번에 선착순 8만명 안에 들지 못해 들어가지 못한 자금성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자금성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천안문 광장을 거쳐야하고 천안문 광장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검문을 통과해야한다.

우리나라의 광화문 광장에 100만 명이 모이는 모습을 본 중국 사람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매표소 앞에 가면 8만 장 중에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있는데 티켓 판매 2시간 만에 27000장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이렇게 표가 빨리 나가다니 자금성이 정말 유명하긴 유명한 것 같다.

중국에서도 국제학생증을 이용하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지만 난 이미 만 25세가 지나서 국제학생증 할인을 받을 수도 없다.

이제 나도 나이를 어느 정도 먹었다는 것이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

자금성의 시작은 단문이라 불리는 곳부터 시작인데 궁을 출입하는 사람들이 예를 갖추는 곳이라고 한다.

그냥 자금성을 둘러보면 훑어보고 끝날 것 같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했다.

GPS가 내장되어 있어 특정한 위치로 가면 알아서 설명이 나온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우선 가볍게 복숭아 하나를 먹고 구경을 시작한다.

자금성의 전체적인 구성은 경복궁과 비슷해 금수교를 건너며 자금성 내부로 들어가게 된다.

경복궁에는 해치가 있듯이 자금성에는 사자상이 지키고 서있다.

자금성의 정전인 태화전이 나오는데 이는 1695년에 지어진 건물로 금란전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그런데 태화전의 설명을 들으려하니 비싼 돈 주고 빌려온 오디오 가이드가 자꾸 오작동을 일으킨다.

대여받은 곳으로 돌아가 작동하지 않으니 다른 것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니 GPS로 작동하니 문제 없다는 말만 반복한다.

난 이미 불편을 느꼈고 문제가 없으면 엄청나게 쌓여있는 기계 중 다른 것으로 바꿔 달라고 하니 그건 또 안된다고 한다.

해결해 줄 수도 없고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니 나도 화가 나 10분 정도 실랑이를 벌여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받았다.

결국 해결했지만 똑같은 제품이고 쓰고 반납해야 하는 오디오 가이드를 교환해 주지 않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

저 거대한 솥은 금으로 도금이 되어있었다고 하는데 나한테 조금만 떼줬으면 좋겠다.

태화전의 기단은 3단으로 이뤄져있는데 이는 황제만 가능한 구성으로 경복궁 근정전의 기단은 2단으로 이뤄져있다.

태화전 뒤에는 중화전이 있는데 이 곳은 황제가 행사에 참석하기 전에 잠시 대기하던 곳이라고 한다.

내부를 둘러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는데 딱히 볼 것이 없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문을 열지 않은 건물들도 많았는데 60위안(한화 10,800원)이나 내고 들어와 닫힌 모습만 보려니 억울한 생각도 들었다.

개방하지 않을거면 입장료라도 깎아줘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건물로 가니 사람들이 실내사진을 찍기 위해 열심히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나도 빠질 수 없으니 계속 기다려 사진을 찍었는데 찍고나니 별로 볼 것이 없었다.

자금성 구경은 끝나가는데 야속한 비는 그칠 생각을 않는다. 

이 돌계단은 하나의 거대한 돌에 9마리의 용을 조각해 놓은 것으로 무게만 200톤이 넘는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데 이러니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중국을 대륙의 나라라고 부르는 것 같다.

이번에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있다.

딱히 별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묘한 경쟁심이 생겨 나도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 보니 이번에는 천장 장식이 아름답게 찍혔다.

자세히 보면 각 건물마다 아름다운 부분들이 많이 있을텐데 비바람이 불고 사람에 치이다보니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쉽다. 

자금성의 일부분에는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있었는데 비를 피하러 들어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 대충 보고 밖으로 나왔다.

여행을 하며 날씨 운이 안 좋았던 때는 거의 없었는데 오늘 날씨는 좀 심한 것 같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시 기다려 봤지만 그런 우리를 비웃듯이 비는 더 세차게 내린다.

자금성의 북쪽에는 경산공원이 있는데 이 곳에서 보는 자금성의 모습이 장관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비가 많이 내리기에 올라갈까 말까 고민하다 입장료를 봤는데 1인당 2위안(한화 360원)밖에 하지 않기에 올라가보기로 했다.

공원은 거의 텅 비어있었는데 저 멀리 우리가 가야할 전각이 보인다.

빗소리를 들으며 공원을 거니니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꼭대기에 있는 전각에 도착해 자금성의 모습을 보니 정말 아쉬웠다.

날씨가 맑은 날에 이곳에 올라 자금성을 바라보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자금성 주변은 개발을 금지해서 그런지 자금성의 북문 근처에는 지하철 역이 존재하지 않는다.

믿을 것이라고는 튼튼한 두 다리밖에 없으니 열심히 걸어가보기로 했다.

아침을 간단히 때웠으니 적당량의 지방을 섭취해줘야 한다.

올해가 중국 공산당 창립 95주년인가 보다.

5년 뒤에 중국에 여행을 오면 공산당 창립 100주년 행사를 하느라 볼거리가 엄청 많을 것 같다.

길을 가다 배가 고파 뭘 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국수를 시켰다.

국물이 조금 짰지만 적당히 맛있게 먹었다.

그런데 다 먹고 나오다보니 식당의 위생지수를 표시해놓은 것이 보인다.

방금 먹은 국수가 C등급의 위생을 가졌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겠지만 중국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애초에 건강을 생각했다면 중국으로 여행을 오지도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닭다리를 하나씩 테이크 아웃해 나왔다.

아무리 위생등급이 C라고 해도 치느님의 맛은 항상 A등급이다.

닭다리를 다 먹고나니 디저트 가게가 보여 젤리를 하나 샀다.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중국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비가 많이 내려 골목길이 물에 잠겼는데 사람들을 위해 누군가가 벽돌로 징검다리를 놓아주었다.

중국인들은 매너가 없고 이기적이라는 말이 많지만 중국도 역시 사람이 사는 곳이다.

자금성도 보았으니 이제 베이징을 떠날 때가 됐으니 그동안 함께한 베이징 지하철 노선도 사진을 한번 찍어본다.

베이징의 지하철 시스템은 전반적으로 꽤 좋지만 자금성 근처에는 지하철 역이 없다는 점과 지하철 역에 들어갈 때마다 짐 검사를 받아야한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인 것 같다.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베이징 서역으로 왔는데 전광판을 보니 우리가 탈 기차가 연착됐다고 한다.

중국 여행을 할수록 느끼는 것인데 한자를 아예 모르는 외국인들은 여행을 하기 정말 힘들 것 같다. 

중국의 기차역은 서울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데 거의 공항처럼 꾸며져 있다.

다양한 가게들과 패스트 푸드 및 식당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기다릴 시간이 길어 카페나 식당에 들어가 시간을 때우려 했는데 빈 자리가 없어 그냥 대합실에서 육포를 먹으며 기다리기로 했다.

연착시간이 계속 늘어나길래 컵라면을 사와 몽골에서 가져온 보드카와 함께 먹기 시작했다.

동생님은 나만큼 술을 좋아하지 않기에 혼자 마셨는데 진정한 알콜러버는 때와 장소와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고 배웠다.

중국에도 알콜러버가 많은지 주위에도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꽤 많아 눈치보지 않고 즐길 수 있었다.

드디어 긴 기다림이 끝나고 기차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사람들이 일어나 줄을 서기 시작한다.

가방도 무겁고 계속 서있으면 다리가 아프니 천천히 줄을 서기로 했다.

드디어 베이징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떠난다.

기차는 아무리 타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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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접속이 안되길래 걱정 했었는데 다행이에요..다시는 여행기 못볼까봐 맘 졸였다면 믿으실지..오늘은 자금성 구경 잘했어요~^^새로운 곳이 어딜지 기대할게요~

    • 저도 새벽부터 접속이 안되길래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았는데 티스토리 측에서 주소를 삭제했더라구요.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2. 자금성 구경할 때 엄청 더웠는데요. 거의 40도 가까운...
    비온 시원한 날에 구경하는 것이 복일 수도 있겠습니다. ㅎㅎ
    자금성에 풀 나무 하나 없는 것이 황제의 장수를 위한 것이라고 하죠.
    인생 뭐 있어요? ㅎㅎ

  3. 여행할땐 날씨가 반을 더 차지하죠... 앞으론 맑은 날이길 바라요...

  4. 잘보구갑니다.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4. 파리지앵이 되어 파리를 구경하기. (프랑스 - 파리)

안녕하세요.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제 몽생미셸 투어를 마치고 새벽에 돌아왔기에 많이 피곤했지만 아침을 거를 수는 없다.

마음 같아서는 하루 푹 쉬고 싶지만 물가가 비싼 파리이니 움직여야한다.

시간이 돈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파리의 지하철 역은 좁고 긴 통로로 이루어져 있어 약간 음침한 분위기가 난다.

특히 파리의 지하철은 더럽기로 유명해서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더럽지는 않았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어느 정도 더러움은 그러려니 하고 다니는 내가보기에만 괜찮았던 것 같다. 

파리 여행의 첫 시작은 거대하고 아름다운 오벨리스크가 있는 콩코드 광장이다.

프랑스어로 콩코드는 '화합'을 뜻한다고 한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에도 '화합'의 기운이 깃들기를 바란다. 

이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의 람세스 2세 때 제작된 것으로 1833년, 이집트의 총독이었던 무하마드 알리 파샤가 루이 필리프 왕에게 선물한 것이다.

오벨리스크를 운송한 방법을 기단부분에 새겨놓았는데 배를 이용해 파리로 옮겨오는 운송 기간만 약 4년이 걸렸다고 한다.

내가 꼬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798년, 나폴레옹이 이집트 원정을 떠났었고 수 많은 물품들을 약탈해간지 30년밖에 지나지 않아 이집트 왕이 선물로 오벨리스크를 줬다는 말이 곧이 곧대로 믿기지는 않는다.

이집트의 유물을 외국에서 볼 때마다 힘이 없어 유물을 빼앗겼던 우리나라의 과거가 생각나 더욱 삐딱하게 바라보게 된다.

스포츠카를 타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는데 난 차보다는 집이 좋다.

화장실 이용 비용이 70센트(한화 1,000원)이라니 돈이 무서워서 화장실에 못 들어가겠다. 

콩코드 광장 옆에는 튈르리 공원이 있는데 바닥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어 먼지가 너무 심하길래 바로 밖으로 나왔다.

튈르리 공원 옆에는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이 있다.

'수련' 연작은 정말 장대했는데 내부 사진촬영 금지라 눈으로만 감상을 했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을 하나 찾았는데 구스타브 쿠르베의 그림이었다.

책을 읽다 잠는 여인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한참을 보다 도록에서 그림을 찾아 사진을 찍었다.

콩코드 광장에는 거대한 분수대가 있는데 프랑스 혁명 때에는 이곳에 단두대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그 유명한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와네트도 처형됐다고 한다.

콩코드 광장부터 이어진 대로를 따라 길을 걷는다.

파리의 시민들은 모래를 좋아하는지 이 거리도 모래로 이루어져 먼지가 난다. 

공원 곳곳에 피아노가 있어 지나가던 사람들이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역시 사람은 악기를 다뤄야 멋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피아노를 칠줄 모르는 나는 구경만 했다.

공원 한편에서는 아름다운 누나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역시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아름답다.

난 노래도 못하고 악기도 연주 못하니 큰 일이다.

드디어 프랑스의 상징적인 거리인 샹젤리제 거리에 도착했다.

영어 발음으로 읽으면 절대 샹젤리제인줄 모를 샹젤리제 거리다.

그렇게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인데 유명한 매장들만 있지 딱히 볼거리는 없었다.

호텔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아무래도 유명한 배우가 온 것 같았다.

누군지 궁금했지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여자인 것을 보니 남자배우일 것 같아 그냥 지나쳤다.

스칼렛 요한슨 누나였으면 나도 기다렸을텐데 아쉽다.

가난한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맥도날드가 보였다.

1유로(한화 1,400원)이라니 혹하는 마음이 들긴 했지만 한국에 돌아갈 때까지 맥도날드는 안 먹기로 했으니 그냥 지나친다.


계속해서 개선문을 향해 걸어가는데 여자 2명이 다가오더니 어린 아이를 위한 서명 운동을 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이름을 써주니 기부금을 내라길래 돈이 없다고 말하고 그냥 지나치는데 욕을 하며 때리려하길래 정색을 하고 째려보니 그냥 간다.

나중에 알고보니 집시들이라고 하는데 이런식으로 여행자들에게 돈을 갈취한다고 한다.

개선문을 가지고 싶다는 컨셉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모델이 많이 부족해 사진이 안 이쁘게 나왔다.

개선문을 아래에서 본 모습인데 세밀한 조각들이 참 신기하다.

개선문 아래에는 1,2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신원불명인 군인들을 위해 무명용사의 무덤을 만들어 놓았다.

태어나서 전기차 충전기를 처음봤는데 생각보다 작고 귀엽게 생겼다.

굵은 선을 이용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얇은 선으로 충전한다니 신기하다.

저번 이야기에서도 말했지만 자물쇠는 도시의 미관을 망치고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다.

하지만 사진을 찍기에는 참 좋은 소재라 자꾸 사진을 찍게 된다.

1시간 정도 쉬엄쉬엄 걸어왔더니 드디어 프랑스와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보인다.

인터넷에 많이 올라온 구도로 사진을 찍어봤는데 파란하늘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런데 사진과 영상으로 많이 본 에펠탑이라 그런지 큰 감흥이 없다.

어제 봤던 몽생미셸과 노르망디의 풍경이 워낙 아름다워 에펠탑이 별로 와닿지 않는 것 같다.

태양이 뜨거워 공원으로 들어갔는데 할아버지들이 구슬치기를 하고 계시길래 한참을 구경했다.

정확한 규칙은 모르겠지만 꽤 무거워 보이는 쇠구슬을 던져서 정해진 구역에 넣는 것처럼 보였다.

배가 살짝 출출해 맥주나 한 캔 마시기로 했다.

와인이 유명한 프랑스에서 1664년 지방의 작은 펍으로 시작한 크로넨버그의 맥주인데 옥수수가 첨가되었다고 한다.

오늘 저녁은 돼지고기볶음이다.

밥도 맛있지만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신 김치들이 정말 맛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잠시 쉬다 파리의 야경을 보기위해 다시 밖으로 나와 에펠탑으로 향했다.

해가 지면 에펠탑에 조명이 들어오고 1시간 간격으로 조명쇼가 시작된다.

예상보다 늦게 도착해 조명쇼를 전철 안에서 봤는데 이왕 온 것 제대로 보고 가자는 생각에 1시간을 기다려 다시 봤다.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파리답게 주변에는 수 많은 연인들이 보였지만 나에겐 사랑스러운 카메라가 있어 하나도 부럽지 않았다.

정말이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승강장으로 들어왔더니 사람들이 영국의 전통악기처럼 보이는 악기들을 연주하고 있었다.

승강장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음악을 즐기며 집으로 돌아왔다.

민박집 사장님께 여쭤보니 오늘이 파리에서 음악축제가 열린 날이었다고 한다.

정갈한 반찬과 즐겁게 먹을 수 있는 밥만 있다면 행복하다. 

내 몸을 생각해 아일랜드에서 친구가 준 발포 비타민을 타 마시고 밖으로 나선다.

내가 묵고 있는 민박집인데 아담하면서 조용한 공간이 정말 마음에 든다.

오늘도 미술관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다.

만약 뉴욕에서 미술관의 매력에 빠지지 않았더라면 유럽의 미술관은 비싸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쳤을텐데 늦게나마 미술 작품 관람의 재미를 알게 된 것이 정말 다행이다.

이번에 온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인데 이곳도 사진 촬영이 금지다.

오르세 미술관은 원래 기차역이었지만 1986년 12월 미술관으로 개관해 내부가 정말 아름다웠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고흐의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재미있게 봤다.

정말 편안해 보이는 의자가 있어 사진을 찍고 잠을 한숨 자려고 했는데 사진을 찍으니 다른 사람이 와서 누워버렸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끼며 그냥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세느 강변을 따라 걷다 모델촬영을 하고 있길래 나도 한장 찍어봤다.

파리는 골목길도 아름답다.

파리의 골목길은 스페인의 골목길에 비해 좀 더 세밀한 멋이 있는 것 같다.

프랑스에 왔으면 당연히 까르푸에 가봐야하는데 주말이라 문을 닫았다.

대형마트가 주말이라고 문을 닫다니 역시 유럽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 파리바게트가 있다면 파리에는 폴이라는 제과점이 있다.

여기에서 파는 바게트 샌드위치가 그렇게 맛있다는데 개당 6유로(한화 8,500원)가 넘는 가격이라 먹기가 망설여진다.

숙소에서 저녁을 주지 않았다면 그냥 사먹었을텐데 점심을 조금만 참으면 푸짐한 저녁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꾸만 점심을 거르게 된다. 

이 성당이 바로 노트르담 성당이다.

노트르담 성당은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 프랑스의 큰 행사들이 열리는 중요한 성당이자 노트르담의 꼽추로 유명한 성당이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줄이 너무 길어 내부관람은 포기하고 그냥 밖에서 부조만 구경했는데 세밀한 조각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세느강을 따라 운행하는 유람선 프로그램도 있는데 유람선은 다음에 파리에 다시 오게된다면 타보기로 했다.

사진을 찍기만 하면 아름답게 나오니 사진 찍는 맛이 쏠쏠하다.

이곳은 퐁피두 센터인데 배수관과 가스관, 통풀구들에 색을 입혀 밖에 노출시켜 놓았다.

내부에는 근대미술관, 도서관, 공업디자인센터, 음악·음향 연구소 등 네 개의 주요 공간으로 이뤄져있다고 한다.

외관이 신기해 내부의 모습도 궁금했지만 입장료가 비싸 외관만 구경했다.

퐁피두 센터 앞에는 거리 예술가들을 위한 퐁피두 광장이 있는데 분수에 신기한 조형물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오늘도 열심히 구경을 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숙소로 돌아간다.

평소보다 빨리 돌아갔더니 사장님께서 와인이나 한잔 하자고 하셔서 화이트와인을 맛있게 마셨다.

역시 술 복은 타고 태어나야 한다.

게다가 오늘 저녁 메뉴는 립이다.

단돈 25유로(한화 35,000원)에 아침, 저녁을 포함한 숙박이 해결되다니 정말 사랑스럽다.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묵고 계신 분과 함께 야경을 보러 나왔다.

원래는 개선문에 올라가 파리의 야경을 감상하려고 했었는데 갑자기 오늘은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으로 길을 걷는데 알제리 국기를 든 차들이 경적을 울리며 샹젤리제 거리로 나오기 시작한다.

초반에 2골까지 먹히는 모습을 보고 숙소에서 나왔는데 아마 월드컵 32강전에서 알제리가 우리나라를 이겼나보다.

우리를 보고 웃으면서 '코리아'라고 외치며 돌아다니는데 만약 우리나라가 이겼었다면 정말 큰 일이 났을 것 같은 분위기였다.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한 것인지 거리에 무장한 경찰들이 많아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잔잔한 세느강이 참 아름답다.

직접 보는 에펠탑도 아름답지만 사진으로 찍은 에펠탑은 실물보다 10배 정도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이왕 나왔으니 루브르 박물관의 야경까지 보고 들어가기로 했다.

내부에 장식해 놓은 빨간 조명이 조금 아쉬웠지만 유리로 만들어진 피라미드를 보니 내가 지금 파리에 있다는 것이 새삼 실감나기 시작했다.

이 다리는 사랑의 다리이자 자물쇠 다리라 불리는 퐁데자르 다리인데 양쪽 난간에 반짝이는 것들이 전부 다 자물쇠인데 7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풍기길래 사진을 찍었는데 꽤 마음에 들게 나왔다.

가운데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커플이었다면 더 아름다운 사진이 나왔겠지만 내 마음은 더 시렸을 것 같다.

민박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거대 자판기가 있어 구경을 했다.



여행일: 2014. 06. 21 ~ 2014. 0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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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오~ 파리는 파리네요 ㅋㅋ 사진이 너무 예뻐요~
    야경사진두 너무 예쁘고 ㅋㅋ
    다음여행기두 기대대대대!!!!

  3. 삼각대를 진짜로 사야 될 것 같아요.
    알백이 사진은 볼 때 마다 감탄이 나오네요.
    여행사진은 역시 알백이. ㅎㅎ

  4. 우리나라가 이겼으면 정말 큰일 났을 듯하네요 ㅎㅎㅎㅎㅎ
    재밌는 여행기 감사합니다 :)

  5. 카메라가 좋아서 그런가, 날씨가 무척 좋아보이네요.
    아.. 프랑스 꼭 가보고 싶은데,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프로필 사진보고 약간 장혁 느낌이 나시는 분이라 생각했는데, 그보다 부드러움을 가지신 분이셨군요! ㅎㅎ

  6. 와~~~사진~정말 멋짐니다. 사진전해도대박날것임니다~나날이사진 기술이 느는것같아요. 덕분에파리 구경 즐거웠습니다

  7. 언젠가 일주여행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속 '낭만'의 도시가 바로 파리랍니다^^

  8. 이래서 파리파리하나봅니다
    가는곳마다 예술이네요 오래전 친구가 파리로 유학을 가면서 생각했던것보다 다 별로라하여
    아직 가보지도 않은 제겐 그저 시시한?도시라 생각되기도 했었는데
    역시 직접보고 느껴야 하나봐요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 다르니..
    친구가 사진하는 녀석이었는데 쩝.. (이녀석은 몇년동안 멀한거지..? ㅋㅋㅋ )
    따뜻한 집과 가족이 함께하는 새해.. 용민씨에겐 더 따뜻하고 오랫만에 느끼는 편안함속의 새해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날이 차네요
    내일과 모레는 전국적으로 눈과비도 온다고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주변에 몸사로 앓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전 워낙에 강철체력이라 아직은 무사한데..
    암튼 주말 잘보내시고 다음 여행기도 기다릴께요 이제 여행기가 끝나간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네요

    • 파리도 충분히 아름다운데 전에 간 몽생미셸 투어의 여운이 잘 가시질 않더라구요. ㅎㅎ
      3년만에 엄마가 끓여준 떡국을 먹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연지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여행기는 앞으로 수 십편이 더 올라갈 예정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ㅎㅎ

  9. 좋은사진감상하구가요^^ 감솨!!

  10. 잘읽고 갑니다. :)

  11. 파리 시티투어이군요
    파리는 저도 갔다온지라 사진이 새롭게 느껴집니다만... 기껏해여 2박3일 머문게 전부...
    그러다 보니 다 대강대강 볼수 밖에 없는 시간의 아쉬움을 느꼈답니다
    담에 가게되면 천천히 루브르며 여러곳을 돌아볼 예정입니다만.....
    그럴려면 돈을 많이 가져갸야 하고 그럴러면 열심히 일을 해야...
    개선문 앞에서 본 가지가지의 소매치기들...
    정말 몸서리가 처집니다.
    다행히 용민님은 별일이 없으셨는듯.

    파리에서도 열심히 걸어다니는 모습이 안스럽지만...
    것는것도 파리를 투어하는 것의 일부라고 생각하니 나쁘지만은 않은듯 합니다.

    담엔 에펠탑 꼭대기에도 한번 올라가봐야 할텐데...
    용민님 새해에도 재미있는 여행기를 기대합니다.

    • 전 파리에서 보고싶던 것은 에펠탑과 박물관들이 전부여서 집중해서 볼 수 있었어요.
      소매치기는 에콰도르에서 큰 걸로 당했더니 항상 주의를 하고 다니게 되더라구요.
      원래 걷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여행을 하며 걷기 싫다고 느낀 적이 없었어요. ㅎㅎ
      충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 검색하다가 우연히 찾아왔는데, 구경거리가 아주 많네요. 눈이 선해지는 사진과 글 잘 보고 갑니다. 블로그 재밌고 알찬 이야기 기대 하겠습니다 2015년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또 놀러오겠습니다 저는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해서요.. 덧글과 공감이 많으신 것을 보면 매우 부럽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사 왔거든요 ㅎㅎ 잘 부탁 드립니다

  13. 에펠탑이 처음 파리에 세워졌을 때 파리의 수 많은 예술가와 철학가, 학자들은 치를 떨었답니다. 흉물스럽다고. 철제탑이라니...라면서요. 그 중 유명한 사람인데...기억안나므로 패스하고, 여튼 그 사람은 치를 떠는 사람 중 하나였는데 매일 에펠탑 밑의 까페에 와서 하루를 보냈대요. 그렇게 싫다던 사람이 왜? 하고 묻자, 파리에서 유일하게 그 곳에서만이 에펠탑이 눈에 안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더군요. 용민님이 지난 여행기에서 올랐던 많은 탑이나 건물이 선택되었던 이유와 비슷하죠 ㅋ 목적은 다르지만요.
    프랑스 파리는 저의 로망 중 한 도시예요. 박물관과, 패션!!!!! 와인!!!!!위의 사진 중 흰 원피스 입고 노래하던 언니의 원피스가 가지고 싶어요...파리에 가면 제가 바라는 특이한 디자인과 색감의 옷들과 소품이 차고 넘칠 거라는 로망이 있음다. 난 언제 저기 가보나 ㅠㅠ 전날 박물관에 있는 작품과 관련된 책을 읽고, 실물을 본다는 기대를 가지고 아침에 일어나 오후까지 박물관을 관람하고(무한반복), 오후늦게부터 초저녁까지 패션피플들 구경하고 쇼핑하다가, 저녁에 와인을 마시며 야경을 바라보는. 이 세 가지만 하는 일정으로 한 한 달 정도...그럼 파산하겠죠 =_=

    • 에펠탑이 싫어서 에펠탑이 안 보이는 바로 밑 카페에 가다니 에펠탑이 정말 싫었나보네요.
      저도 유럽에 다시 가게 된다면 캐리어도 끌고 패션에도 신경 써보고 싶어요. ㅎㅎ
      한달 동안 파리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와인도 마시고 박물관을 구경하시려면 한 500만원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요?

      죄송합니다. ㅠㅠ

  14. 비밀댓글입니다

  15. 저도 4월에 일을 그만 둘 계획으로 프랑스는 어떨지 고민도 하고 있는데,
    말로도 멋지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사진을 보니 참 멋진 곳인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맑아서인지 사진도 참 기분 좋게 나왔네요^^
    어떤 곳인지 직접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16. 사진이 멋지네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포스트도 잘 읽었습니다. ^^

  17. 민박집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18. 파리 사진이 정말 예뻐요
    저는 파리에서 한 2주정도 머물면서 여유있게 구경하는게 제 꿈인데요 ㅎ
    가능하면 한 달 ㅎ
    실현될지 말이죠 ㅎㅎ

    개선문 사진요 ㅋㅋㅋ
    포즈가 마치 카메라 앞에 억지로 끌려 나와 포즈 좀 취해보라고 사진사가 주문을 하니까 '아~~귀찮~~일케요?' 하는 것 같아요
    ㅋㅋㅋ죄송

    • 저도 파리에서 1주일 정도 머물렀었는데 참 좋더라구요.
      어디를 여행하든 여유가 있어야 재미있는 것 같아요.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랄게요. ㅎㅎ

      사진은 제가 봐도 그렇게 보이네요. ㅎㅎㅎㅎㅎㅎ

  19. 정말 멋지네요!!

  20. 파리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1. 개선문 인증샷 멋져요 멋져~~
    에펠탑 야경사진도 대단하구요.
    에펠탑 주변에 소매치기들이 그리 많다죠?
    그로 인해서 몇 년 전에는 며칠간 에펠탑 투어가
    금지된 일도 있었다고 들었네요.
    스코틀랜드 전통의상인 킬트와 백파이프 정말 멋지네요.
    저도 호주에서 공연하는걸 잠시 봤는데
    스카치캔디가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ㅎㅎㅎ
    용민군 사진 덕분에 안그래도 보고싶은
    루브르가 자꾸 떙겨요~ ㅠㅠ
    어서 돈 모아서 유럽 한번 저질러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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