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43. 하늘이 아름다운 아르메니아. (아르메니아 - 예레반, 세반)


호스텔에서 조식을 제공해주는데 정말 먹고 죽지 않을 만큼만 준다.

그래도 숙박비에 포함된 조식이니 맛있게 먹는다.

화장실 표지판을 보다가 호스텔 주인의 센스에 웃음이 터졌다.

여자는 언제나 옳다.

아르메니아에 대한 정보는 거의 찾아보지 않은 채로 아르메니아의 수도인 예레반에 왔는데 모든 것이 신기하다.

첫인상은 조지아보다 깨끗하면서 넓고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다.

길을 걷다 가로수를 봤는데 나무 위에 새집이 설치되어 있었다.

작은 새집 하나일 뿐인데 새들과 함께 살아간다는 기분이 들어 괜히 웃음이 난다.

아르메니아의 가장 특이한 점은 모든 음료수 병에 QR코드가 붙어져있다.

제품과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 같은데 아르메니아 사람들이 자주 확인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르메니아에도 가라오케가 있다.

난 음주는 잘 하지만 가무가 약하다.

둘 다 잘했다면 만능 엔터테이너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마침 주말이라 예레반에 벼룩시장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시장의 입구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었는데 고급스러워 보이는 체스판들이 많이 보였다.

정말 예쁜 체스판들이 많았는데 예쁜만큼 비쌌다.

내가 벼룩시장에 온 것은 조지아에서 사지 못한 바지를 사기 위해서다.

성격이 특이해 한번 꽂힌 것은 꼭 해야하는 성격인데 내 마음에 드는 바지를 못 구하고 있으니 오기가 생긴다.

벼룩시장을 두번이나 돌아보지만 내 마음에 드는 바지는 보이지 않는다.

우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이번에는 예레반의 동대문이라 불리는 곳에 가봤지만 여기에도 내가 원하는 바지는 없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케밥이나 먹어야겠다.

시장 입구에서 할아버지가 팔고 계신 케밥이 맛있어보여 사먹었는데 고기와 양파만 들어있는 케밥이었지만 정말 맛있었다.

아르메니아에서는 돈 생각은 하지않고 맛있는 것을 많이 먹기로 했다.

어차피 물가도 저렴한 나라이니 지친 내 몸을 달래주기로 했다.

생과일 쉐이크가 600드람(한화 1,200원)밖에 안 한다.

인형극을 하는 극장같아 관람을 해볼까했지만 인형극에 별로 흥미가 생기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이제는 나도 동심을 잃어버린 것 같아 슬프다.

예레반 길가의 가판대를 보면 담배로 도배를 해놨다.

동심은 사라지고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담배를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나이가 됐다는 것이 씁쓸하다. 

왠지 성직자처럼 생긴 조각상이었는데 결정을 내리기 전에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든다.

남미에서 많이 본 보테로의 조각이 아르메니아에도 있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만난 보테로의 작품이 정말 반가워 괜히 혼자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만났던 보테로의 조각상이 궁금하시다면

http://gooddjl.com/229 (동화 속 마을 같은 구아타페)

를 읽어주세요.


아르메니아의 랜드마크라 부를 수 있는 캐스케이드인데 멀리서 보니 피라미드처럼 생겼다.

날이 더웠지만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소공포증 환자답게 꼭대기까지 올라가보기로 했다.

올라가다보니 뉴욕에서 봤던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작품이 보인다.

다른 나라에서 만났던 조각들을 아르메니아에서 다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었는데 정말 신기하다.


뉴욕에서 만났던 LOVE 조형물이 궁금하시다면

http://gooddjl.com/244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

을 읽어주세요.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다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아갔는데 줄이 너무 길다.

혹시 몰라서 한 군데 더 알아왔었는데 이 곳도 빈 테이블이 없다고 한다.

돈이 없어 못 먹는 것이 아니니 서럽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고급 레스토랑에 가려했는데 기회가 안 닿아 아쉽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시내 중앙 쪽에 가면 마음에 드는 레스토랑이 있을 것 같아 예레반의 중심인 공화국 광장으로 향했다.

야경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달이 참 아름다웠다.

제대로 된 삼각대가 있었더라면 내가 원하는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천체사진도 배워보고 싶다.

더운 여름에는 낮보다 밤이 더 활기찬 것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똑같은 것 같다.

한강에서 먹는 치맥이 생각나는 밤이다.

뭘 먹을까 고민하며 길을 걷는데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식당이 보여 야외테라스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판을 보니 피자처럼 생긴 아르메니아 음식을 팔고 있길래 맥주와 함께 시켰는데 치즈가 정말 맛잇었다.

한판으로 아쉬워 사이드메뉴를 하나 더 시키고 싶다고 하니 아쉽지만 마감시간이 다 되간다고 해 맥주만 한잔 더 마셨다.

기분 좋은 저녁을 먹었으니 당연히 디저트를 먹어줘야한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는 꼭 딸기맛을 넣어줘야 제대로 된 디저트를 먹은 기분이 든다.

다음에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이탈리아에 들러 하루 종일 젤라또를 먹어야겠다.

아무리 부실한 아침이라지만 빵과 치즈만 있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오늘은 예레반 근교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 버스를 타야한다.

시내버스를 탔을 때, 아무 것도 모르고 내가 내려야할 목적지의 이름만 알고 있을 때는 버스 안의 승객에게 물어보는 것이 편하다.

내가 갈 곳이 세반이기에 뒷자리에 앉은 누나에게 '세반'을 반복해서 말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버스는 자꾸 시외로 나가는데 뒷자리에 앉은 누나는 말이 없다.

혹시나 까먹었나 해서 뒤를 돌아보니 이번에도 걱정말라며 한참을 더 가다 여기서 내리면 된다고 알려준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우선 고맙다고 말을 하며 버스에서 내렸다.

한국에 있을 때는 누군가에게 질문을 하기보다 혼자 해결하려고 애를 썼었는데 여행을 하다보니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이 당연해졌다.

내가 모르는 것을 묻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 때는 왜 그렇게 질문하기를 주저했는지 모르겠다.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보니 세반행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름 시외버스 터미널인 것 같은데 휑해도 너무 휑했다.

사람들이 다 차기를 기다린 버스는 1시간이 지나서야 출발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버스의 출발시간이 정해져있지 않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시계에 맞춰 돌아가는 삶이 아닌 사람에 맞춰 돌아가는 삶에 들어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시계가 없는 세상의 사람들은

약속을 할 때 이렇게 하지

내일 아침 해가 저기 저 언덕 위에 걸쳐지면

그때 만나자


혹시나 네가 조금 늦어도

시계를 보지 않아도 돼

혹시나 네가 오지 않아도

내일 또 기다릴 수 있어서 

좋겠다


숫자가 없는 세상의 사람들은

사랑을 할 때 이렇게 하지

언제부터 언제까지일지 모르지만

너를 좋아한다고


혹시 내가 널 더 사랑해도

눈치를 보지 않아도 돼

오래오래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대할 수 있어서

좋겠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10분이 늦어 이별도 하지

시계도 숫자도 다 있는 이곳에서

우리는 만나 사랑을 하지


좋아서 하는 밴드 - 10분이 늦어 이별하는 세상.


세반에 도착해 같이 버스를 타고온 이란 친구와 택시를 타고 세반 호수로 향했다.

그런데 이 친구가 경찰서에 전화를 해야하는데 말이 안 통한다며 택시기사에게 통역을 해달라고 한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돈을 주지 않으면 경찰서에 성폭행범으로 신고를 하겠다고 꽃뱀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

자신은 정말 결백하다며 자기는 이슬람이고 신에게 맹세컨데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을 하지만 경찰들은 아무도 자기의 말을 안 들어준다고 한다.

내가 저런 상황에 엮인다면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러니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겠다.  

계단을 올라가니 작은 교회가 보인다.

세상에 평화가 가득하게 해주세요.

날은 덥지만 하늘이 정말 아름답다.

원시신앙은 어느 나라를 가든 비슷한 것 같은데 아르메니아는 나무에 비닐봉지를 묶어 소원을 빌고 있었다.

비닐은 잘 썩지 않아 환경오염이 심할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언덕에 올라가니 푸른빛의 세반 호수가 보인다.

수채화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은 색감의 호수가 정말 아름답다.

사람이 아무리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다한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은 못 만들어 낼 것 같다.

뭉게 구름과 몽환적인 빛깔의 호수는 자연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 한 장의 사진에 담을 수 있다니 과학기술도 정말 대단하다.


(파노라마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세반 호수에서 잡히는 생선 구이를 먹을 계획이었는데 단체 예약손님이 있어 식당에 빈 자리가 없다고 해 세반 마을로 돌아가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하늘도 아름다우니 돌아가는 길은 하늘을 보며 걸어가기로 했다.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데 그늘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구름이 아름다우니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간다.

기차를 타고 간다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을까.

걷다보니 세반까지 2km밖에 안 남았다.

계속 하늘을 보며 걷다 해가 구름에 가려진 순간이 아름다워 사진을 찍었다.

여행을 하며 하늘 사진을 많이 찍었지만 오늘처럼 아름다운 구름은 처음 본다.

이 구름을 본 것만으로 아르메니아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은 다 느낀 것 같다.

지금같은 기분이라면 예레반까지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걷다보니 마을이 나타났다.

어서 시내로 가 생선구이를 먹고 싶다.

건물에 널린 빨래를 보니 쿠바가 떠오른다.

아르메니아에 오니 여러 나라가 떠오른다.


쿠바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gooddjl.com/237 (특별할 것 없는 아바나의 일상)

을 읽어주세요.


세반 마을에 도착해 생선구이집을 찾는데 생선구이집은 커녕 식당도 보이지 않는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물어 겨우 식당을 찾았는데 영업시간이 지났다고 한다.

배가 고프니 어쩔 수 없이 근처 빵집에 가 맥주와 빵을 먹었다.

세반까지 와서 생선요리를 못 먹은 것이 아쉬워 케밥을 하나 더 시켰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오래 걸어서 피곤했는지 버스에 앉자마자 잠이 들었다.

점심에 제대로 못 먹었으니 저녁은 근사한 곳에서 먹기로 했다.

의자의 크기만 봐도 으리으리하다.

가지요리와 돼지고기 바베큐를 시켰는데 통삼겹살 구이맛이 났다. 

오늘은 맥주대신 꼬냑을 마시는 날이다.

꼬냑으로 유명한 아르메니아에 왔으니 당연히 마셔봐야한다.

꼬냑은 프랑스의 꼬냑지방에서 와인을 베이스로 한 브랜디를 지칭하는 술인데 아르메니아의 꼬냑도 유명하다고 한다.

아르메니아 꼬냑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즈음 소련의 지도자 스탈린과 영국의 처칠 수상,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이 얄타에서 회담을 가졌었는데 스탈린이 아르메니아 꼬냑으로 건배를 청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르메니아 꼬냑의 맛을 처음 본 처칠 수상이 그 맛에 반해버렸고 스탈린은 날마다 마시라며 365병의 꼬냑을 선물로 줬다고 한다.

나도 죽기 전에 365병의 술을 선물로 받아보고 싶다.

공연도 함께 진행되는데 꼬냑을 마시면서 아르메니아 음악을 들으니 제대로 아르메니아에 온 기분이 들었다.

비싸다면 비싼 저녁 식사를 했는데 세금까지 합쳐 7050드람(한화 14,000원)이 나왔다.

물가가 저렴해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 행복하다.

예레반의 중심지는 여느나라의 번화가 못지않게 잘 꾸며져 있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아르메니아 학살'이라는 사건으로만 듣던 나라인데 실제로 본 아르메니아는 많이 발전된 나라였다.

어제 숙소로 오는 길에 복숭아가 당겨 복숭아 통조림을 찾아봤는데 보이지 않길래 아쉽지만 살구 통조림을 사왔었다.

소시지에 통조림까지 있으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오늘은 예레반을 떠나는 날이라 버스터미널로 가야하는데 출근시간이라 배낭을 메고 시내버스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일찍 나왔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30분 정도 버스를 기다려봤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택시를 잡았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나를 태워줄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자리도 넓고 깨끗해 보여 마음에 든다.

게다가 간식으로 초코파이를 준다.

정이 넘치는 초코파이를 아르메니아에서 만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신기했다.

오랜만에 만난 초코파이니 훈련병 시절에 종교활동에서 받은 초코파이를 먹듯 맛을 음미하며 먹었다.

버스는 굽이 굽이 산길을 돌아간다.

이런 곳에서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을테니 그저 버스 기사 아저씨만 믿을뿐이다.



<아르메니아 여행 경비>


여행일 4일 - 지출액 150달러 (약 17만원)


큰 기대 없이 온 아르메니아였는데 물가도 착하고 하늘도 아름다워 정말 마음에 들었다.

특히 아르메니아의 꼬냑은 정말 맛있었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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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르메니아뿐 아니라 동유럽이 물가가 싸서 여행자에겐 좋은듯 합니다
    만... 아는게 없는곳을 돌아보는것은 시간구애를 받지 않는 용민님이 아니고선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좀 비싸더라도 들어본곳, 아는곳을 보는게 더 반가울듯 합니다....
    아는곳도 못봤는데, 모르는곳까지 간다는건... 제게는 아직까진 무리입니다. ㅎㅎ
    저도 20대에 이글을 봤다면 분명히 용민님 처럼 여행하겠다고 했을겁니다...
    아.... 갑자기 흘러간 20대가 아쉽게 느껴지는군요.
    그래도 용민님은 20대에 뭔가 한가지 인생에 큰거 한겁니다.... 자랑스러워 해도 되는겁니다.. 엄지척

    • 충사님도 세계일주를 꿈꾸시고 계시니 충분히 여유롭게 돌아다니실 수 있을것 같아요.
      모든 것을 준비하고 갈 순 없으니 큰 그림 위주로 그리는 것도 좋습니다. ㅎㅎ
      제가 생각해도 20대에 세계일주를 한 것은 참 잘 한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떤 인생이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네요. ㅎㅎ
      매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 사정이 있어 이번엔 휴가를 못갔는데 며칠동안 재밌게 여행기 읽었네요. 정말 부러워요ㅎㅎ 끝까지 다 볼테니 계속 올려주세요~ 아,그리고 여자인 제 입장에서 봤을때 충분히 매력적이시니 조만간 이쁜 여친이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3. 틈틈이 읽은 결과 거의 모든 여행기를 다 완주했네요 ㅎㅎ 보면 볼 수록 의지와 역사관 한국인으로의 사명감 그 중에 제일은 틈틈이 빵빵 터지게 만들던 특유의 개구쟁이 엉뚱이 ㅋㅋ 아 정말 다 읽어가는게 아까울 정도네요 여행 함 같이 가보고 싶을 정도로 재밌으세요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청년들 홧팅 ㅋㅋ

  4. 공연까지 곁들인 멋진 식당에서 겨우 만사천원이라니 그저 행복할 따름이겠습니다.
    콜롬비아 커피를 갈아 방금 전에 마셨는데 거의 일년 전의 콜롬비아 이야기를 다시 보게 되는군요.
    이쁜 아가씨들 다 어디 갔을지... ㅎㅎ

    • 아르메니아에서는 조금 풍족하게 지내보자 마음먹었더니 참 즐겁더라구요.
      콜롬비아 이야기를 하시니 콜롬비아에서 먹던 아메리카노와 브라우니가 그리워지네요. ㅎㅎ

  5. 글만 읽었는데도 정말 아르메니아에 갔다 온 것 같아요! 사진만 봐도 행복한 곳이네요ㅎㅎ 잘봤습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6. ㅋㅋㅋ 철근 다리!!
    물가 진짜 저렴한가봐요~~ 레알알 가보고싶어지네요~~ 사진 너무 예뻐요!!!

  7. 저는 겨울철에만 시간이 있기에 항상 그때만 여행합니다
    여행갔다 오면 다시 어딜 갈지 정하고 일년동안 정한곳의 정보를 컴터에서 검색하죠
    여행기도 보고 지도도 보고 지하철 노선표도 저장해두고 ~
    그러면 일년이 행복합니다
    웬만해선 모든 불만이나 수고가 참아지죠 여행가려면 이정도는 감수해야해 하면서요
    혹시 못가더라도 손해보는건 아니예요
    일년동안 행복했으니까요
    올 겨울엔 프랑스 한달 예정입니다
    현지인처럼 세느강가에서 샌드위치 먹으며 책이나 보는 여유~ 가 꿈입니다
    자자 우리 모두 홧팅!!!!

    • 1년동안 준비하고 한달동안 여행한다니 정말 멋있고 부럽네요.
      지금 힘든 일이 있더라도 겨울의 달콤함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을 것 같네요.
      프랑스에서 한달을 지내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20대 때는 돈이 부족했지만 저도 취업을 하고 나면 좀 여유롭게 여행해보고 싶어요. ㅎㅎ
      칼로님도 힘내시고 종종 들러주세요~

  8. 참 까먹었네요
    님의 여행기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는 일인 입니다
    저도 언젠간 그쪽으로 가보라라 생각했어요
    자연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꼭 아침에 코냑을 한잔 먹어주고 말리라 다짐하면서
    항상 어디서나 행복하시기를 바래요

  9. 가보지못한.가보지못할.그러나가보고싶은. 그런곳으로의여행이었네여. 내내 몸조심하시고.즐거운여행이시기를^-^

  10. 잠깐동안이나마 행복했습니다. ^^

  11. 정말 멋지네요!! 그리고 초코파이가 있다니!ㅎ
    멋진 사진, 좋은 글 잘 보고 가요~^^

  12. 아르메니아가 진짜 물가 싸고 좋죠ㅎㅎㅎㅎㅎ
    저 피자 같이 생긴 음식은 '라흐마조' 라는 음식인데, 터키의 라흐마준이랑 원조 논쟁이 있는 음식이예요.
    저도 거의 아르메니아에 대한 정보 없이 여행을 갔는데, 브랜디 투어를 못해본 게 늘 아쉬워요.
    아르메니아 브랜디가 진짜 유명한데요.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동대문 쪽에서 아르메니아 브랜디를 파는데, 2-3만원 수준이면 마실 수 있어요.

    • 음식 이름을 까먹어도 히티틀러님이 계셔서 든든합니다.
      라흐마조란 이름을 들으니 이제야 기억이 나네요. ㅎㅎ
      더워서 그런지 코냑이 당기는데 남대문 시장을 한번 가보던가 해야겠네요.
      요새 많이 더운데 더위 조심하세요~

  13. 아르메니아의 물가는 정말 싸네요~
    호수 사진을 보는 순간 왠지 사진 넘어로 빠져들 것만 같았어요.
    뉴스에서만 들어본 나라인데 사진으로 접하니 생각보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네요^^

    • 그동안 고생했으니 좋은 음식 좀 먹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외식을 했는데 물가가 저렴해 크게 부담되지 않더라구요.
      저도 아르메니아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알고 있던 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직접 가보니 참 좋더라구요. ㅎㅎ

  14. 글을 보며 내나이 50쯤에 가고싶은 나라 체크리스트를 해여 넘 매력적인 나라가 많은거같아여ㅋ

    • 저도 앞으로 가고 싶은 나라들이 몇 곳 더 있는데 전 50대 때 미국을 여행하고 싶더라구요.
      자동차 하나 빌려서 한 2달정도 여행하고 싶어요.

  15. 푸핫~ 호스텔 주인 정말 센스돋네요. ^^
    아무렴요~ 여자는 항상 옳지요.
    그러니 용민군은 용민군만의 Ms.Right를 만날 때까지
    항상 왼쪽으로만 다니도록 하세욤. ㅎㅎㅎ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소공포증 환자라는 용민군의
    재치에 또 한번 웃음이 납니다.

  16. 감사합니다, 정말 글 잘 읽었습니다.!
    아르메니아에 아는동생이 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42. 소박한 트빌리시의 일상. (조지아 - 트빌리시)


마음이 여유로운 곳에 오면 아침 먹기가 귀찮아진다.

그럴 때면 마트에 가 내 사랑 오트밀과 우유를 사오면 간단하게 아침이 해결된다.

트빌리시 시내 곳곳에는 동상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길가에서 만나는 여러 동상들은 소박한 트빌리시와 잘 어울렸다.

이렇게 작은 부분들이 모여 한 도시와 나라의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그 분위기가 추억으로 남는다.

트빌리시에는 예술적인 동상도 많지만 조지아 역사와 관련된 사람들의 동상도 많이 있다.

이 동상은 조지아 문화와 언어의 부흥을 위해 힘 쓴 일리아와 아카키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지아 국기가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다.

빨간색 십자가 5개로 이뤄진 국기가 참 귀여우면서 그리기 쉬워보인다.

국기는 쉽지만 말은 전혀 알아보지 못하겠다.

아랍어와 비슷하게 생긴 것 같지만 조지아는 조지아어가 따로 있다.

서양사람들이 한글과 일본어가 비슷하다고 하면 화가 나듯이 함부로 다른 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비교하면 안 된다.

날이 더운데 입을 바지가 없어 여행자 센터에 가 시장의 위치를 물어봤다.

물론 트빌리시에도 갈 곳이 많지만 이렇게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도시에서는 박물관이나 관광지보다 그냥 거리를 걸어다니는 것이 더 재미있다.

시장을 가는데 오크통에서 뭔가를 팔고 있길래 술인줄 알고 기대하고 갔는데 맥주는 아니라고 한다.

맛을 보니 맥콜처럼 달짝지근한 보리음료 맛이 났는데 단맛이 너무 강했다.

길거리에서 오크통에 든 맥주를 파는 곳이 있다면 그 곳이 천국일 것 같다.

시장에 왔으니 당연히 먹거리부터 먹고 시작해야한다.

저렴하게 생겼지만 정말 맛있었다.

아마 롯데리아 불고기버거보다는 맛있을 것 같다.

날씨가 더우니 냉장고바지를 사고 싶어 시장을 돌아다녔는데 조지아에서는 여자들만 그런 바지를 입는다고 한다.

사진을 들고 여성복 매대를 돌아다녔는데 내가 소화할 수 없는 화려한 색과 꽃 무늬들만 있었다.

가게의 누나들은 잘 어울린다며 자꾸 웃으며 꽃무늬를 추천하고 내 긴 머리를 보더니 진짜 남자가 맞냐고 물어본다.

결국 내 마음에 드는 바지를 못 찾고 시내로 돌아왔다.

해가 쨍쨍한데 열심히 돌아다녀서 그런지 두통이 와 약을 먹고 잠시 잠을 잤다.

두통이 좀 가라앉은 것 같아 밖으로 나왔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문구를 발견했다.

아침부터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하루 종일 술을 마실 수 없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몸 컨디션이 좋았더라면 주저하지 않고 들어갔을텐데 오늘은 날이 아닌 것 같아 지나쳤다.

트빌리시의 중앙에는 금으로 만들어진 St. George 동상이 있다.

용을 무찌르는 성 조지는 조지아의 수호성인이라고 한다.

얼핏 보면 조지아라는 나라의 어원이 성 조지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데 그건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한다.

조지아 시내를 돌아다니며 가장 신기했던 것은 이 기계였다.

아마 세금이나 각종 요금을 수납할 수 있는 기계인 것 같은데 거리마다 설치되어 있었다.

시내 중심으로 걸어가니 언덕 위에 있는 나리칼라 요새가 보인다.

높은 곳에서 보는 트빌리시의 야경이 궁금해 올라가 보기로 했다.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아팠었으니 케이블카를 타보기로 하고 케이블을 따라 계속해서 걸어갔다.

케이블카 가격은 1라리(한화 700원)밖에 안 한다.

가격을 모른채 걸어 올라갔다면 후회했을 정도로 요금이 저렴하다.

요새에 올라가니 트빌리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조지아의 경제상황을 알려주듯 높은 건물이나 화려한 야경은 보이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 점이 조지아의 매력처럼 느껴졌다.

지도를 보니 내가 묵고 있는 숙소 쪽으로 길이 나 있길래 걸어가려했는데 너무 어둡고 사람도 다니지 않길래 다시 요새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일부러 어둡고 위험한 길을 찾아 다닐 이유는 없으니 요새와 바로 이어진 길을 따라 시내로 내려왔다.

항상 말하지만 내 목숨은 하나뿐이고 내 보물 1호는 내 몸이다.

오늘도 오트밀로 아침을 먹는다.

어쩌다보니 그릇도 인도에서 사용하던 것과 비슷하다.

아저씨가 벽 속에 파묻혀 있는 것처럼 보여 불쌍했다.

오늘도 바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트빌리시의 지하도에 있는 가게들을 돌아다녔는데 이번에도 헛수고였다.

냉장고 바지를 사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알았더라면 태국에서 코끼리 바지를 사던가 인도에서 알라딘 바지를 살 걸 그랬다.

그 때는 별로 필요도 없고 괜히 여행자 티를 내는 것 같아 안 샀었는데 조지아에 와서 사려고 하니 너무 힘이 든다.

숙소로 돌아왔더니 매니저가 옷을 샀냐고 물어본다.

아무리 둘러봐도 마음에 드는 것이 안 보인다고 하니 조지아에서는 아줌마들만 입는 바지라 내가 원하는 스타일은 찾기 힘들 것이라며 점심이나 같이 먹자고 한다.

조지아의 음식이라는데 매콤한 죽과 감자요리였는데 맛있었다.

위에 떠 있는 채소는 고수였는데 오랜만에 고수를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중국에서는 샹차이, 동남아에서는 팍치라고 불리는 고수와 기름진 음식의 궁합은 정말 최고다.

숙소에는 에어컨이 나오니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오늘도 지도를 켰다.

도대체 앞으로 어디로 가야 내가 보고 싶은 것들을 볼 수 있을지 고민이었는데 어느정도 결정을 내렸다.

여러 가지 선택사항들과 여행경비, 일정 등을 고려해 대략적인 계획은 세웠으니 이제 직접 부딪힐 일만 남았다.

난 여행계획을 세울 때 어딘가에 정리하기보다 다양한 정보를 머릿속에 넣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런 방법 덕분에 여행이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다.

해도 지기 시작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어느정도 정리가 됐으니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트빌리시에서 먹는 마지막 저녁인데 괜찮은 곳에서 먹고 싶어 식당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추천해주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내가 간판을 알아볼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며 웃는다.

가게의 대략적인 위치와 초록색 간판이라는 정보만 가지고 나왔는데 설명을 자세히 해줘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오늘 내가 먹을 요리는 낀깔리 라고 불리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만두와 비슷한 조지아의 전통음식이라고 한다.

메인 요리와 함께 낀깔리를 먹을까 고민하다 그냥 다양한 낀깔리를 다 먹어보기로 했다.

꼭지 부분의 반죽을 떼내고 육즙을 마신 뒤 나머지 부분을 먹는 것이라는데 육즙도 풍부하고 다양한 종류의 속이 정말 맛있었다.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엄청 쏟아지고 있었다.

내 몸이 맞는 것은 상관없지만 카메라와 여권 등 귀중품이 젖을까봐 택시를 잡으려했는데 대로가 아니라 택시가 잘 다니지 않는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근처 문구점에서 우산을 샀는데 우산을 산지 3분만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친다.

날씨의 신이 날 가지고 노는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로 기가막힌 타이밍이라 어이가 없었다.

숙소로 돌아가 배낭을 메고 아르메니아로 향하는 야간열차를 탔다.

조지아와 아르메니아를 연결하는 열차는 국경지역에서 1시간 정도 머무르며 출입국심사를 한다.

한국인은 아르메니아 비자를 국경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 비자비는 3000드람(7달러)정도 였다.

고액권을 내면 잔돈이 없다며 거스름돈을 안 줄 수도 있기에 10달러짜리를 내며 나머지 잔돈은 아르메니아 드람으로 줄 수 있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한다.

아르메니아에 도착해 당장 쓸 수 있는 돈이 생겼으니 마음이 놓인다. 


<조지아 여행 경비>


여행일 7일 - 지출액 150달러 (약 16만원)


터키에서 넘어왔더니 체감 물가가 정말 싸졌다.

맛있는 와인도 저렴하고 음식들도 다양하면서 맛있어 즐거웠다.


열차는 4인실이었는데 처음엔 살짝 더웠지만 밤이 되니 선선했다.

아무리 시끄럽고 불편하더라도 등만 붙이면 어디서든 잠을 잘 수 있는 내가 참 사랑스럽다.

같은 칸에 탄 아줌마가 아침으로 먹으라며 빵을 주셨다.

빵이 조금 많이 퍽퍽해서 먹기 힘들었지만 아줌마의 마음을 생각해 맛있게 먹었더니 한 조각을 더 주신다.

난 거절을 모르는 사나이니 고맙다고 말하고 또 맛있게 먹었다.

기차는 달리고 달려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에 도착했다.

시내로 가기 위해 지하철 역으로 가 표를 샀는데 코인이 플라스틱 동전이다.

지하철 표가 이렇게 허술하다니 신기하다.

내가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우리나라에 LTE가 활성화되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아르메니아에서도 LTE 광고를 볼 수 있다.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다보니 과학기술의 발전이 참 빠르다는 것을 온 몸으로 느끼게 된다.

목이 말라 숙소에 체크인을 하자마자 마트에 가 주스를 샀다.

1L짜리 주스를 마시며 거리를 돌아다녀줘야 진정한 여행자라 할 수 있다. 

길을 지나가는데 어디서 많이 본 여자가 보여 자세히 보니 국민 첫사랑이라 불리는 수지 씨였다.

더 페이스샵이 아르메니아까지 진출하다니 대단하다.

그런데 그것보다 이민호 씨가 더 부럽다.

숙소에 돌아와 휴식을 취하려는데 방에 에어컨이 없다고 한다.

에어컨이 없을 때는 '가만히 있으면 안 덥다'는 엄마의 말을 떠올리면 된다.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는데 벤치에 새똥이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라지만 요즘 비둘기는 너무 더럽다.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중국집이 보인다.

여행하면서 가장 먹고 싶은 음식 1위는 자장면인데 한국에 돌아가기 전까지는 먹을 방법이 없다.

대신 오늘은 근사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고기를 부드럽게 요리했는데 식감이 정말 신기했다.

물론 맛도 좋아 맥주와 함께 먹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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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물가가 정말 저렴하군요!!

  2. 흠... 아제르바이젠이라....
    가고 싶은곳이 아니라 갈수 있는곳을 따라 여행을 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긴 하겠지만, 고수가 아니고선 시도하기 어려워보입니다.
    결국 이란으로는 들어가시는것 같은데, 어떤 일이 벌어질런지... 사뭇 기대가 되는군요
    이제야 장마다운 모습이 펼쳐지는 요즘 어찌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 이번에 가는 곳은 아제르바이잔 옆의 아르메니아입니다. ㅎㅎ
      그런데 과연 이란을 들어갈까요?
      충사님이시니 한가지 힌트를 드리자면 아제르바이잔의 바쿠라는 도시에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으로 넘어가는 페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피부과를 다닌다고 술을 못 먹어 죽을 것 같습니다. ㅠㅠ

  3. 아침부터 술을 먹어야 하루 종일 마실 수 있다.
    이거 참 맘에 드는 문구입니다.
    해외 여행 가면 꼭 시전하는 것이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불가능하죠. ㅎㅎ
    가끔 새벽 골프 나가면 일행들과 6시부터 술을 마시기도 하지요.
    조지아 참 좋네요. ^^

    • 기회가 된다면 작은 술집도 한번 열어보고 싶은데 제가 상상하는 것과 현실은 다르겠지요. ㅎㅎ
      6시부터 술을 마시며 치는 골프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ㅎ

  4. 전 잠귀가 밝아서 잘 못자는데 ㅋㅋ 여행할땐 눕자마자 자는 사람들이 부러운데 ㅋㅋ 용민님도 짱부러움!
    ㅋㅋ 냉장고바지...ㅋㅋㅋㅋ 태국에서 하나 사서입지 그러셨어요... 코끼리 그려진걸로 ㅋㅋㅋㅋ
    부드러운 고기라... 생긴건 순대먹을 때 주는 간같아요 ㅋㅋ

    아아아아 맥주 땡기네요 ㅋㅋㅋ 그럼 맥주한잔하러~~!!
    다음엔 무얼드시는지용~~ 담주에 또 빼꼼할게여~

    • 전 아무 곳에서나 쉽게 잠드는 쉬운 남자입니다. ㅎㅎ
      남들 다 사는 냉장고 바지를 왜 그 때는 안 샀었는지 정말 후회되더라구요.
      항상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5. 참 부럽습니다. 혼자서 세계일주...
    몸조심하시면서 건강한 여행되시길 빕니다.

  6. 트빌리시 한적한 맛(?)이 있는 곳이죠 ^^
    위에 건물은 국회의사당 이고요.. 보리맛 나는 맥주 아닌 음료는 크바스 일 거 같네요.

  7. 항상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사진이 멋진데 사용하신 카메라를 여쭤봐도 될까요?

  8. 생소한 나라지만 정말 좋은 곳 같아요!
    멋진 사진 재미난 글들 정말 잘 보고 있습니다~^^

  9. 아악! 저 맥주 비슷한 음료는 '크바스' 라고 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러시아권 등지에서 널리 마시는 음료예요.
    경우에 따라서 알코올이 1-2% 정도 있다고는 하는데, 실상 어린아이들도 잘 사마시더라고요.
    여름에는 저런 오크통을 내놓고 파는데, 달콤시원한 게 얼마나 맛있는지! 진짜 보일 때마다 사마셨어요.
    전 여름만 되면 크바스 생각이 정말 간절해지는데, 한국에서는 파는 곳이 없어서 아쉽네요ㅠㅠ

  10.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는데 정말 멋있네요
    자주 방문하겠습니다.

  11. 낀깔리는 뭔가 팀섬 샤오롱바오 같이 생겼네요~
    조지아는 화폐 단위를 "라리"라고 하나보네요.
    그 전에 터키에 있다 오셔서 그런지 괜히 "리라"가 생각났어요ㅋㅋ

    • 샤오롱바오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아직까지 못 먹어봐서 비교를 못하겠어요.
      저도 여행을 하면서 리라와 라리가 참 신기했었어요. ㅎㅎㅎ

  12. 700원짜리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후 찍은 전경은
    값으로 매길 수 없겠어요.
    덜 화려한 야경이지만 나름대로 멋지네요.
    벽을 뚫고 나와 악기를 부는 아저씨 상은
    만든 이의 아이디어가 돋보였어요 제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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