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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1. 워킹 투어로 듣는 그라나다의 이야기. (스페인 - 발렌시아, 그라나다) 어찌보면 정갈한 아침을 먹는다. 이런 아침 말고 진짜 정갈한 한국식 밥상을 먹고 싶은데 그러려면 아직 멀었다. 숙소 앞에 있는 가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있었다. 광고판을 보니 40년 동안 팔고 있는 곳이라 써 있길래 잔뜩 기대하며 줄을 섰다. 40년 전통이라길래 수제 아이스크림을 파는 줄 알았는데 공장에서 가져온 큰 벽돌 아이스크림을 잘라서 파는 것이었는데 맛은 있었다. 오랜만에 벽돌 아이스크림을 보니 인도에서 먹은 벽돌아이스크림이 생각난다. 인도에서 먹은 벽돌 아이스크림이 궁금하시다면 http://gooddjl.com/176 를 참고해 주세요. 발렌시아에서 여유롭게 일정을 잡았더니 오늘도 딱히 할 일이 없어 그저 동네 구경을 나섰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어 구경을 갔는데 아이들을 ..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0. 스페인의 골목길 걸어보기. (스페인 - 발렌시아) 안녕하세요. 어느새 여행기가 100회를 맞았습니다. 처음에 다짐했던 것처럼 한 주도 빼먹지 않고 매주 여행기를 올렸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네요.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여행기를 올릴테니 계속 지켜봐주세요. 부실하긴 하지만 발렌시아의 호스텔은 아침을 준다. 유럽의 호스텔은 가격이 엄청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꽤 저렴했다. 지금 묵고 있는 호스텔은 하루 13유로(한화 18,000원)인데 예상했던 것보다 싸서 크게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날씨가 좋으니 빨래를 한다. 이상하게 날씨가 좋으면 빨래가 하고 싶어진다.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는 손빨래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제는 일상이 됐다. 발렌시아의 분위기는 확실히 바르셀로나와 다르다. 사람들이 스페인은 남부로 내려갈수록 아름답다고 했는데 그 말이 사실인 것 .. 더보기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099. 태양의 나라, 스페인에서 시작하는 유럽여행. (스페인 -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유럽에 온 것을 환영하듯이 내 사랑스러운 샌달이 또 뜯어졌다. 1년이 넘도록 나와 함께 세계를 누볐지만 아직은 보내 줄 수가 없어 또 다시 본드를 칠한다. 사랑스러운 샌달아, 이번 여름까지만 버텨다오. 아침은 간단한 샌드위치를 샀는데 하몽과 치즈가 들어간 바게트가 3유로(한화 4,200원)이었다. 스페인이 유럽에서 물가가 싼 나라 중에 하나라고 들었는데 나중에 영국이나 프랑스에 갔을 때 어떻게 지내야할지 걱정된다. 어제는 가우디의 건축물들을 찾아다녔으니 오늘은 바르셀로나 도시 자체를 즐기기로 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몬주익 언덕에 위치한 까딸루냐 미술관인데 유럽의 수 많은 미술관을 다 들어갈 수 없으니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까딸루냐 미술관 위로 올라가면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