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06.18 시민들을 과잉진압하는 전,의경들에게

시민들을 과잉진압하는 전,의경들에게



원래 이 글은 사건이 터진 6월 10일날 썼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시험공부를 별로 안하는 대학생이여도 시험기간이었다는 핑계로 지금에야 쓴다.

우선 경찰이 할 일은 시민을 지키는 것이지 권력의 개가 되어 시민을 때리는 것이 아니다. 나라의 치안을 담당해야할 경찰이 시민들을 위 영상처럼 머리를 방패 모서리로 가격하는 짓은 경찰이 아니라 하나의 폭력집단일 뿐이다.

그리고 전,의경들이 하는 가장 큰 변명 중 하나가 '상부에서 시켰다'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 놓고 자신들을 합리화 하는데 물론 전,의경도 군대이므로 명령이 내려오면 따라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가지 일화가 있다.

베를린 장벽이 붕괴될 때 베를린 장벽을 넘은 동베를린 시민이 2만 명이나 되지만 2백 명에 불과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죽지 않았다. 명중률이 높은 자동소총을 30m 이내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했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났을까? 경비대원들이 법규를 준수해 하체를 조준했거나 대부분은 일부러 시민에게 명중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피고는 상체에 총탄이 명중하면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법규를 위반하면서까지 고의로 상체에 명중시켜 비무장 시민을 죽였다
- 사람을 쏘아 죽인 베를린 장벽 경비대원들을 처단한 독일 연방법원의 판결문 중에서 -

전,의경의 시위 진압 규정에도 분명히 비무장한 시민을 방패로 찍는 것과 같은 행위는 금지되어 있을 것이다. 경찰과 2mb의 입장에서는 시민이 든 '노란 풍선'이 아주아주 무서운 좌빨들의 무기이며 자칭 보수라하는 꼴통들이 든 아주아주 안전하며 평화적인 '가스총'이겠지만 경찰과 2mb와는 다른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노란 풍선은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비무장 시민을 두드려 패는 전,의경들은 방패로 머리를 가격당하면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고의로 비무장 시민을 폭행했기 때문에 분명히 법으로 처벌 받아야한다. 물론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붕괴될 때도 경비대원들은 상부에서 장벽을 지키라는 명령만 받은 상태였으므로 상부의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하지만 경비대원 대부분은 비무장한 시민을 사살하지 않았으며 법규를 위반하면서까지 시민을 사살한 경비대원들은 처벌을 받았다.

이처럼 상부에서 지시를 내렸어도 법규를 어기면서 진압하는 것은 처벌받아야하며 자신이 한 짓을 애써 합리화 하려는 전,의경들은 평생 자신들의 마음속에 폭력진압한 것을 담고 속죄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또한 자신이 한 짓이 정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미래에 당신들의 자식들이 지금의 상황을 보고 '아빠, 아빠도 젊었을 때 저렇게 시위하고 그랬어?'라고 물어본다면 당당하게 '아니, 아빠는 저 시민들 다 때려 잡았었어'라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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