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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흐리드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3. 스쳐 지나가는 알바니아. (알바니아 - 티라나) 오늘은 마케도니아에서의 마지막 날이니 아침겸 점심으로 만찬을 즐긴다.마지막 날인데 낮술이 빠질 수는 없다.오흐리드에서 가장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기 위해 매번 다른 곳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다 맛있어서 최고를 고를 수 없었다.처음 세계일주를 시작할 때는 이탈리아에 가서 젤라또를 먹겠다는 상상을 했었는데 막상 유럽에 와보니 경로로 맞지 않고 별로 당기지도 않아 이탈리아를 제외해버렸다.아이스크림에 대한 열망이 그리 크지 않았나보다.아무리 휴양지인 오흐리드에 왔다지만 매일 먹고 자고 뒹굴기만 한 것 같아 떠나기 전에 오흐리드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동네에 있는 언덕길을 올라가 보기로 했는데 제민이가 오르막을 걷기 힘들어한다.자전거를 오래탔기에 몇 시간동안 쉬지않고 자전거를 타는 것은 상..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32. 배낭여행자와 자전거여행자가 만났을 때. (마케도니아 - 스코페, 오흐리드) 물가가 저렴한 나라에 왔더니 돈 쓰는 재미에 들려 환전을 하러 갔는데 오늘은 모든 곳이 문을 닫았다.어제가 라마단의 마지막 날이었기에 오늘은 공휴일이라고 한다.오늘은 뷰렉을 잘 하는 집을 추천받아 갔는데 이곳 역시 추천할만한 맛이었다.군만두처럼 바삭한 껍질 속에 들어있는 촉촉한 고기는 정말 맛있었다.대부분의 식당과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았다.종교와 삶이 밀접하게 연관된 모습을 볼 때마다 신기하다.이슬람 신자가 많은 나라지만 성당도 있다.서로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면 될텐데 세상에는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전쟁이 나는 곳이 너무 많은 것 같다.신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전지전능한 신이 있다면 종교때문에 싸우는 일만이라도 막아줬으면 좋겠다.느끼한 음식을 먹은 뒤에는 입가심을 해줘야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