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25. 빛이 아름다운 프라하. (체코 - 프라하)


페트라가 차려주는 푸짐하고 건강한 아침을 먹고 다시 짐을 쌌다.

스탠과 페트라는 프라하에서 일을 하고 있어 아침 일찍 출근한다며 피곤하면 집에 더 있다 오후에 가도 된다고 했지만 작별 인사를 제대로 하고 싶어 같이 프라하로 가기로 했다.

지하철 역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뒤 헤어졌다.

지구는 좁으니 다시 말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이틀간 산을 탄 후유증이 남아있어 제발 이른 체크인이 가능하기를 바라며 미리 예약한 호스텔로 갔는데 아침이라 아직 빈 침대가 없다고 한다.

어쩔 수 없으니 배낭만 맡겨두고 호스텔 근처의 공원을 찾아갔다.


헤어질 때 페트라가 작은 쇼핑백을 줬는데 안에는 정말 맛있는 도시락이 들어있었다.

스탠과 한국에서 만났던 친구라는 것밖에 없는데 끝까지 챙겨주는 페트라가 고맙기만 하다.

몸은 지금 당장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몸을 뉘일 곳이 없다.

피곤을 이길 수 없어 공원의 한적한 곳에 있는 벤치를 찾아 누웠다.

노숙자가 된 기분이 들어 부끄러웠지만 금세 잠이 들었다.

여행을 하다보면 가끔씩 내가 거지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돈은 언제든지 벌 수 있지만 지금 내가 즐기고 있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체크인 시간이 될 때까지 벤치에서 잠을 자다 호스텔로 돌아가니 깨끗하게 정돈된 침대가 나를 반겨준다.

푹신한 침대가 있는데 잠을 안 자는 것은 침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 모자란 잠을 더 잤다.

분명히 프라하에 아침에 도착했는데 잠에서 깨어보니 해가 지고 있다.

잠결이라 그런지 빛이 참 아름답게 보여 사진을 찍었는데 마음에 든다.

해가 지기 전까지 프라하를 돌아다니기 위해 에너지 음료를 마셨는데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

날씨도 적당히 따뜻하고 하늘도 예쁘다.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체코가 폴란드보다 덜 더운 것 같다.

프라하에는 대로가 많이 있었다.

길 옆에 서있는 건물들이 참 아름답다.

건물들을 구경하며 길을 걷는데 뉴욕대학교 프라하 캠퍼스가 보인다.

학교가 얼마나 유명해야 외국에 캠퍼스를 지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프라하에 있는 뉴욕대를 보니 뉴욕에 있는 뉴욕대에서 먹었던 샌드위치가 떠오른다.

이 건물은 프라하 국립박물관인데 세계 10대 박물관 중 하나라고 한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순위 매기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이러다가 세계 1000대 박물관도 나올 것 같다.

프라하 시내 구경의 시작점인 바츨라프 광장에 가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폭격에 대한 규탄 시위 중이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상황을 보는 견해는 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팔레스타인 편에 서고 싶다.

세상에 좋은 전쟁은 없겠지만 가진 것 없는 사람들에게 남은 마지막 하나마저 빼앗으려 하는 전쟁은 그만했으면 좋겠다.

규탄 현장 바로 앞에는 이스라엘 국기를 든 사람들이 있었다.

나도 어디서 우리나라가 욕을 먹으면 기분이 나쁘겠지만 굳이 이 현장까지 찾아와 이런 짓을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지구는 둥근데 세상을 모나게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나의 락큰롤로 세상을 바꿀순 없지
나의 락큰롤로 행복해지진 않겠지
나도 알아

강자도 약자도 없는 세상이 오지 않아도
상처받은 사람들의 가슴이 열리지 않아도

나 두손 꼭 잡고 기도하며 노래할게
상처투성이에 지친 세상 위해
나 기타들고서 이곳에 서 있을게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세대 위해
나 기타 들고서

나의 락큰롤로 평화는 오지 않겠지
나의 락큰롤로 눈물이 멈추진 않지
나도 알아

무서운 총칼대신 꽃을 손에 쥐지 않아도
의미없는 국경선이 무너지지 않아도

나 두손 꼭 잡고 기도 하며 노래할게
상처투성이에 지친 세상 위해
나 기타들고서 이곳에 서 있을게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세대 위해
나 기타 들고서

아직도 희망은 우리의 가슴에
거칠게 숨 쉬는데

나 두손 꼭 잡고 기도 하며 노래할게
상처투성이에 지친 세상 위해
나 기타들고서 이곳에 서 있을게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세대 위해
나 두손 꼭 잡고 기도 하며 노래할게
상처투성이에 지친 세상 위해
나 기타들고서 이 곳에 서 있을게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세대 위해
나 두 손 꼭 잡고 기도하며 노래할게
상처투성이에 지친 세상위해
나 기타 들고서 이곳에 서있을게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세대위해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세대위해
나 기타 들고서...


노브레인 - 나의 락큰롤


원래 차도보다 좁은 골목길을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프라하의 길은 대로가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체코는 크리스탈 제품이 유명하다고 한다.

작은 기념품부터 큰 그릇까지 다양한 크리스탈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많아 재미있어 구경하다 보니 크리스탈 술잔을 하나 사고 싶었지만 참았다.

우연히 이번에도 정각에 시계탑을 지나가게 됐다.

시계탑에 달린 작은 창문에서 해골이 나와 종을 치는 모습을 보겠다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정각을 기다리고 있다.

내 감수성이 아무리 메말랐다고 해도 이 시계탑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많아 신기했다.

이 동상은 체코의 종교개혁자이자 민족운동의 지도자인 얀 후스의 동상이다.

얀 후스는 교황을 비롯한 고위 성직자들의 부패를 비판했는데 이를 불편하게 여긴 로마 교황청은 그를 파문시키고 화형시켰다고 한다.

입에 발린 말보다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을 가까이 해야하는데 달콤함에 취하게 될까 걱정이다.

이 건물은 틴 성당인데 1365년에 지어졌지만 17세기까지 계속해서 변형을 시켰다고 한다.

멋진 건축물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게 침략당하지 않았었더라면 얼마나 많은 멋진 건물들이 남아있었을지 상상하게 된다.

나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안내판을 봤는데 불순한 스티커가 보인다.

체코도 맥주를 피보라고 부른다.

저번에 스탠과 이곳에서 생맥주를 마셨으니 이번에는 다른 맥주를 마셔보기로 했다.

편의점에 있는 수많은 맥주 중에 캔이 이뻐 골랐는데 이름이 엑설런트다.

맛은 어떨지 궁금해하며 한 모금 들이켰는데 맛도 좋아 이름 값을 하는 맛이었다.

지금까지 여행을 하며 많은 곳을 지나왔기에 모든 풍경을 일일이 기억하지는 못 한다.

하지만 강렬했던 몇 몇 풍경들은 잘 기억나는데 일몰을 볼 때면 프랑스 생 말로에서 봤던 일몰이 떠오른다.

과거의 풍경도 좋았지만 앞으로 만날 아름다운 풍경들도 기대된다.


생말로의 일몰이 궁금하신 분은

http://gooddjl.com/263 - 파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몽생미셸

을 읽어주세요.


맥주를 마시며 길을 걸어가는데 사람들이 뭔가를 촬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결혼식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 인도에서 왔다고 한다.

프라하는 동화 속에 나오는 도시처럼 아름다워 세계 각국에서 촬영을 하러 오고 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야경을 보면 아름다울 것 같았는데 아직 해가 지려면 멀었으니 우선 더 돌아다니기로 했다.

걷다보니 체코 국기를 표현한 조형물이 보인다.

역광이라 잘 표현이 안 됐는데 투쟁의 기운이 물씬 풍겨나는 조형물이라 한참을 감상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저번에 올라간 프라하 성을 반대방향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이 곳은 대통령 궁인데 실제로 대통령이 사용하는 건물이라는데 일반인도 가까이 접근할 수 있어 신기했다.

대통령이 있을 때는 지붕 위에 깃발이 걸린다고 한다.

저번에 야경을 본 성 비투스 대성당인데 해가 떠 있을 때 봐도 아름답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해가 지려고 하길래 다시 프라하 시내로 내려가기로 했다.

올라온 길로 내려가기 싫어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데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길을 잘못 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고요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그냥 걷기로 했다.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 확인하러 안내판을 보러 갔는데 반가운 한글이 보인다.

체코사람들은 참 센스가 넘치는 것 같다.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 시내로 돌아왔는데 해가 거의 다 지고 있어 프라하의 야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보도블럭이 아닌 돌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길을 걸으니 행복해 웃음이 나온다.

프라하를 이야기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프란츠 카프카이다.

프라하에서 태어난 카프카는 인간 존재의 불안과 부조리한 현실을 주제로 글을 쓴 실존주의 작가인데 '변신'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변신'을 중학생때 처음 읽었었는데 겉으로 드러난 내용만 봐서 그런지 꽤 재미있게 읽었었다.

하지만 고등학생이 되어 문학작품으로 접근하니 전에 느꼈던 재미는 사라지고 어려움만 남았었다.

공부도 좋지만 책을 좋아하고 즐기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해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독서량이 계속해서 줄고만 있다고 하니 큰일이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위해 신호등을 만들어 놨다.

파란불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레스토랑 입구가 나온다.

지형적 불리함을 이런식으로 극복해내다니 주인의 센스가 정말 대단하다.

해가 진 뒤의 프라하는 어디를 가도 아름답겠지만 아까 점 찍어둔 곳이 마음에 들어 다리를 건너가기로 했다.

다리를 건너 블타바 강을 따라 걷다보니 프라하 성의 야경이 보인다.

구름이 없었다면 살짝 밋밋해 보였을 수도 있었을텐데 적당한 구름과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야경이 정말 아름답다.

왜 사람들이 프라하를 유럽의 3대 야경에 넣는지 알 것 같다.

숙소가 프라하 시내에서 40분 정도 걸어가야하는 위치에 있는데 해가 지고 나니 살짝 걱정이 된다.

안전하다고 하지만 혹시 모르니 최대한 큰 길을 따라 걸어 숙소로 돌아갔다.

그동안 쌓인 피로를 푼다는 핑계로 10시가 넘어서야 잠에서 깼다.

피곤함과 귀차니즘이 만나니 침대 밖으로 나가기 싫어져 여행기나 한 편 쓰기로 했다.

아침도 안 먹고 4시간 정도 걸려 여행기를 완성하고 나니 오후 3시가 넘었길래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저번에 삐끗한 발목이 계속 아프길래 다시 파스를 붙이고 길을 나선다.

유럽에서는 그냥 물보다 탄산수가 더 쌀 때가 많은데 이번에도 마트에 가니 탄산수를 싸게 팔고 있다.

탄산수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값이 싸길래 망고 향으로 하나 골랐는데 정말 맛있었다.

왜 사람들이 탄산수를 먹는지 이해가 되는 맛이 났다.

오늘도 하늘이 참 맑다.

국립박물관 앞 길에는 체코의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십자가가 있다.

400년이 넘도록 오스트리아 왕국의 지배를 받던 체코는 1918년이 되어서야 식민지배를 벗어날 수 있었는데 50년도 지나지 않아 소련의 지배를 받게 된다.

결국 1968년, 소련의 탄압에 대항해 프라하 대학의 학생인 얀 팔라흐가 바츨라프 광장의 한켠에서 자신의 몸에 기름을 끼얹고 분신자살을 했다.

그는 소련의 탄압이 멈추지 않는다면 자신과 같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며 유서를 썼는데 프라하의 시민들은 그의 죽음 앞에서 침묵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 달 뒤, 또 다른 대학생인 얀 자이츠도 시민들의 침묵에 분노하고 분신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 뒤 프라하는 나라를 위해 죽은 그들을 기리기 위해 얀 팔라흐가 분신자살을 한 곳에 십자가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십자가를 보며 민주주의의 아픔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한국인 학생들이 오더니 서로 웃으며 십자가에 드러누워 사진을 찍기 시작한다.

이 십자가가 체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장난을 치는 것 같았는데 옆에서 지켜보던 내가 부끄러울 정도였다.

여행을 즐겁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여행지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은 가지고 여행을 즐겼으면 좋겠다.

학교가 없으면 배움이 없고, 배움이 없으면 삶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공부합시다.

이번에는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꼽히는 네루도바 거리를 갔다.

네루도바 거리는 예전부터 내려오는 간판을 달아놓은 가게들로 유명한데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정말 아름다웠다.

오르막 길을 오르다보니 프라하 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언덕에는 스트라호프 수도원이 있는데 모짜르트의 일생을 그린 영화 '아마데우스'를 찍은 곳이라고 한다.

아마데우스도 재미있지만 내가 언덕에 위치한 스트라호프 수도원에 온 이유는 바로 이 피보 바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수도원에서 맥주를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는데 진짜로 수도원에서 맥주를 팔고 있다.

처음에는 수도사들이 만드는 맥주인 줄 알고 설렜었는데 그냥 기원이 수도원일뿐 현재의 수도사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그래도 비법은 제대로 전수 받았는지 맥주가 정말 맛있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먹었으니 요리도 하나 시키고 맥주도 하나 더 마셔준다.

반대쪽 언덕에는 프라하의 에펠탑이라 불리는 전망대가 있는데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꽤 멀어보여 그냥 멀리서 사진만 찍기로 했다.

낮의 프라하도 아름답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는 프라하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다.

유럽의 도시들은 각자 어울리는 빛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진저브레드 박물관이 있었는데 호주에서 먹어본 진저브레드가 정말 맛이 없었기에 그냥 밖에서 구경만 했다.

숙소로 가기 위해 까를교를 건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조각상을 만지고 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행운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나도 줄을 서서 조각상을 만졌다.

얼마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사람들이 손을 모으고 조각상을 만지길래 나도 따라 만지며 소원을 빌었다.

제 여행이 즐겁고 행복할 수 있게 해주세요.

광장에서 공연을 하길래 잠깐만 보고 가려했는데 보다보니 재미있어 계속 구경을 했다.

바츨라프 광장에 있는 호텔을 지나가는데 태극기가 보여 사진을 찍었다.

미우나 고우나 내가 태어난 나라이니 사랑한다.

저녁보다 술이 당기길래 맥주를 마셨다.

코젤은 체코의 유명한 맥주인데 유명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듯이 역시나 맛있었다.

잠들기 전에 창 밖을 봤는데 밝은 보름달이 떠있었다.

하늘도 좋고 달도 좋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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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짜 부끄러워지지 않으려면 공부해야겠네요...

  2. 위에 분 말씀대로 부끄러워지지 않으려면 알아야 할것 같아요.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부끄러운 행동을 한다는게 더 안타깝군요. 그 한국 학생들도 같은 또래 학생이 나라를 위해 자기몸에 불을 붙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십자가라는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겠죠! 아침에 출근길에 버스 안에서 이쁜 아가씨가 버스가 신호 받을떄 마다 화장을 하는데 보기 않좋더군요. 누군가 한번만 말해 주면 저 아가씨도 그런 행동을 하지 않을텐데...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사진에 대한 질문이요. 첫번쨰 사진, 접시위에 두부처럼 보이는 베이지색의 네모난 것은 뭔가요? 혹시 버터? 치즈? 버터나 치즈라면 아침 한끼에 저걸 다 먹나요? 사진으로 봐선 꽤 양이 있어 보이는데요? ㅋㅋ
    골목길에 있는 신호등은 무엇을 조심하라고 세워져 있는건가요? 아님 그냥 레스토랑의 센스있는 알림판 같은건가요? 빨간불이면 좌석이 없으니 대기하시오. 파란불에는 빈좌석이 있으니 들어오세요 뭐그런???ㅋㅋㅋ

    • 모르고 저질렀다고 해서 정당화가 될 수 없으니 항상 공부하고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실수를 하고나서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되면 정말 부끄러울 것 같기도 하구요.
      네모난 것은 버터인데 제가 버터와 치즈를 잘 먹었더니 크게 대접해준 것 같아요. 물론 남으면 잘라서 먹고 다시 냉장보관 합니다~ ㅎㅎ
      골목길의 신호등은 사람 한 명이 들어가면 꽉차는 골목이라 서로 신호에 맞춰서 들어오고 나가라는 신호등입니다. ㅎㅎㅎ

  3. 프라하는 우리에겐 낭만의 도시로 알려져있지만 실상은 역사에 아픔이 많은 도시지요.독일 바로 옆에서세계대전을 겪고도 저토록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던 이유도 어떤 상황에서든 위정자들의 일종의 무조건 항복이라는 아이러니에 있다고 하더군요..그래도 아름다워ㅠ..야경이 정말 멋져요.여름 주말의 불꽃놀이까지 더한다면 정말 환상이죠.지인이 하는 말로는 친구랑 가면 싸우고 돌아온다는 낭만의 도시라고..ㅡㅡㅋ

    • 히틀러가 반한 도시..프라하..

      그래서 파괴가 별로 없었죠.. 히틀러가 파괴하지 말라는 명령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폴란드와 달리....유적 대부분이 보존돼 있는 것..

    • 히틀러가 반했었다니 그 당시의 프라하도 아름다웠었나 보네요.
      주말에 불꽃놀이를 한다니 다음에 다시 가게되면 날짜를 맞춰가보고 싶네요. ㅎㅎ

  4. 프라하는 아름다움을 보러 많이들 가는 곳이고, 저도 꼭 방문하려는 곳이기도 해요
    하지만 프라하의 봄이라는 말처럼 아픔을 가진 곳이라는 사실은 점점 잊혀져 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십자가에서의 한국 청년들도 몰라서 그랬으려니 합니다.
    역시나 여러번 사진으로 봤음에도 프라하의 야경은 멋있군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용민님의 여행이 조금씩 단조로워지는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용민님 스타일이 생겨서일까요?
    아님 저만의 생각일까요?

    • 역시 충사님은 여행기를 오래 읽으셔서 그런지 제 심리상태를 잘 파악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독일 이후로는 유럽 여행이 단조로워지고 지루해지고 있는 상태인데 앞으로 나올 여행기를 보시면 잘 이해가 되실 겁니다. ㅎㅎ

  5.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3월 20일자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금요일을 기다리는분들이 무척이나 많은가봅니다
    내가 처음이려나...?하는 생각은 오산..
    이미 많은분들이 읽고 또 댓글까지 남기셨군요
    용민님 여행기를 보면서 종종 그런생각이 듭니다
    그 여행하는곳에대한 어느정도의 사전공부가 훨씬더 풍성한 여행으로 만들어준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쑥스러움이 많은편이라 그렇게 누워 사진을찍거나하진 못하겠지만 그런 역사적사실을 모르고서 간다면
    본인도 모르게 그런 부끄러운 행동을 하게 될런지도 모르지요..
    밝을때의 프라하도 어디를 찍든 모두 한폭의 그림같은데 어둑해진거리사진들은 마치 공기와 분위기도 함께 느껴지는듯한 느낌입니다
    세상엔 정말 멋진곳이 너무 많은것같네요
    아! 망고맛탄산수는 어떤맛이었나요? 레몬이나 라임이 아닌 망고향이란 어떨지 감이 잘 오질 않습니다
    전 콜라나 사이다같은 시럽이들어간 탄산음료를 좋아하지않아 탄산수는 굉장히 좋아하는편인데요..그 맛이 궁금하네요
    09학번에 2학년이라.. 09학번만되어도 까마득한데 지금 신입생은 15학번이겠죠? 밀레니엄학번이라고 떠들고 다니던게 엊그게같은데
    시간은 정말 너무 잘가네요
    친구가 없어 심심하더라도 취미를 가지거나 재밌는것들을 찾아보세요 전 대학교2학년때 칵테일을 배웠었는데 술을 좋아해서인지 제법 재밌었어요
    아무튼 주말에 날도 화창하다고하니 어디 나들이라도가보고 즐거운 주말보내길바래요

    • 다른 분들의 의견은 잘 모르겠지만 제 스스로는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저도 모든 곳의 여행정보를 다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곳 저곳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들이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망고맛 탄산수는 달콤한 향이나는 탄산수로 기억나네요.
      수업을 같이 듣는 14학번 친구들은 95년 생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안그래도 3월부터 그림을 배우고 있는데 재미있어서 매주 수업시간이 기다려지네요.
      연지님도 따뜻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랄게요~

  7. 프라하는 언젠간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 중에 하나인데.. 여행지에서 나올 법한 사진이 참 맘에 드네요. ^^
    저는 장거리여행은 가본적이 없어서 살면서 유럽이란 땅을 꼭 밟고 싶어요.
    여행지에서 만나는 음식조차도 참 맛깔스러워요. ^^

    • 프라하에서 찍은 사진들은 빛이 잘 묻어 나와서 아름답더라구요.
      아시아와는 전혀 다른 문화권이니 꼭 유럽에도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음식도 맛있고 문화도 재미있고 볼거리도 많더라구요.

  8. 여행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면 훨씬 더 풍성한 여행이 될 수 있을텐데 그렇지 않은 모습들을 보면 많이 속상하죠.
    특히 그들이 우리나라의 젊은사람들이라면 더 마음이 아픈 것 같아요. T.T

    • 우리나라의 역사가 중요한만큼 다른 나라의 역사도 중요한데 그게 마음처럼 쉽게 공부가 되지는 않더라구요.
      완벽하게 공부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곳의 문화를 이해하려고는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9. 잘 보구갑니다.저도 언젠가 프라하여행 후기를 남길날을 기다리며....

  10. 신혼여행을 체코로 다녀왔어요. 2004년 겨울이었으니 벌써 십년이 지났어요. 잊고 살았는데 사진보며 좋은 기억이 지나갔어요. 덕분에 추억을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11. 2008년 4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갔다온 프라하가 생각나네요. 프라하성의 야경은 잊을수가 없네요.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현지 아주머니의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충고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여행에서의 정답은 없으나 한가지만은 확실한 것 같아요. 아는만큼 보인다

    • 저도 프라하는 짧게 지나갔는데 도시 자체가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여행만이 아니라 삶 자체가 아는만큼 보이는 것 같은데 많이 공부해야겠어요.

  12. 멋지게 인생을 즐기시네요~
    부럽습니다!

  13. 비밀댓글입니다

    • 저도 떠나기 전에는 언제 떠나야할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젊을 때 떠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꼭 떠나보시길 바랄게요.
      나오시면 정말 좋습니다. ㅎㅎ

  14. 잘봤습니다
    저 블로그에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심사 서든 IT정보 입니다
    www.james3304.tistory.com

  15. 생수보다 탄산수가 더 저렴하다니 게다가 맛도 좋다니 좋네요^^

  16. 프라하 시계탑 멋져요.
    전체가 금박인 곳보다 저렇게 부분적으로 금박인게
    저는 개인적으로 더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좁은 골목의 신호등은 정말 아이디어 대박이네요.
    과연 프라하의 아경은 최고네요. ^^
    십자가위에서 그런 생각없는 행동을 한 학생들은
    나중에라도 그 의미를 알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점점 더 외국에서 만나는 한국인들을 피하게 되는데
    저도 그들에게 그런 존재가 될런지...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3. 파리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몽생미셸. (프랑스 - 파리, 몽생미셸)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나요?

저는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기상이변이 일어나 매서운 폭풍우가 불기를 바랐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5년 내내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아일랜드를 떠나 도착한 곳은 프랑스의 파리다.

아일랜드도 EU 회원국이기에 쉽게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입국심사를 다시 한다.

프랑스입국 기록을 확실히 남기려는 것 같은데 대기실도 없어 공항 밖에서 계속 떨다 겨우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었다.

아일랜드에서 프랑스로 오는 비행기가 25유로(한화 34,000원)이었는데 보베 공항에서 파리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비가 17유로(한화 23,000원)이나 하니 왠지 억울하다.

하지만 가장 억울한 것은 저가항공을 탈 때, 내 몸이 좌석에 앉는 비용과 20kg짜리 배낭을 수하물로 부치는 가격이 똑같다는 것이다.

공항버스를 타고 도착한 역에는 수많은 사람이 지하철 표를 끊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20분 정도 줄을 서 겨우 표를 구매하고 지하철을 탄다.

파리의 숙박비도 영국 못지 않게 비싸기에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 한인민박을 골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묵었던 한인민박은 정말 별로였기에 파리의 민박집은 심사숙고를 해서 골랐는데 새벽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서 바로 왔다고 하니 라면을 끓여주신다.

이번에 고른 민박집은 내 마음에 들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딱히 나한테 먹을 것을 줘서는 아니다.

아일랜드에서부터 다시 시작된 여유로움은 파리에 와서도 계속된다.

낮에 도착했기에 파리 시내로 구경을 나갈까 고민하다 오늘은 그냥 피로를 풀기로 했다.

파리의 한인 민박집 가격은 마드리드의 한인 민박과 같은 가격인 1박에 25유로(한화 34,000원)인데 저녁도 포함되어 있다.

음식도 맛있는 삼계탕과 마음껏 퍼먹을 수 있는 넉넉한 쌀밥에 프랑스의 와인이 함께 나왔다.

마드리드보다 물가가 비싼 파리의 민박집이 가격도 똑같고 서비스도 더 좋은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미 지난 일이니 그냥 잊는 것이 마음 편하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지하철 첫차를 타러 간다.

오늘은 미리 신청해둔 투어프로그램이 있기에 새벽부터 일어났다.

이 투어프로그램은 파리에서 350km정도 떨어진 몽생미셸에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인데 180유로(한화 25만원)짜리 프로그램이다.

예전에 몽생미셸에 대한 책을 읽으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가보겠다고 생각했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혼자 기차와 버스를 타고 몽생미셸에 다녀오려 했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100유로 정도의 교통비가 들고, 몽생미셸 근처에는 저렴한 숙소가 없었다.

결국 남은 선택지는 투어 프로그램밖에 없었는데 가격이 비싸 고민하다가 그냥 가기로 했다.

나중에 후회하느니 내가 가고싶은 곳을 지금 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리에서 시작한 투어는 바로 몽생미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여러 마을들을 경유한다.

처음에 들른 곳은 노르망디 지역의 작은 마을인 에트르타다.

에트르타는 파리에서 가깝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휴양지이자 데이트 코스라고 한다.

에트르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코끼리처럼 생긴 절벽이다.

생김새가 꼭 코끼리가 물을 마시고 있는 것처럼 귀엽게 생겼다.

유럽의 바다는 지중해만 아름다울줄 알았는데 대서양도 충분히 아름답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님과 함께 살고 싶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어 

봄이면 씨앗 뿌려 여름이면 꽃이 피네

가을이면 풍년되어 겨울이면 행복하네


멋쟁이 높은 빌딩 으스대지만 

유행따라 사는 것도 제 멋이지만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면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님과 함께 같이 산다면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어


멋쟁이 높은 빌딩 으스대지만 

유행따라 사는 것도 제 멋이지만

반딧불 초가집도 님과 함께면

나는 좋아 나는 좋아 님과 함께면

님과 함께 같이 산다면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어


남진 - 님과 함께


바닷가로 내려가니 어린애들이 요트를 배우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활동을 배우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

요즘에는 밤 10시가 넘을 때까지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도 있다던데 세상이 너무 무섭게 변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다리는 노르망디 대교로 길이가 2,143m라고 한다.

엄청나게 거대한 모습에 차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다리를 건넜다.

이번에는 작은 항구도시인 옹플뢰르에 들른다.

야외에 회전목마가 있었는데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모습같았다.

옹플뢰르는 작은 마을인데 아기자기한 건물들과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이 정말 예뻤다.

이 아름다운 마을은 유명한 화가인 클로드 모네의 스승인 부당이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파리에 돌아가면 모네의 수련 연작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에도 가봐야겠다.

15세기에 지어진 목조 건물을 보존하고 있어 집들의 뒤틀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건물들에는 아직도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아, 목이 마르니 맥주 한 잔 마시고 갑시다.

같이 투어를 하는 형님께서 젊으실 적에 치즈버거만 먹으며 유럽 배낭여행을 하셨었는데 나를 보니 그 때가 떠오른다며 힘내라고 맥주를 사주셨다.

역시 사람은 술 복을 타고 태어나야 한다.

옛날에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간판에 그려진 그림으로 가게를 나타냈다고 한다.

파란색 랍스타는 무슨 맛이 날지 궁금하다.

건물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나무로 만든 부분들이 계속해서 뒤틀어지고 있다.

안전검사는 철저하게 하겠지만 무너질까봐 무섭다.

노르망디의 특산품인 사과주를 시음할 기회가 있었는데 사과로 만들어서 그런지 달콤한 맛이 정말 좋았다.

점심은 사장님께서 싸온 도시락을 주신다.

투어비가 비싸지만 점심을 제공하지 않는 여행사가 대부분인데 내가 고른 여행사는 도시락을 제공해준다.

아까 얻어 먹었으니 이번에는 내가 맥주를 사드리려고 했더니 형님께서 또 사주셨다.

나도 나중에 여행하는 청춘들을 보면 꼭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며 맛있게 마셨다.

노르망디 지역의 초원은 바닷바람을 맞은 풀들이 자라고 있어 풀에 염분이 있다고 한다.

이 풀을 먹고 자란 양은 노린내가 나지 않아 노르망디 지역의 특산품이라고 한다. 

드디어 몽생미셸에 도착했다.

수도원 보호를 위해 승용차는 주차장에 세워두고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예전부터 이름만 들었고 여행경비가 비싸 계속 고민했던 몽생미셸 수도원이 드디어 내 눈 앞에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성 안으로 들어간다.

성 안에는 엄청 유명한 맛집이 있는데 메인 메뉴가 오믈렛이라고 한다.

가격을 보니 오믈렛 메뉴가 30유로(한화 52,000원)정도 하길래 아무 미련 없이 발길을 돌렸다.

나에게도 언젠가는 달걀요리를 30유로 내고 먹으며 여행할 날이 오겠지.

몽생미셸은 14세기에 영국과 프랑스가 백년전쟁을 하던 당시 영국군이 계속해서 침공하려해 성벽을 두르고 요새처럼 만들었다고 한다.

몽생미셸 내부는 가이드 님이 동행하지 않고 mp3 설명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모든 부분을 자세하게 녹음을 해놓으셔서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궁금한 부분을 다시 들으며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편리했다.

이런 통로들은 수도사들이 이용한다고 한다.

몽생미셸 내부에는 저런 길이 많아 관광객과 수도사가 만날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흔히 몽생미셸은 만조가 되면 섬으로 변한다고 알고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지금의 몽생미셸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예전에 만든 제방도로가 조수의 흐름을 막아 만조가 되더라도 완벽한 섬이 되지는 않아 프랑스 정부에서 새로 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새로운 다리가 완공되어 옛 제방도로를 철거하고 있어 내년 여름쯤이면 완벽한 몽생미셸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예배당의 첨탑에 있는 조각상은 미카엘 대천사장이라고 한다.

몽생미셸은 불어로 Mont Saint-Michel인데 Mont는 산을 뜻하고 Saint-Michel은 성 미카엘을 뜻한다고 한다.

예배당의 바닥벽돌에는 낙서처럼 보이는 표식들이 있는데 이것은 예전에 글을 모르던 인부들이 자신들의 임금을 계산하기 위해 새긴 것이라고 한다.

지금 내가 이렇게 편히 글을 쓸 수 있도록 해주신 세종대왕님께 감사드린다.

기도를 올리고 계신 분의 모습이 경건해 나도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도 세계평화를 바라는 기도를 올리고 나왔다.

이 곳은 식당으로 쓰던 곳이라고 하는데 식당에서도 경견한 분위기가 풍긴다.

몽생미셸을 짓기 시작한 사람은 오베르 주교인데 여기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미카엘 대천사가 오베르 주교의 꿈에 나타나 커다란 돌이 있는 곳에 성당을 지으라고 말했지만 오베르 주교는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 꿈을 무시했다고 한다.

그 뒤로도 몇번의 계시를 더 받았지만 오베르 주교는 계속 무시했고 결국 미카엘 대천사가 오베르 주교의 이마를 눌렀다고 한다.

꿈에서 깬 오베르 주교가 자신의 이마를 살펴보니 눌린 자국이 남아있어 성당건축을 시작했다고 한다.

수도원 내부에는 거대한 기둥들이 있었는데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더 굵은 기둥들이 천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한다.

이 거대한 수레를 움직이려면 사람들이 안에 직접 들어가야한다고 한다. 

수도원에서 지내는데 필요한 물자들을 수레를 이용해 받았다고 한다.

천장에는 새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심을 박아놓았다.

시작과 끝을 의미하는 알파와 오메가 표시되어 있었다.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을텐데 왜 내 솔로생활에는 끝이 없을까.

썰물이 들어왔을 때, 이런 집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물이 빠진 바닷가가 아름다워 내려가보고 싶었지만 1시간 30분이 넘는 자유시간의 대부분을 수도원 관람에 써버려 눈으로만 감상했다.

여름이라 해가 지려면 아직 많이 남았기에 몽생미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난다.

다시 올테니 어디 가지말고 그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렴.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사장님께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아까 찍은 사진을 인화해오셨다.

투어를 하는동안 찍은 사진을 메일로 보내주신다고는 들었는데 우리가 몽생미셸에 들어갔다 오는 사이에 베스트 컷을 뽑아 인화하셨다고 한다.

내가 지금까지 여행하며 신청한 투어 중 가장 비싼 가격이기에 여러 여행사들을 비교하다 신나고 투어로 정했는데 계속해서 신경써주시고 재미있게 해주시니 정말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나 몽생미셸 투어를 생각하고 계신 분이 계신다면 신나고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신나고 투어에서 뭔가를 받은 것은 아니고 그냥 제가 좋았기에 드리는 추천입니다.

아까 말했듯이 노르망디 지역의 양고기가 일품이라길래 양갈비 스테이크를 시켜봤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비싸고 좋은 음식을 먹고 맛있다라는 표현밖에 하지 못하는 내가 밉지만 맛있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와인과 함께 먹은 스테이크의 가격은 약 40유로(한화 55,000원)정도 했다.

시드니에서 가족들과 먹은 음식을 제외하면 내가 여행을 하며 먹은 음식 중 최고가인 음식이었는데 마음에 들었다.

가이드 분께서 미슐렝 가이드에 소개된 식당을 추천해주셨고 일행들도 다 찬성했기에 나도 따라갔다.

어차피 비싼 돈 내고 즐기는 투어이고 요리로 유명한 프랑스에 왔으니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 한번은 해봐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나에게 상을 주기로 하고 맛있게 먹었다.

마지막 목적지는 해적들의 항구로 알려진 생 말로다.

과거 프랑스는 자국의 배가 아닌 배는 합법적으로 약탈할 수 있게 생말로의 해적들에게 허가를 내줬었다고 한다.

이 동상은 생 말로 출신의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의 동상이다.

자크 카르티에는 1497년, 캐나다의 해안에 상륙해 프랑스왕령이라는 깃발을 세웠고 그 후에도 여러번 캐나다를 탐험해 프랑스가 캐나다를 식민지화 하는데 공을 세웠다고 한다.

프랑스 사람에게는 유명한 탐험가이지만 캐나다 원주민들에게는 약탈자였을 자크 카르티에를 나는 어떤 시선으로 봐야할지 고민해봤는데 마냥 위대한 탐험가로는 보이지 않는다.

석양이 정말 아름다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을 바라봤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정말 마음에 든다.

방파제에 낙서가 되어있길래 가이드님을 쳐다보니 절대 자기가 새긴 것이 아니라고 하신다.

오늘 투어를 떠나기 전까지는 생 말로라는 곳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안 왔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다.

보통 투어 프로그램은 에트르타, 옹플뢰르, 생 말로 중 두 곳을 골라가는데 세 곳을 다 포함한 투어프로그램을 선택하길 정말 잘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다시 몽생미셸에 들러 이번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몽생미셸의 야경을 본다.

한권의 책을 본 것이 인연이 되어 몽생미셸의 야경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고 신기하다.

투어를 마치고 파리로 돌아올 때는 숙소 문 앞까지 데려다 주셔서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민박집에 도착하니 새벽 3시였는데 전날 새벽 5시에 일어났으니 22시간 동안 여행을 한 셈이다.

비싼 돈을 냈지만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고 정말 알찬 투어 프로그램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여행일: 2014. 06. 19 ~ 2014. 0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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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프랑스를 다시 찾으면 꼭 몽생미쉘에 꼭 가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런여행 상품이 있는지도
    알았고 몽샐에 가면서 노르망디초원도 볼수
    있네요~~~저도 꼭 가면 신나고를 이용해야
    겠어오~~^^ 오늘 제목에 딱~~ 몽샐이란 글을
    읽는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빨리가보고
    싶어요~~ 제가 다녀온 곳이라 요번 프랑스 여행
    기는 더더더 기대하면 추억을 떠올리며 볼께요^^
    다음주가 너무 기대되요~~~^^

  3. 사진들 하나하나가 다 멋지네요- ^^
    글 잘보고 갑니다-

  4. 윗분 말씀처럼 이 여행기가 계기가 되어 몽생미쉘에 가게 될 사람도 분명 있을드하네요..

    저 역시 그런 생각이 들구요..

    항상 용민씨덕분에 마치 내가 세계 여기저기를 여행하고 있는듯한 생각이 든다는건 정말 행복한일인것같아요

    오늘은 갠적으로 멋진 사진들이 유난히 더 많은것 같네요

    하늘과 구름 게다가 멋진 석양과 최고의 야경까지..

    단지 사진만으로도 황홀할지경이에요

    늘 마음의 위안?이 되어주는 이 여행기가 항상 고맙네요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가라앉아있던 기분이 이 글을 읽고 언제그랬냐는듯 사라졌어요

    양고기를 보니 그렇잖아도 고프던 배가 더 고픈것 같아요

    밥먹어야지 ㅎㅎㅎ 공항에서 추위에 떨었는데 감기 조심하구요 다음 여행기에서 봐요

    • 누군가가 삶을 살아가면서 한 순간이라도 저를 떠올려준다면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ㅎㅎ
      저도 대부분의 사진이 마음에 들어 여행기에 올릴 사진을 고르기 힘들더라구요.
      우울한 크리스마스는 잊어버리시고 다가오는 새해에 항상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5. 그렇잖아도 카톡상태글보고 혹시 지금은..?했었는데 역시나군요

    엄청 춥죠? 대구지만 여기도 너무너무 춥다는..

    푹 쉬고 복학하기전에 한번 놀러 오세요

  6. 항상 핸폰 즐겨찾기에 저장해 놓고 글 업뎃될때마다 보곤 했는데 처음으로 댓글 남기네요. 항상 시니컬하지만 유쾌한 글들 읽으며 새 여행기가 올라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어요. 친구들에게도 블러그 소개하고 있구요. 제가 지금 캐나다에 살고 있고 얼마전에 시민권 시험을 봤는데 거기서 쟈크 카디에 관한 역사가 있었거든요. 여기서 그 이름을 들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항상 즐거운 여행기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글 올려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고 어서 솔로탈출 하시길~♥

  7. 몽생미셀은 갈까말까 하는 곳인데...
    주저하게되는 이유는 비싼 투어비...
    용민님 말처럼 돈걱정 없이 보고싶은것 먹고싶은것 다 먹으며 보며 다니고 싶은데...
    더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생긴거겠죠?
    점차적으로 용민님 여행에 이동이 많아지는것 같이 느껴지는건 느낌뿐인걸까요??
    여행의 막바지라 바쁘게 움직이시는걸까요?
    어찌되었든 프랑스는 유럽여행의 머스트 비짓의 나라인건 분명합니다.
    다음에는 어디로 이동하실지 자뭇 궁금합니다
    내년 성탄의 즈음엔 여친과 함께하는 여행이 올라오길 기도합니다.... 화이팅

    • '갈까 말까 할때는 가라.'라는 말이 몽생미셸에 참 잘 어울리더라구요.
      남은 여행은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물가가 비싼 유럽이라 이동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충사님은 참 예리하신 것 같아요. ㅎㅎ
      내년 성탄절은... 화이팅 해보겠습니다. ㅎㅎ

  8. 1992년 유럽 배낭여행할때 갔던 몽쉘미쉘 아름다웠는데 다시보니 지금도 아름답네요. 주인장님 여행기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지구별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9. 돈을 지불하는 것이 마땅히 가치롭다고 느껴질 때만큼 뿌듯한게 없는데
    이번 투어에서는 그게 다가오네요 저까지 감동받았어요 ㅎㅎ
    저 사진속 석양 앞에서 뭐라도 시원하게 한잔 걸치면서 한없이 바깥 공기를 맛보고싶네요
    작년 한 해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하고 지금을 위로하지만 ㅠ
    한국 또한 정말 아름다운 나라구나 하고 다시금 깨닫곤하지만 가끔씩 다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ㅋㅋ
    사진으로라도 감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

    •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알차서 투어 하는 내내 즐거웠어요. ㅎㅎ
      아직까지는 여행이 그립지는 않은데 내년 이맘때쯤에는 그리워질 것 같아요.
      한국에 돌아왔으니 맥주한잔 해야죠. 연락주세요~ㅎㅎ

  10. 금요일에 여행기 올라오는거 알면서도 저 어제 블로그 들락거렸어요 .. ㅋㅋㅋ 혹시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올라오진 않을까하고요 ㅋㅋㅋ 그런데 케빈과 함께한건 저뿐인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 허허. 석양과 야경이 너무 예쁘네요 석양사진은 넉놓고 봤어요 마치 제가 거기있는 듯한 상상을하며

    •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한 편을 더 올리고 싶었는데 저번 주에 바쁜 일이 있어서 못 올렸어요. ㅠㅠ
      석양사진은 제가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중에서도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이에요. ㅎㅎ

  11. 정말 대단한 친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젊을때는 생각도못한 세계여행을 하는걸보면 담대하고 인생멋지게 살아갈젊은친구네요 가는길마다 항운이 가득하길

  12. 이년전 여름에 파리여행 갔다가 똑 같은 코스로 다녔는데 정말 좋더군요. 몽셀미셸은 야경이 정말 멋져요. 에트르타 해변도 좋구요. 코스가 같아 꼭 내 여행기처럼 읽었어요. ㅎㅎ. 좋은 추억 떠올리게 해 줘 고맙네요. 조만간 솔로탈출을 하길바래요 .

  13. 신나고 사장님이 찍어준 사진보니
    무척 날씬해지셨군요^^

    2015년에는 꼭 여친이 생기길 바라고..
    더불어 신년초에 카톡 날리겠습니다
    연말은 이런저런일로 정신이 없습니다^^

  14. 정말 아름답네요...
    여행기를 읽다보면 아직도 용민님께서 여행중이란 생각을 하면서 보게되는데..
    마지막에 여행날짜를 보고 '아! 돌아오셨지'

    그만큼 여행기가 생생하다는 거겠죠..
    여행날짜를 보니 이제 6개월 정도의 여행기가 남은거 같은데 .. 끝이보인다는게 벌써 아쉽네요 ㅜ

    14년은 다 지나갔지만 15년에도 재밌는 여행기 계속 올려주시길 ㅎㅎㅎ
    그럼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여행기를 다 써야할텐데 남은 이야기가 많아 큰 일 이에요. ㅎㅎ
      여행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올라가니 걱정하지 마세요!
      2015년 새해에도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15. 저는 몽생미셸을 처음 들어보지만 멋진 곳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야경이 참 멋지네요.
    이번 여행기에서 다녀오신 투어는 정말 멋진 곳만 다녀오셨다는 생각이듭니다.
    저도 언젠가 가보고 싶은 곳이 프랑스인데, 도시가 아닌 이런 한적한 곳도 참 좋아보여요.
    이 블로그에서 여행기를 본지도 꽤 된 것 같은데 벌써 2014년 12월 마지막 날이네요.
    봄 즈음 우연히 들어온 블로그에 처음 남긴 말이 올라오는 여행기 마다 댓글을 남기겠다고 약속했던게 기억나네요ㅋㅋ
    그래서 더 관심을 갖고 여행기를 챙겨본 것 같아요~
    앞으로의 여행기도 기대할게요~
    2015년 을미년 새 해에도 즐거운일만 가득하셨으면합니다.

    • 이제 몽생미셸에 대해 알게되셨으니 다음에 프랑스에 가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하루 종일 아름다운 풍경 속에 파묻힐 수 있습니다. ㅎㅎ
      쉽게 지나갈 수도 있는 약속인데 계속해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뚱차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16. 해가진 몽생미셀 멋져요~
    이번 여행기도 재밌게 읽었어요~~~ㅋㅋㅋ
    노르망디 대교도 완전 ㅋㅋ
    노르망디... 하면 전쟁이 떠오르는건 저뿐인가요;;; ㅋㅋ

    암튼 프랑스~~~ 꼭 가고싶어지네요~~ ㅋㅋ

    다음 여행기 기다릴게요~~~~

    • 석양이 지는 몽생미셸을 보려고 갔는데 11시가 넘어서 해가지더라구요. ㅎㅎ
      저도 노르망디 상륙작전 밖에 몰랐는데 직접 노르망디 지역을 가보니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프랑스 꼭 가보세요~ ㅎㅎ

  17. 재미나게 *)잘 보았소

  18. 야경사진 너무 이뻐요!! 다른 사진들도 너무 예쁘고요.
    사진도 이쁘지만, 설명에 늘 빵빵 터져요..
    유머있는 남자 완전 인기 많은데, 솔로이신 게 미스테리입니다.
    2015년엔 솔로탈출 + 인기폭발 하실듯!! 화이팅입니다.!! (이미 탈출 하셨으려나요..ㅎ)

    늘 좋은 블로그 포스팅들 감사드려요~

  19. 비밀댓글입니다

  20. 몽생미셸 투어비가 제법 비싸네요.
    그래도 한번은 가볼만 한 곳 같아요.
    여기서는 몽셀통통 정도는 먹어줘야 할 것 같은뎅~ ㅎㅎ
    예쁜 바닷가마을도 정말 감동이네요.
    15세기에 지어진 목조건물이 아직 건재하다니
    정말 대단하단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어요.
    몽생미셸도 대단하지만 오믈렛 가격이 5뭔이 넘는다니
    더 대박이네요.
    얼마나 맛이 있을지 정말 궁금하지만 저같아도 패쓰~
    저역시 하루빨리 용민군의 솔로생활이 오메가 상태이길
    진심으로 빌어드립니다.

  21.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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