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1. 새하얀 세븐시스터즈 절벽. (영국 - 런던, 브라이튼, 아일랜드 - 더블린)


역시 시리얼은 무제한으로 제공해주는 곳이 최고다.

빵은 1인당 두 개씩이지만 씨리얼은 눈치보지말고 마음껏 먹어도 된다.

어제 지하철을 타며 구입했던 오이스터 카드를 반납한다.

이 카드의 보증금만 5파운드(한화 8,500원)이니 잊지말고 반납해야한다.

오늘은 런던의 근교에 위치한 브라이튼으로 떠나보기로 했다.

런던에서 가까운 여행지로는 옥스퍼드와 브라이튼이 있는데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브라이튼을 가기로 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굳이 비싼 돈을 들여 남의 대학교를 구경하기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다시 보니 대부분이 이쁜 누나들이다. 

드디어 영국의 2층버스에 탑승했다.

2층버스를 처음 타보는 것은 아니지만 영국에서 타니 뭔가 색다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브라이튼 버스를 하루 종일 탈 수 있는 표를 끊었는데 표가 너무 크다. 

브라이튼 기차역에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니 한적한 시골이 나온다.

안내 센터에 들러 길을 물어보고 초원을 따라 펼쳐진 길을 걷는다.

미국산과 호주산 소고기는 먹어봤는데 영국산 소는 무슨 맛이 날지 궁금하다.

듣기로는 영국에서 도축할 경우 도축비용이 비싸 근처의 다른 유럽 국가로 소를 보내 도축한 뒤, 다시 영국으로 들여오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하는데 유럽만의 재미있는 시스템인 것 같다.

내가 브라이튼에 온 이유는 멀리 보이는 하얀 절벽인 세븐시스터즈를 보기 위해서다.

이제는 적응될 때도 되셨겠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밥부터 먹고 시작합시다.

만약 영국의 마트에서 런치메뉴를 팔지 않았다면 식빵에 잼만 발라먹었을 것 같다.

테스코는 사랑입니다.

내가 온 곳에서 세븐시스터즈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바다를 건너야 하는데 다행히 썰물이라 길이 나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반바지에 샌들을 신었기에 별 걱정없이 들어간다.

세븐시스터즈의 새하얀 절벽은 1억 3,000만~6,000만 년 전 작은 해조류와 조개껍데기의 석회질이 쌓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절벽에 다가가며 올려다 본 하늘의 구름이 참 아름답다.

여행기간 내내 화창한 영국의 하늘이 정말 고맙다.

하늘님, 앞으로도 착하게 살테니 좋은 날씨를 자주 보여주세요.

하얀 벽이 신기하고 아름다워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본다.

사실 런던에 오기 전까지 내가 세븐시스터즈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아닌 7개의 정유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세계 2차 세계대전 후부터 전세계 석유를 거의 독점하고 있었던 7개의 석유회사를 세븐시스터즈라 불렀었는데 그 중에는 우리가 잘 아는 로열 더치 쉘과 스탠다드 오일이 있다.

하지만 1960년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결성되었고 1,2차 오일쇼크를 거치며 진행된 1차 오일전쟁을 통해 과거의 세븐시스터즈의 영향력이 줄어들어 산유국들의 힘이 강해지게 되었다.

아름다운 절벽을 보며 기름을 떠올리는 내가 나도 신기하다.

세븐시스터즈의 절벽 속에는 많은 화석이 있어 화석채집자들이 많이 찾아 온다고 한다.

멀리서 세븐시스터즈까지 찾아왔으니 당연히 절벽 위도 올라가 봐야 한다.

샌들을 신고 올라가려니 많이 미끄러워 내려오는 길이 걱정됐지만 우선 올라가서 생각하기로 했다.

절벽에 올라 밑을 바라보니 바닷가와 함께 펼쳐진 초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런 풍경을 보기위해 자꾸 높은 곳을 찾게 된다.

커플끼리 놀러와 돌로 글을 남기고 갔나보다.

이제는 부럽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냥 내려가기에는 아쉬워 낮잠을 잤다.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바닥에 누우니 괜찮길래 잠시 눈을 붙였다.

사실 세븐시스터즈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이 곳에는 8개의 절벽이 있다고 한다.

마지막 절벽은 작고 7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세븐시스터즈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끝까지 한번 걸어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멀어보여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올라온 곳으로 내려가지 않고 마을쪽을 향해 걸어가 보기로 했다.

음악을 들으며 혼자 걷는 초원길이 정말 아름답다.

뉴질랜드의 초원이 그렇게 멋있다던데 다음에 가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바람이 많이 불어 나무들이 휘어 자랐는데 굴하지 않는 모습이 꿋꿋하게 보이면서 많이 힘들어 보였다.

바람을 멈출 수는 없고 이미 뿌리를 내렸기에 남은 방법은 그저 견디는 것뿐이라는 사실이 슬펐다.

힘들고 아픈 사람들에게 힘내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브라이튼 시내로 돌아왔는데 거리가 참 아름답다.

하늘이 아름다우니 다 아름답게 보인다.

이제 다시 기차를 타고 런던으로 돌아간다.

1주일 전에 기차표를 예매하면 엄청 싼 가격에 표를 구할 수 있다던데 난 런던에 들어와서야 정보를 얻어 비싼 돈을 내고 기차를 탔다.

이래서 사람들이 미리미리 준비를 하고 여행을 다니나보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테스코에서 파는 레토르트 카레를 하나 골라왔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양이 좀 적었다.

오늘은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이니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 맥주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

그동안 런던에서 버티느라 수고했으니 가장 저렴한 스텔라 맥주를 하나 샀다.

해가 지기 시작하길래 배낭을 메고 밖으로 나왔다.

조명이 들어온 2층버스를 찍고 싶어 계속 기다리다 겨우 한장을 찍었다.

날짜 계산을 잘못해 런던 일정이 줄어들어 도심의 야경을 찍을 기회가 없어져 아쉽지만 내가 잘못한 것이니 어쩔 수 없다.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영국드라마 셜록 홈즈에 나왔던 곳들도 들러봤을텐데 오늘 떠나야한다는 것이 정말 아쉽다.

지금까지는 넉넉한 일정을 짜서 여행을 했는데 런던은 비싼 물가 때문에 짧은 일정을 잡았더니 이런 일이 발생해버렸다.

앞으로는 더 여유롭게 여행을 해야겠다.

유럽에는 저가 항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가 공항셔틀버스도 있다.

런던에 들어오며 탔던 이지버스를 이용해 다시 공항으로 간다.

런던하면 떠오르는 공항은 히드로 공항이지만 저가항공은 런던 주변의 다른 공항으로 간다.

언젠가는 인천에서 직항을 타고 히드로 공항으로 들어갈 날이 있을거라 믿는다.

오늘도 공항에서 노숙을 한다.

콘센트만 있다면 차가운 바닥도 괜찮다.

다리털은 죄송합니다.

이번에도 저가항공의 대명사인 라이언 에어를 이용했다.

보통 라이언 에어의 최저가 비행기표는 25유로(한화 35,000원)부터 시작하는데 영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25파운드(한화 43,000원)부터 시작이었다.

물가가 비싸니 비행기 값도 비싸게 받는 것 같다.


<영국 여행 경비>


여행일 4일 - 지출액 145파운드 (약 25만원)


숙박비와 브라이튼으로 가는 교통비를 제외하면 하루에 10파운드(한화 17,500원)도 쓰지 않았다.

매일 아침은 호스텔에서 해결했고 점심은 샌드위치, 저녁은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꽤 멀긴 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걸어다니니 돈을 쓸 곳이 없었다.


비행기를 타고 아일랜드 공항에 도착했다.

아일랜드는 영어를 쓰는 나라인줄로만 알았는데 신기한 언어가 있었다.

알아보니 공공장소나 표지판에는 아일랜드어인 게일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한다고 한다.

내가 아일랜드에 대해 아는 것은 단 하나, 바로 기네스 맥주가 흐르는 축복받은 나라라는 것이다.

아일랜드도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았기에 런던과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 중국식 뷔페에 가기로 했다.

뷔페에서는 배가 터지게 먹는 것이 예의라고 배웠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미지 관리를 위해 몇 접시를 먹었는지는 말하지 않아야겠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기네스를 마시러 펍에 갔는데 조명이 너무 붉어 기네스가 이상하게 찍혔다.

다시 찍고 싶었지만 기네스 생맥주가 자꾸 나를 불러 그냥 마셨다.

아일랜드에서 마신 기네스 생맥주의 맛은 부드럽고 진하고 맛있고 황홀했다. 

친구 집에 유명한 오레오 오즈가 있길래 먹어봤는데 너무 달아서 그런지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그 동안 파스타를 해먹으며 지친 나이기에 아일랜드에 있는 동안은 친구가 한식을 제공해주기로 했다.

생김새는 맛이 없어보이지만 나름 꽤 맛있는 부대찌개였다.

아일랜드에 있는 친구는 바로 명신이다.

자전거를 타고 한국을 떠날 때, 배웅해줬던 친구인데 이번에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어 얼굴을 보기위해 런던에서 아일랜드로 왔다.


여행의 시작이 궁금하신 분은

자전거 세계일주 - 001. 엄마보고싶다 - http://gooddjl.com/122 를 읽어주세요.

저와 명신이의 앳된 얼굴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명신이의 집 앞에는 30년된 피자집이 있었는데 매번 먹어봐야지 말만하다 못 먹어봤다.

명신이가 어학원에서 돌아오면 근처 마트로 장을 보러 간다.

딱히 살 것은 없지만 그냥 마트 구경하는 것이 재밌다.

아일랜드에는 기네스뿐만 아니라 다른 맛있는 맥주가 많다길래 킬케니 맥주를 사봤다.

1년 반만에 만난 친구와 맥주를 마시니 정말 즐겁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하트 클릭 한번과 댓글 하나만 남겨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무조건 걸어...술도 제대로 못마셔...
    남은건 몸짱?????

    혼자만의 오랜 여행끝에 친구를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요..
    행복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3. 제가 요즘 즐겨 마시는 스텔라 맥주가 거기 있군요.
    젤 싼 맥주라는 데에 어째 입맛이 씁쓸해질라고... ㅎㅎ

  4. 하얀 절벽이 넘 멋지네요.. 걷고 싶네오^^

  5. 셜록홈즈 넘 좋아하는데 !!! 약간 아쉽네요 ㅜㅜ
    그래도 여행가셔서 친구분도 만나고 정말 반가우셨겠어요!!

    타국에서 오랜만에 만나는거라 더 기뻣을듯..

  6. 오오오오 기네스스스스스스!!!

    기네스가 아일랜드에서 만들어진 맥주였군요 ㅋㅋ 모르고 그냥 좋다고 마시기만 했네요

    ㅋㅋ 역시 친구는 못보다 만나야 잼나죠~ 할말도 많고 ㅋ

    ㅋㅋ 다음 여행기도 기대할게요~~~

  7. 오랜만이네요. 늘 절제된 언어사용이 무심한듯. 위트있어요. 벌써 영국이네요. 추워지는데 겨울 대비 해야겠네요. ^^

    • 반갑습니다.
      요새 글을 쓰다보니 어휘력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어서 독서를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8. 용민님 따라서 이번에는 아일랜드 구경까지 하게 되었네요 와~~신나라!!*(^-^)*
    옛친구가 옛친구를 위해 끓인 부대찌개가 얼마나 맛있었을까요!!(맛없어 보이지 않아요^-^얼큰하니 맛있겠는데요~~)
    친구분과 함께 하신 다음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한 가지 부탁을 드려도 될런지...여행기에 날짜를 적어 주셨으면...읽다 보면 몇 월 몇 일 얘기인지 너무 궁금해요.

    • 만약 친구가 없었다면 아일랜드는 그냥 지나쳤을텐데 친구덕분에 저도 아일랜드 구경을 하게 됐어요. ㅎㅎ
      여행 날짜를 적어달라는 의견은 다음 이야기부터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9. 친구분이신가요?

    여행시작할때 마중도 나가주시고 먼곳에서 찾아온 친구를 맞아주시고 식사도 제공해주다니 용민님은 참 인복이 있으시네요.

    친구분 무심한듯 시크한 인상도 참 매력적이세요 ㅎㅎㅎ

  10. '어톤먼트'라는 영화에 '세븐시스터즈'가 나와요...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생생한 사진으로 보게 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그동안 처음부터는 아니였지만 여행기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었습니다.
    무사히 귀국하신것 축하드려요~^^!
    참, 여행 사진 보면서 사진이 너무 예뻐소 저도 같은 카메라지만 Mark3로 구입했답니다.
    사진 찍으시고 보정하시는 방법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무보정?

    • 어톤먼트 영화는 포스터만 봤었는데 세븐시스터즈가 나오는군요.
      다음에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사진은 보정을 따로하지 않고 리사이즈만 해서 올리고 있어요.
      귀국축하 감사드리고 자주 들러주세요~

  11. 내년 여름 방학에는 두 딸아이를 런던대 대학원 과정중인 조카에게 보내 영국 여행을 하게 하고픈 두 딸아이의 엄마입니다..런던 이야기가 나오길래 들어와서 봤습니다... 알뜰한 여행 하셨네요... 사진과 정보 잘 보고 얻고 갑니다...

  12. 비밀댓글입니다

    • 당연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마 한국에 와서 핸드폰을 개통하며 아이디가 삭제된 것 같아요.
      카톡 gooddjl을 다시 추가해주세요~
      응원 감사하고 맥주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ㅎㅎ
      물결님도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13. 기네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인데 생맥으로 먹으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초원 너무너무 예뻐요 그러고보면 여행기에 파란 하늘사진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가끔 비오는 날도 있었지만 보통 날씨가 좋았나요? 아님 제가 파란하늘만 기억하는건지^^
    런던에 있었을 때는 몇월쯤인가요? 앞으로 얼마나 남았을지도 궁금하네요 :)

    • 생맥주로 마시는 기네스는 캔맥주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맛있더라구요. ㅎㅎ
      여행을 되돌아보면 날씨가 주로 맑았던 것 같아요. ㅎㅎ
      런던에 있었을 때는 6월 경입니다.
      다음 이야기부터는 여행 날짜도 올려드릴게요~

  14. 우수 블로그 선정 축하드립니다. 저랑 같은 스킨을 사용하시네요!

  15. 세븐시스터즈도 잘보고 저초원을 걷는 동안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불켜진 이층버스도
    멋있네요 아 물가가 많이 비싸군요~~그래도
    아일랜드로 가서 친구도 보고 기네스도 마시고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켈뭐뭐 맥주도 먹고ㅎ
    즐거워 보이네요~~맥주 땡기네요 일주일전
    수술을해서 맥주를 못먹지만 회복하는대로
    기네스를 마셔봐야 겠어요~~^^30년된 피자집
    맛은 어떨지 저도 궁금하네요~~~

    • 지금 생각해도 영국이 정말 아름다웠던 것 같아요. ㅎㅎ
      수술은 잘 되신 건가요?
      몸조리 잘하셔서 빨리 회복하시고 기네스를 드셔보세요.
      기네스는 캔으로 먹기보다 잔에 따라 드시는 게 더 맛있습니다. ㅎㅎ

  16. 우연히 이 여행기를 보게 되어 처음 시작한 자전거 여행부터 다시 인도로 까지 보고 있고 있는데 이상하게 중독성이 있네요.
    뭐랄까, 곁에서 같이 걸어가고 있는 것같은 느낌이랄까요. 사진도 훌륭하고 글도 재미있고 정말 좋습니다.
    무엇이든 잘 먹는 것이 신기합니다. 어디까지 가셨는지 확인해 보고 싶어 마지막에 들어왔는데 귀국 하셨나 보네요.
    언제 다시 미국에 다시 오세요. 아틀란타에 오시면 숙소 제공해 드릴께요

    • 제 글을 보고 재미있고 중독성 있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정말 고맙습니다.
      타고난 위장 덕분에 아무 음식이나 잘 먹으며 건강히 여행하다 얼마 전에 한국에 귀국했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17. 영국에서 아일랜드로 가셨군요.
    아일랜드 하면 초록색 레프러콘 생각나는데 실제로 아일랜드가 어떤 곳인지도 궁금하네요~
    저희 회사 소장님께서 예전에 10개월 정도 영국에 가셨던 말씀을 들었을 땐 맑은 날 보다 흐린 날이 더 많다고 하셨는데,
    DJL님 사진에는 맑은 날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사진도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하면서 읽을게요~

  18. 영국 피쉬앤칩스를 맛있게 하는 곳이라면.. beef dripping으로 튀긴 피쉬앤칩스는 생선까스 맛 아니고 진짜 맛있습니다.ㅎㅎ

  19. 다음에 다시 영국 가실일 있으면 기차보다는 버스 추천드려요.

    기차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미리 예약할 경우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가능합니다.

    런던의 빅토리아 역에가시면 다양한 버스들이있고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하니 기회있으시면 이용해 보세요.

  20. 브라이튼에서 공부했던지라, 사진만 보아도 정겨움이 가득하네요 !
    몇개월 전 포스팅이지만 알찬내용에, 옛추억을 떠올리겠금 해주셔서 고마워요 히히!

  21. 세븐시스터즈 언덕 멋지네요.
    이름만 듣고는 용민군이 좋아하는 예쁜 누나들이 7명
    나올라나??? 했더랍니다. ㅎㅎㅎ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지요.
    한국보다 외국에서 만나는 친구는 더 하겠구요.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런던의 야경. (영국 - 런던)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래 한 곡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가능하시면 꼭 들어주세요.







늘 한마리 고독한 늑대처럼

세상과 화해하지 못한 채

매섭게 치켜뜬 눈빛속에

화려한 슬픔을 간직한 채


학교 앞, 큰 길.

그 사거리의 미소년

이렇게 다시

오빠가 돌아왔다.


태양을 등지고 돌아선 모습

모든게 멈춘듯한 한 순간

생각보다 작은 그의 어깨로

가만히 내려앉는 나비 한 마리.


또 어딘가 먼 곳을 바라보며

오빠는 가만히 노래했지.

현실에 타협할 수 없었던

위대한 패배자들의 blue booth.


학교 앞, 큰 길.

그 사거리의 미소년

이렇게 다시

오빠가 돌아왔다.


태양을 등지고 돌아선 모습

모든게 멈춘듯한 한 순간

생각보다 작은 그의 어깨로

가만히 내려앉는 나비 한 마리.


질수밖에 없는 게임의 법칙.

하지만 후회따윈 하지 않다.

그는 어느새 또 웃고 있었지.

한번도 본 적 없는 고운 웃음.


태양을 등지고 돌아선 모습.


생각보다 작은 그의 어깨로

가만히 내려앉는 나비 한 마리.


W&Whale - 오빠가 돌아왔다




그렇습니다.


드디어 오빠가 돌아왔습니다.


783일 간의 세계일주를 무사히 마치고


2014년 12월 4일 한국에 복귀했습니다.


그 동안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여행기가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함께 해주세요.



 


즐겁고 맛있는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영국의 날씨가 변덕스럽다길래 많이 걱정했는데 처음 도착한 날만 비가 내리고 그 뒤로는 화창한 하늘이 계속되고 있다.

빨간 공중전화를 느낌있게 담고 싶었지만 이번에도 실패했다.

생각하며 찍는 사진이 어렵지만 정말 재미있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버킹엄 궁전이다.

왕실 문장이 정말 잘 어울리는 하늘이 기분좋게 펼쳐져 있다.

왕실 근위병의 교대식을 보기위해 전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교대식이 시작하기 1시간 전에 왔는데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좋은 자리를 잡으려면 2시간 전부터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왕실 근위병의 상징인 털모자를 쓴 병사들이 궁전으로 행진하며 왕실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된다.

이 털모자는 곰털로 만들어졌는데 캐나다 흑곰의 털로 만들었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주기 위해 기다란 모자를 채택했다는데 정말 무겁고 더워 보여 무섭다기 보다는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치안을 위해 많은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말을 탄 경찰아저씨가 계속 농담을 하며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줬다.

줄 안쪽에 서 있는 아이들을 위해 경찰들이 폴리스 라인 앞쪽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주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 규칙에 예외를 두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솔직한 감상평을 말하자면 유명세에 비하면 너무 평범한 교대식이었다.

런던에 왔으니 한 번은 봐야겠지만 딱히 멋있지는 않았다.

여신님, 제 메마른 감수성에 물을 주세요.

풀냄새를 맡으며 즐겁게 길을 걸어간다.

런던은 많은 인구와 좁은 도로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하다고 하는데 과연 한국과 비교하면 어떨지 궁금하다.

그리고 아무리 교통체증이 심각하다고 해도 인도보다는 덜 할 것 같다.

런던의 중심도로인 피카딜리 거리에 시장이 열려있었다.

요새 우리나라에도 플리마켓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데 빠르게 변하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각 도시의 중심지역에는 언제나 거대한 전광판이 있는 것 같다.

런던의 전광판도 꽤 컸지만 최고의 전광판은 역시 뉴욕인 것 같다.

뉴욕에 1주일 밖에 안 있었는데 누가보면 뉴욕에서 산 줄 알 것 같다.

오늘도 테스코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우려다 영국음식을 한번은 먹어야할 것 같아 피쉬 앤 칩스를 시켰다.

호주에서 먹은 피쉬 앤 칩스와 마찬가지로 그냥 생선까스 맛이었다.

내가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다고 하지만 왜 피쉬 앤 칩스가 유명한지 모르겠다.

계속해서 큰 길을 따라 걷는데 한인 거리가 나왔다.

여행을 하며 한국 식당들은 많이 봤지만 한인 빵집은 처음이라 정말 신기했다.

단팥빵이 당겼지만 한국에 가서 먹기로 했다.

생선까스를 먹어 느끼해진 속을 달래기 위해 딸기 쉐이크를 샀는데 내가 원하던 진한 맛이 아니었다.

어제는 내셔널 갤러리를 구경했으니 오늘은 대영박물관을 구경할 차례다.

물가가 비싸지만 런던이 좋은 이유는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이다.

매표소도 없어 그냥 입장하면 되고 만약 입장료를 내고 싶으면 기부를 하면 된다.

대영박물관 정도의 유명한 박물관이라면 자국민만 무료로 입장을 시키고 외국인에게는 입장료를 받아도 될텐데 모든 사람에게 무료라니 정말 대단하다.

박물관의 첫 부분은 역시나 조각상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돌은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오래된 수집품인데 180만년 전에 인류가 처음으로 만든 석기라고 한다.

이 석판은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석판이라 불러도 되는 로제타 스톤이다.

로제타 스톤은 나일강 하구에 있는 로제타 마을에서 발견된 비석조각으로 프톨레마이오스5세 황제를 칭송하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이 로제타 마을에서 약탈한 것인데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힘이 있는 나라들은 왜 다른나라의 기둥을 뽑아오는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기둥을 뽑아 올 생각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미국의 박물관들과 똑같이 영국도 이집트의 여러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사람의 수집욕이라는 것이 참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가져올 것이 없어서 남의 문짝까지 떼어오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이 곳은 대영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 부분이다.

그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의 조각품을 통째로 떼온 것으로 부족해 구조도 파르테논 신전과 똑같이 만들었다고 자랑하고 있었다.

그리스는 조각품의 반환을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지만 나라에 힘이 없으니 돌려받을 수가 없다고 한다.

강대국에게 무시당하는 그리스의 입장이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가 않아 씁쓸하다.

내 자식들에게는 더 강해진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

남미를 여행할 때 이스터 섬을 가지 않았기에 모아이 석상을 볼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영국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설명을 보니 출처가 도둑질이거나 숨겨진 조력자에 의한 것이라고 당당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개방된 공간에 처음으로 전시 된 모아이 석상이라는 설명도 있었는데 전시를 해준 영국 정부에게 고맙다고 해야할지, 반환을 하라고 비난해야 할지 모르겠다.

옥으로 만들어진 장신구들은 투박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원석을 보니 정말 아름다웠다.

부처님은 어쩐 일로 손목이 잘리신 채 이 먼 영국 땅까지 오셨나이까.

한국관도 있었는데 다행히 약탈해 온 품목은 보이지 않았다.

이집트에 있는 유물보다 영국에 있는 이집트 유물이 더 귀중한 것이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아무래도 그 말이 사실인 것 같다

이집트에 가보지도 않았는데 벌써 미라를 봤다.

기왕이면 피라미드도 하나 전시해놨으면 참 볼만했을텐데 아쉽다.

체스 말이 귀여워 한참을 구경했다.

체스를 잘 둘 줄 모르지만 좋은 체스판을 가지고 싶다.

나도 이런 배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대영박물관에서 인정했듯이 선풍기는 역시 대우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거리를 걷는데 호주의 멜버른 느낌이 난다.

정확히 말하자면 멜버른이 런던을 닮은 것이겠지만 호주에서 일 구하러 다니던 거리와 정말 비슷했다.

날씨가 화창하니 템즈강변을 따라 걷기로 했다.

물가가 비싼 런던에 와서도 여유롭게 다니고 있다.

런던의 모든 것을 다 보기보다는 내가 관심있는 곳만 둘러보면 된다.

마음에 드는 의자에 앉아 책도 읽는다.

런던에서 마음에 든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표지판이다.

웬만한 큰 길가에는 거의 500m 간격으로 자세한 지도를 배치해놨는데 정말 편리했다.

퇴근 후, 친구들과 맥주 한 잔을 마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펍 안에서 마시지 않고 밖에서 대화를 하며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다.

나도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싶지만 한 잔만 마셔도 5파운드(한화 9000원)은 나올테니 참는다.

근처의 큰 슈퍼마켓에 들어가보니 여기도 런치 딜을 팔고 있었다.

여러 종류의 샌드위치 중 가장 비싼 샌드위치로 골라 세트를 구성한다.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런던 타워에 도착했다.

진짜 목적지는 런던 타워 옆에 있는 이 타워 브릿지다.

우선 다리를 건너 사진찍기 좋은 장소를 찾기 시작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런던의 골목길도 아름답지만 내가 진짜로 원하는 포인트는 따로 있다.

해가 지기 시작하고 다리에 조명이 들어오지만 조금 더 어두워지기를 기다린다.

설정을 바꾸며 여러 사진을 찍어보며 계속 기다린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는지 드디어 내가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런 황홀한 야경을 내 눈으로 보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는게 정말 감격스럽다. 

야경이 아름답다던 도시를 여러 곳 가봤지만 내 생각에는 런던이 최고인 것 같다.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지 런던의 야경과 사랑에 빠져버렸다.

호스텔로 돌아가려면 12km 정도 걸어가야해 큰 마음을 먹고 지하철을 타기로 했는데 티켓 판매기에서 동전만 받는다고 한다.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그냥 걸어가려다 너무 피곤해 근처 가게에서 동전을 바꿔 티켓을 끊었다.

런던의 지하철은 꽤 깨끗하고 쾌적했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다.

숙소로 돌아왔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 확인을 해보니 날짜 계산을 잘못하고 방을 잡았다.

내일 체크아웃을 해야하는데 방 값을 하루치 더 내버렸다.

급히 리셉션으로 내려가 사정을 말했더니 24시간 전에만 취소가 가능하다며 어쩔 수 없다고 한다.

27파운드(한화 47,000원)을 날릴 처지였는데 매니저가 오더니 자기가 도와준다며 취소를 해줬다.

만약 취소가 안 됐다면 내 스스로가 정말 미워졌을텐데 다행이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하트 클릭 한번과 댓글 하나만 남겨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우선 무사귀환축하드립니다!! 제가짐 임신중이라 여행은 못가고 님의여행기로위안을삼고있네요!!! 앞으로도 좋은글부탁드립니다

  3. 런던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반갑네요ㅎㅎ

  4. 귀국 축하합니다

  5. 여행 멋집니다~~
    작년에 저도 영국다녀왔는데 패키지라 너무 대충~기회되면 제대로 다녀보고 싶어요~~^^

  6. 무탈하게 여행 마치고 귀국한 용민님 축하드려요^^ 가족들과 좋은시간 보내고 계시겠네요^^
    이제 집에서 따뜻한 곳에서 엄마표 아침을먹으며
    여행기를 많이 쓰시겠어요~ 축하축하^^
    대영박물관 말로만 듣던~규모가 엄청나네요
    런던야경~~브릿지~ 멋집니다~^^
    피쉬앤칩스는 꼭맛보고픈 음식중 하나인데
    궁금하네오~~^^다음주도 기대하겠습니다^^

  7. come back home.
    엄마가 지어주는 밥이 최고죠?
    파스타는 잊고 최고의 다이어트 식단인
    우리음식으로 간강 챙기시고 2년여 ~여행으로 얻어진
    모든 지혜를 총동원 해서 군의 미래를 설계하시기 바랍니다
    나이든 아저씨도 상관없다면 언제 술한잔 해요
    제가 쏩니다. 서울이구요.

    • 엄마 밥이 정말 최고더라구요.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하고 술은 언제나 괜찮습니다. ㅎㅎ
      괜찮으실 때 우측 상단에 있는 카톡으로 메시지 주세요.
      감사합니다.

  8. 한국 귀환 축하드립니다
    또 언제 나올건지요? ㅎㅎ

  9.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여행기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남은 여행기도 부탁드려요~

  10. 무사히 한국에 오신걸 축하드려요!


    저도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해서 많이다니는데 여행기를 보면 예전기억도 나고

    또 같이 여행다니는 기분이 들어서 재미있었습니다.

    한 일년은 너무나 재미있게 여행기를 봐서 .. 진짜 평생 세계여행 하실줄 알았는데

    돌아오셨다니 아쉽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러네요



    • 시작이 있으니 끝도 있어야지요.
      이제는 저도 다른 사람의 여행기를 보며 제 여행을 추억해 보려구요. ㅎㅎ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이야기가 많으니 자주 들러주세요.

  11. 야경은 런던이 최고라고 말씀하신것은 유럽 야경을 제대로 못 보셨다는 뜻. 다시 말해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도 정작 유럽 여행을 제대로 못 하셧다는 뜻입니다.

  12. 한국에 건강히 돌아오신걸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DJL 님의 여행기를 즐겁게 봐 왔는데 마무리가 다가오니 아쉽기도 하네요

    많은 장기 여행자들이 귀국까지 끝까지 이어가는 경우가 별오 없던데 완수하셨네요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나 여행모드에서 돌아와 적응하시려면 여운이 장난이 아니겠네요

    1~2 주 여행도 이랑 복귀에는 타격이 크던데

    • 감사합니다. ㅎㅎ
      귀국하기까지 풀어낼 이야기가 엄청 많으니 아직 끝까지 완수는 못한 것 같아요.
      한국에 오니 정신이 없긴 하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13. 와 반가운 소식이네요! 건강하게 여행 잘 다녀오셨다니 정말 다행이예요, 축하드려요!
    긴 여행 마치고 돌아오면 어떤기분일지 궁금해요, 저는 짧은 여행도 후유증이 큰 사람인지라^^;
    앞으로의 여행기도 기대되네요~

  14. 무사귀환.
    베낭 여행 마무리.
    모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일도, 계획도 힘차게 밀어부치시길 기대합니다.

  15. 무사귀한 축하드립니다!! 여행다니면서 알게 된 블로그이고 돌아와서 다시 여행 가야겠다 결심하게 만들어준 블로그였는데 ㅎㅎ 남은 이야기도 기대 만땅하고 보겠습니다!!

  16. 정말 노래를 재생하고 사진을 보니, 실로 여행을 온 기분이네요..
    멋진 사진 배열도 그렇고 예술적 감각이 참 좋으신 것 같습니다.

    더 알고 싶어지는 블로그네요.

  17. 며칠전에 메인 뜬거 보고 우연히 왔다가 꽂혀서 지금 틈나는대로 와서 보고 있네요 글도 잼나고.. 사진도 좋고 옛날 생각도 나고 고마워용

  18. 영국 정말 가보고 싶어요 부럽습니다!!
    덕분에 글 사진 잘봤습니다~~!

  19. 여행 끝나고 무사히 돌아오신거를 축하드립니당ㅎㅎㅎ
    저도 영국에 여행갔을 때 일일투어 가이드님께서 그러셨답니다
    대영박물관은 자국의 유산이 아닌 약탈한 문화재로 박물관을 만들었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을 수가 없다고...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도 약탈한 문화재 박물관이지만 돈을 받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이 기억나네요~~
    사진 글 잘보고 여행욕심 한번 또 한껏 느끼고 갑니다~~^^

  20. 대영박물관 정말 압권입니다.
    물론 각 나라에서 가져다 놓은, 또는 약탈한 유물로
    가득 채워진 곳이라 마음이 좀 그렇긴 하지만
    제국주의 시대를 거쳐오면서 피할 수 없는
    숙명같은... 그런 과정일 수도 있겠죠.
    보는 이들마다 어쩌면 각자의 나라를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동안 밀린 엄마밥 매일 매끼니마다 곱배기로
    잘 챙겨드시고 푹 쉬세요.

  21. 잘 보고 갑니다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9. 해가 지지 않는 영국여행의 시작. (스페인 - 마드리드, 영국 - 런던)


그래도 이번 민박집의 아침에는 고기반찬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먹으니 혼자만 든든하게 먹기가 마음에 걸려 적당히만 먹게 된다.

밥을 먹고 탁자에 앉아 있는데 새로운 분들이 체크인을 하러 오셨다.
반가워서 인사를 하니 한국에서 가져오신 호두과자를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휴게소 음식이 호두과자인데 외국에서 호두과자를 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역시 사람은 인사를 잘해야 한다.

특이한 건물들을 보면 자꾸 쳐다보게 되는 것이 전공을 잘 선택한 것 같기는 하다.

오늘은 민박집에서 만난 친구와 같이 마드리드 구경을 나왔는데 공원에서 도서전을 하고 있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스페인어를 배워볼 생각인데 열심히 공부해 스페인어로 써진 책을 읽어보고 싶다.

공원 가운데에는 거대한 호수가 있었는데 커플들끼리 난리가 났다.
하나도 부럽지 않다. 정말이다.

공원을 걷다보니 참 특이한 나무들이 보였다.
자신과 다르다고 무시하지 않고 특이함을 특별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번에 다 둘러보지 못한 프라도 미술관을 다시 왔다.
입장료가 무료라 언제든지 둘러 볼 수 있어 행복하다.

구경을 마치고 저번에 발견한 따파스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집에서 술을 마실 때, 간단한 따파스를 만들어 안주로 먹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귀찮을 것 같기도 하다.

민박집으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9시가 다 되가는데 아직도 해가 지지 않는다.

하루가 길어 여행하기에는 좋지만 길어도 너무 길다.

역시 모든 것은 적당해야 한다.

민박집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레스토랑에 왔는데 새우요리가 정말 맛있었다.
우루과이에서 코이카를 마치고 오신 분도 계셨는데 남미에서 오셨다고 하니 정말 반가웠다.

2년 동안 외국에서 봉사를 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오늘은 비행기를 타는 날이라 숙소를 일찍 떠나야하기에 신라면으로 아침을 때웠다.
어제 톨레도에 함께 갔던 이모님이 안내해줘서 고맙다며 주신 컵라면을 감사히 먹었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왜 다들 일찍 타려고 줄을 길게 서있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다 타야 비행기는 출발할테니 난 느긋하게 의자에 앉아 줄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다 탑승한다.

이번에 타는 비행기는 저가항공으로 유명한 라이언 에어다.
라이언 에어는 저가항공 서비스에 대해 여러가지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번은 비행기의 화장실도 유료로 전환하려고 했었는데 화장실에서 얻는 수익보다 사람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고 타는 동전의 무게로 인한 추가 연료소모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로 인해 계획을 철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철저한 경제논리를 따라 정책을 계획하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무섭다.


<스페인 여행 경비>

여행일 5일 - 지출액 160유로 (약 22만원)


어쩔 수 없이 한인민박에 숙소를 잡아 30유로 정도 더 지출했지만 스페인의 물가가 저렴해 큰 부담은 없었다.

남미를 거쳐서 그런지, 첫 유럽 여행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페인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이번에 내가 도착한 곳은 빨간 2층버스가 다니는 영국의 런던이다.
이슬비가 내리지만 영국사람들에게는 일상이라는 듯이 아무도 비를 피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나도 당당하게 비를 맞으며 길을 걷는다.

대부분의 유로존은 유로화를 쓰지만 영국은 파운드를 사용한다.
인출수수료를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시티은행을 찾아갔는데 ATM을 이용하러 온 한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숙소를 찾아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화창한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영국의 날씨가 변덕스럽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겪으니 신기하다.

런던의 숙소도 역시나 호스텔이다.
좁은 침실에 5인 침대가 있는데 하루 방값이 27파운드(한화 47,000원)이나 한다.
이렇게 비싼 영국을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와이파이를 사용하려 하는데 내 핸드폰과 넷북 둘다 와이파이 신호를 잡지 못한다.
오래된 제품들이라 그런지 무선랜카드에서 신호를 못 잡는 것 같다.
정당하게 돈을 낸 숙소인데 와이파이를 못 쓰니 아쉽지만 인터넷이 없다고 죽지는 않는다.

마트에 가려고 밖으로 나오니 화창한 하늘아래 중후한 멋을 풍기는 건물들이 펼쳐진다.
스페인의 건물들과는 다르게 웅장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오늘 저녁도 역시 파스타다.
고기를 듬뿍듬뿍 넣은 파스타를 맛있게 먹는다.
저녁을 먹고 라운지에 앉아 앞으로 어디로 구경갈 곳들을 정했다.
런던에 와서야 런던의 볼거리를 찾고 있는 내가 참 기특하다.

눈치보며 새 모이 먹듯이 먹어야하는 한식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씨리얼이 좋다.
가뜩이나 물가가 비싼 영국에서 살아남으려면 호스텔에서 제공해주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한다.

런던아, 내가 왔다.

런던을 상징하는 이층버스를 타보고 싶었지만 요금이 5파운드(한화 8,500원)정도 한다길래 깔끔하게 포기했다.

걸어서 구경해야 배낭여행자의 느낌이 난다.

내가 묵고 있는 호스텔은 런던의 중앙역인 빅토리아 역 근처에 있다.
숙소를 정할 때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시내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중요하다.

영국은 좌측통행이기에 외국인들을 위해 횡단보도 바닥에 왼쪽을 보라고 표시를 해놨다.

무의식적으로 오른쪽을 보며 건너게 되는데 조심해야한다.

런던 여행을 온 사람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뮤지컬 관람이라고 하는데 난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봤으니 괜찮다.

길을 걷다 웨스트 민스터 성당이 보여 들어가봤다.
런던에는 웨스트 민스터 사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성당이 나와 신기했다.

안에 들어가니 미사를 올리고 있길래 조용히 기도만 하고 나왔다.

건물도 신기하게 생겼지만 창문에 비친 구름이 정말 아름답다.

나중에 내가 살게 될 집에는 이런 발코니가 있으면 좋겠다.
저런 발코니에서 마시는 술은 정말 맛있을 것 같다.

누군가 교통사고를 당했는지 횡단보도 옆에 꽃이 있었다.
아직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으니 항상 조심해야한다.

에너지 효율과 관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유리창 외관이 좋지만은 않지만 아름다운 구름을 비춰주니 마냥 좋다.

참 신기하게 생긴 건물도 있다.

이제야 그 유명한 웨스트 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웨스트 민스터 사원은 영국의 왕들과 위인들이 묻혀있는 곳으로 수도원 중의 수도원이라는 뜻인 'The Abbey'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 사원 역시 규모가 커서 한 장의 사진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유럽의 건물들은 커도 너무 크다.

안에 들어가려면 15파운드(한화 26,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니 외관만 보기로 했다.

웅장한 건물에 있는 세밀한 조각들이 정말 대단하다.

사원의 바로 옆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시계탑인 빅벤이 있다.

빅벤과 국회의사당이 함께 있기에 입장은 할 수 없고 밖에서만 봐야한다.

저 시계탑 위에 올라가면 런던이 한 눈에 보일텐데 참 아쉽다.

템즈강 건너편에는 런던을 상징하는 런던아이도 보인다.

진정한 거대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려고 만든 건물같다.
빅 벤은 1858년에 완공됐다는데 정말 대단하다.

다리를 건너는데 관광객들을 노리는 야바위 꾼들이 보인다.
쉬워보인다고 돈을 걸었다가는 돈을 잃기 쉽상이니 그냥 웃으며 지나간다.

어흥.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애증의 기아는 한 5년 뒤에나 V11을 이룰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과거 정부청사로 쓰이던 건물을 메리어트 호텔이 인수했다고 하는데 영국에 다시 오게되면 나도 이런 호텔에서 묵어보고 싶다.

런던 아이를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크다.

하얗게 색이 바란 건물이 꼭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인다.

배는 많이 타봐서 그런지 유람선은 전혀 부럽지가 않다.

다리 위에 가지런히 놓여진 신발을 보고 깜짝 놀라 아래를 봤는데 사고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자신의 편이 보이지 않을 때, 거울을 보라던 해철이 형의 말이 떠오른다.
그 거울 속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믿어주는 마지막 한 사람이 있으니 힘을 내세요.

런던의 곳곳에는 테스코 슈퍼마켓이 있어 쉽게 물건을 살 수 있다.

걷다보니 트라팔가 광장까지 왔다.
트라팔가 광장은 트라팔가 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 붙인 광장이다.

이는 나폴레옹과 영국의 넬슨 제독이 트라팔가에서 일으킨 해전인데 넬슨 제독이 대승을 거두며 영국의 해상지배력을 전세계에 보여준 역사적인 해전으로 기록된다.

테스코에서는 런치딜이라는 세트 메뉴를 팔고 있었다.
3.5파운드(한화 6,000원)에 샌드위치, 음료, 스낵을 묶어서 파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해결하기에는 딱이었다.

배도 채웠으니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프라도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입장료는 무료지만 사진촬영이 금지라 찍은 사진이 없다.
4시간 30분 정도 관람을 했는데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림이 많아 정말 즐거웠다.

이 닭 조형물은 독일 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파란 닭은 왠지 질길 것 같다.

파란색이라고 치느님을 모욕하다니 내가 미쳤나보다.

기념탑에 스스럼 없이 올라갈 수 있는 문화가 참 부럽다.
각자 적당한 안전을 지키면서 건축물과 함께 즐기는 것이 정말 부럽다.

영국은 지하철을 언더그라운드라고 부르는데 이 또한 5파운드가 넘는 요금을 내야한다.
런던의 대중교통은 쳐다도 보지말고 계속 걷는 것이 속 편할 것 같다.

거대한 영국 국기가 대로를 따라 게양되어 있었는데 정말 멋있었다.
우리나라도 광화문 대로를 따라 거대한 태극기를 게양해 놓으면 참 멋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전에 국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

공원에 편해보이는 의자가 있길래 살펴보니 돈을 내야 이용할 수 있었다.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걸린 것 같은 친구들이 보였는데 이 좋은 공원에서 맥주를 마시지 못한다면 정말 슬플 것 같다.

조폭 비둘기들이 다람쥐를 둘러싸고 도토리를 갈취하려하고 있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공효진 누나가 찍은 드라마 파스타를 꼭 봐야겠다.

남들은 다 쓰는 와이파이를 나만 쓰지 못하니 억울해서 이것 저것 시도해보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언제나처럼 저녁을 먹고 잠시 쉬다 야경 보러 나가면 시간이 딱 맞는다.

밤이 되니 색다른 낮에도 아름답던 런던이 더 아름다워진다.

조명이 들어온 런던아이가 정말 아름답다.

유럽 배낭여행의 필수코스인 런던에 내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달과 함께 보이는 고즈넉한 런던의 전경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처음 본 런던 야경이 정말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다 숙소로 돌아왔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하트클릭과 댓글 하나만 남겨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과연 용민님은 어떻게 엄청난 물가의 유럽을 견디며 보여주실 것인지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론 눈물이....
    이거 뭐 다 걷는거야....
    체력을 키워놔야 하는겅가.
    그보다는 유럽 나라마다 아는 사람을 만들어 놓는쪽이 더 편할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술을 안먹으니 술값으로 버스타고 지하철 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고 보니 이번 포스팅엔 술이 안나오는걸 보니 술값도 비싼가 봅니다...

    용민님의 생존력을 응원합니다.

    • 맞습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그냥 걷는 겁니다.
      근데 역시 충사님은 예리하신 것 같아요.
      런던에서 마트에 갔는데 맥주도 너무 비싸길래 그냥 금주하기로 했어요. ㅎㅎ

  3.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4. 런던! 정말가고 싶네요ㅎ

  5. 잘 보고 있습니다.

  6. 런던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오이스터 카드가 진리...

  7.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11월 29일, 30일 이틀간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 와우 영국!!!! 런던아이 안타보셨어요? ㅋㅋㅋ 전 담에 런던가면 탈려구 찜콩했는데 ㅋㅋㅋ

    와~~ 런던 ㅋㅋ 건물들이 여긴 런던이라고 말해주는거 같애요 ㅋ

    급가고싶어지네요~ ㅋㅋ

    근데 점점 지감이 가벼워 지시겠어요 ㅠ.ㅠ 많이 싸게 먹을 수 있는곳에서 점점 멀어지시네요 ㅋ

    다음 여행기도 기대할게요~~!!

    • 런던아이 가격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통장 잔고가 계속 줄어들긴 하지만 유럽이니 별 수 없죠. ㅎㅎ
      유럽을 지나치면 많이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나오겠죠? ㅠㅠ

  9. 오... 드뎌 영국이군요. 저도 올해 2월달에 다녀왔는데 정말 비수기 기간이고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영국에 대해 남아있는 기억이 조금 우중충 했던..ㅋㅋ
    지금 사진 보니까 영국이 저렇게 화창한 곳이였다니 조금 놀랍네요 ㅎㅎ
    항상 사진으로만 보던 빅벤을 실제로 봤을때 정말 크고 웅장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역시 여행은 날 좋을때 다녀야 제대로 즐길수 있는것 같아요..
    전 당췌 뭘 보고 온건지...ㅋㅋㅋ

  10. 드디어 영국이시군요,ㅋㅋㅋㅋ 내셔널 갤러리는 그냥 화장실 쓸려고 들어갔던거 같은데,
    공원이 버킹엄 궁전 옆에 있던곳 아닌가요?~ 저두 저기서 빵이랑 음료수랑 맥주하나 사서 먹었었는데ㅎㅎ
    잘보고갈게요 ^^~

  11. "DAD YOU ROCK" 광고문을 보니 아마도 6월에 방문하셨는죠...?(^-^)**
    저는 런던에서 1주일을 살아 보았는데 25년 전 1989년 7월에요.ㅎㅎ
    밤의 강변,<COTTON CLUB> 옆을 지나면서 이런 멋진 데도 있네 했던 기억.
    바로 어제 일만 같은데도 벌써 25년이나 흘렀다니......!
    용민님 덕분에 옛추억에 새록새록 젖어 보고 참 좋으네요.

    • 유리창에 붙어있는 광고를 발견하시다니 눈썰미가 대단하시네요. ㅎㅎ
      25년 전의 런던은 정말 영화에 나오던 런던의 모습이었을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12. 몇주동안 바빠 들어와 댓글을 남기지도 못하고 나가기 바빴네요~~ 영국입성 하셨네요~저도
    영국은 꼭 가보고싶었는데 야경에 런던아이 정말
    멋지네요~~ 그사진이 전 너무 마음에 들어요^^
    한국으로 돌아올날이 얼마 남지 않으신거 같네요
    남은 여행 더더 좋은여행 되시고요~건강챙기세요^^ 한국 돌아오면 그곳에 빵도 그리울때가 있을거에요~~^^빵만 아니라 모든게 그립다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사진을보며 글을 읽으며
    또꿈을 꾸어봅니다~~^^

    • 런던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다음 주에 나올 사진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ㅎㅎ
      아마 조만간 한국에 들어갈 것 같아요.
      항상 응원 감사합니다!

  13. 작년 8월에 가족들과 10일 정도 있었는데 도시가 풍기는 느낌이 좋더군요. 일년만에 다시보니 새롭네요.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중의 하납니다. 즐거운 여행하시길..

  14. 어찌 이리도 세계여행을 하는지 그저 부럽고 부러워요 용기도부럽고 마음쓰씀이도 착하고 멋진사람이 되겠어요 미루어짐작하건데 젊은친구 화이팅

  15.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ㅎㅎ
      저도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며 꿈을 키웠는데 누군가가 제 여행기를 보고 여행의 꿈을 가진다니 정말 행복하네요.
      지금 느낀 그 감정과 꿈을 현실로 만드시길 바랄게요.
      떠나면 정말 좋습니다. ㅎㅎ

  16. 그 동안 바빠서 블로그만 후다닥 읽고 나가버렸네요..죄송 ㅠㅠ
    읽는것도 꼬박꼬박 하기가 힘든데 이렇게 꼬박꼬박 블로그를 올리는 용민님이 대단하다 싶네요!
    저도 올봄에 놀러 다니는 이야기를 제가 활동하는 까페에 몇편 올리다가 포기했어요.
    다니면서 사진 찍는게 버릇이 안되어 있다가 글 쓸걸 염두해 두고 사진을 찍고 그걸 고르고 하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더라구요.
    덕분에 앉아서 세계 곳곳을 구경 할 수 있어 감사해요~~

    • 그래도 매번 즐겨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처음에는 여행기를 쓰는게 어색했는데 언젠가부터 사진을 찍으면 머리속에 스토리가 짜여지더라구요.
      앞으로도 계속 들러주시고 가끔씩 댓글도 달아주세요~

  17. 이 글을 읽다가 중간에 왠지모를 정신적 피로감을 느껴서 읽다 말았는데, 벌써 4편의 여행기가 더 올라온 걸 보니 한 달 정도 지났나보네요.
    그 동안 개인적으로 피곤한 일도 많았고, 생각도 많은 시간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댓을을 다 달기로 한 약속이 생각나서
    계속 들어와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들어왔어요~
    여행기를 통해 DJL님의 나이를 알았을 때 저와 동갑이라 계속 와서 읽어보고 싶었고, 제가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는 일을
    하셔서 더 부러워서 오고 싶었던 블로그였습니다.
    저도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 생활한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 동안 힘들거나 답답할 때마다 이곳 저곳 다녔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참 피곤하고 힘들더라고요.. 지치기도 많이 지쳤고..ㅋㅋ
    직장인 3년차지만 지금도 힘든게 회사생활인 것 같고, 사회생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4월에 일을 그만두고 길게는 아니지만 여행을 다녀올까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DJL님 블로그가 생각나기도했네요.
    곧 27살.. 많은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뿐만 아니라 모르는 많은 분들께서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4월까지 생활할 돈과 여행 경비를 모아서 제가 생각하는 곳에 가려고합니다.
    저는 항상 생각이 많은 여행을 했는데, DJL님의 여행기를 보면서 굳이 많은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만큼
    이번 여행은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이번에는 제가 하고싶은데로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않고 결정하려고합니다.
    DJL님도 한국에 오셨는데, 복학 준비 잘 하시고 며칠 남지 않은 2014년도 기분 좋게 마무리 하시길바랄게요~

    • 안녕하세요.
      작년 한해 동안 여러 일들이 있으셨나 보네요.
      제 여행기 생각도 하시면서 앞으로 떠날 여행을 결정하셨다니 기쁘네요. ㅎㅎ
      긴 여행을 다녀보니 일생생활 속에서 떠나는 여행이 참 그리워지더라구요.
      이제 겨우 27살밖에 안 되셨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즐거운 여행으로 자신에게 상을 주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제 2015년 새해가 밝았으니 힘내시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비행기 티켓을 끊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입니다.
      즐기세요!

  18. 10월달에 한달 유럽배낭여행을 계획중인데
    런던 in이거든요
    사진을 보니 더더욱 가고 싶네요~
    그런데 저질체력이라 여행을 즐기면서 잘할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그래서 DJL님이 더더욱 대단해보이십니다~~^^

    • 10월에 가신다니 가을의 유럽을 만끽하실 수 있으시겠군요.
      아마 나리님도 런던을 마음에 들어하실 거에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ㅎㅎ
      여행 재미있게 즐기고 오세요~

  19. 여행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시길...

  20. 비밀댓글입니다

  21. 빨간 철제침대부터 벌써 런던이 시작되는 느낌이예요. ^^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멋진 런던이네요.
    저도 다리위에 있는 신발을 보고 순간 깜짝했는데
    사고가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예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