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76. 못다한 이야기이자 마지막 이야기.

길고도 길었던 여행기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783일간의 여행이 175편의 이야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 내가 겪은 이야기를 누군가가 읽고 작은 용기를 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여행기를 쓰기 시작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제 여행을 공유하고 싶어 글을 썼지만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스스로 제 여행을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며 여행기를 쓰기도 했습니다.

가장 처음 여행기를 쓰면서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행기는 끝까지 쓰며, 될 수 있으면 펑크를 내는 일도 없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여행을 하는 도중에는 예약 전송 시스템을 이용해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곳에서도 여행기를 업로드 했었지만 한국에 돌아온 뒤로 몇 번의 펑크를 냈습니다.

시험 기간이라는 핑계로, 학교 생활이 너무 바쁘다는 핑계로,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펑크를 내고 스스로를 합리화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그렇기에 제 여행이 100점 만점이라면 제 여행기는 85점 밖에 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여행기를 읽으시며 재미있다고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행기를 끝까지 쓸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에필로그는 원래 저번 주에 올렸어야했지만 제 세계일주 여행기의 마지막 이야기이기에 조금이라도 더 진솔한 이야기를 올리고 싶어 몇 번을 지우다 이제야 업로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세계일주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군대에서 읽은 최인호 선생님의 ‘길 없는 길’이라는 책 때문입니다.

그 전부터 막연하게 세계일주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언제 떠나야할지는 정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길 없는 길’을 읽으며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제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어릴 때부터 꿈꾸던 세계일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언제 여행을 떠나야 좋을지 고민한 결과, 30대가 되어 취직을 하면 잃어버릴 직장이 있을 것이고, 40대가 된다면 가정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고, 50대가 될 때까지 꿈을 이루지 않는다면 스스로의 삶이 불쌍할 것 같았습니다.

결국 잃어버릴 것은 청춘과 시간밖에 없는 20대가 긴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을 것이란 생각에 군 제대 후 바로 세계일주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제대하자마자 부모님께 제 계획을 말씀드리고 약 8개월 동안 여행자금을 모으며 여행계획을 세웠습니다.

여행 자금이 적었기에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여행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을 하기로 정했고 하나씩 장비를 마련해 나갔습니다.

여행 출발일은 제 생일인 10월 13일로 정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이라며 2012년 10월 13일 세계일주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중국 청도에서 시작한 여행은 너무 빨리 찾아온 부상 때문에 일찍 막을 내렸습니다.

무섭고 무뚝뚝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 중국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한국으로 돌아온 뒤 한 달 간의 치료를 받았습니다.

기세등등하게 떠났기에 금방 한국에 돌아온 것이 부끄러워 집과 병원만 다니다 배낭을 메고 태국으로 다시 떠났습니다.

처음 국제선을 타고 도착한 태국을 거쳐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여행한 뒤에는 인도로 건너갔습니다.

베트남에서 겪은 장사꾼들의 사기덕분에 인도에서는 크게 짜증을 내지 않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네팔에서 만난 히말라야는 세상에는 아직도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으며 자연의 위대함도 알려주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인도에서 ‘인도는 모르겠지만 인도인은 정말 싫다.’라는 감상을 남긴 채 싱가포르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부족한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거쳐 호주로 떠났습니다.

호주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스스로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생각했기에 호주에서 백수로 2달 정도는 견딜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습니다.

백수로 지낸지 1달이 넘어가자 자괴감이 들기 시작했고 결국엔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결국 세계일주를 포기하고 남은 돈으로 물가가 저렴한 인도로 돌아가 1년 정도 지낼 생각을 한 뒤, 집 주인에게 방을 빼겠다고 말을 한 날 중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하나 받았습니다.

한국어를 배운 중국친구였는데 자신은 중국인이라 나처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지만 제 여행기를 재미있게 보고 있고 꼭 끝까지 여행을 마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메시지를 받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여행을 시작할 때, 다른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던 제가 떠올랐습니다.

생각의 정리가 끝난 후, 바로 집 주인을 다시 찾아가 방을 빼기로 한 것을 취소해달라는 말을 했습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호주에 뼈를 묻기로 한 뒤, 계속해서 구직활동을 했고 스스로와 타협해 직장도 구했습니다.

호주에서 나보다 많은 돈을 번 사람들은 많겠지만 나보다 돈을 조금 쓴 사람을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돈을 아끼다 보니 금세 다시 여행을 떠날 자금이 모였습니다.

마침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던 가족을 시드니로 불러 즐거운 가족여행을 마치고 새해가 밝는 2015년 1월 1일, 가족들은 한국으로, 저는 아르헨티나로 떠났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시작한 남미 여행에서는 좋은 인연도 많이 만들었고 환상적인 자연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방심한 덕분에 에콰도르에서 카메라를 소매치기 당했지만 한번쯤은 사고를 당할 것이라 생각했었고 사진은 대부분 건질 수 있었기에 큰 충격은 없었습니다.

힘겹게 입국한 쿠바에서 다양한 일을 겪은 뒤, 미국에 입국했지만 걱정과는 달리 미국의 입국심사관은 정말 친절했고 영화에서만 보던 뉴욕의 풍경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미술과 예술은 나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미국에서 만난 박물관과 미술관은 제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짧은 미국 여행을 마친 뒤 , 다음에 꼭 미국 대륙횡단을 하겠다는 다짐을 남긴 채 유럽으로 향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꿈꾸던 유럽 배낭여행이 현실이 되니 즐거웠지만 공부가 부족했던 탓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아름다운 도시보다 자연이 그리웠고 어서 빨리 중앙아시아에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이란을 거쳐 중앙아시아에 도착해 제가 꿈꾸던 파미르 고원을 봤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여행을 끝을 향해 달려가던 중 처음 여행을 떠날 때는 생각하지도 않았던 오로라를 보기 위해 핀란드에 들러 황홀한 오로라도 만났습니다.

여행을 시작하며 마무리는 꼭 시베리아횡단열차로 끝내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모스크바에서 시작하는 7일 간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2014년 12월 4일, 세계일주를 마치고 동해로 귀국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3달 동안은 그 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을 만나며 바쁘게 지내다 2015년에는 복학을 해 방학에도 계절학기를 들으며 그 동안 미뤄 두었던 공부를 하며 지냈습니다.

세계일주를 마치고 나서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나 후회는 전혀 없었지만 예상치 못했던 후유증이 찾아왔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이루고 싶었던 꿈인 세계일주를 26살에 이루고 나니 삶의 목표가 사라져버린 기분이 들었습니다.

뭔가 간절하게 하고 싶은 것이 없으니 삶이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려면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야 하는데 딱히 도전할 것이 없으니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었습니다.

마음이 이렇다보니 여행기도 의무적으로 쓰기 시작했고 세상 모든 일이 재미없게만 다가왔습니다.

게다가 여행을 마치고 나니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경쟁사회에서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가치관이 생겼기에 삶에 의욕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겉으로는 평범한 학생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속은 곪을대로 곪아가는 시간이 계속되었고 인생노잼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그렇게 2015년을 많은 고민으로 보내고 나니 그제야 삶이 항상 특별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소소한 재미를 찾고 하고 싶은 것이 없으면 하고 싶은 것이 없는 대로 살다가 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 때 다시 한 번 불타오르면 된다는 것을 깨닫는 데 1년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보면 제 여행은 제가 한국에 돌아온 날 끝난 것이 아니라 제 마음이 정리된 날 끝이 난 것 같습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아직 제 여행은 끝이 나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약간은 길었던 제 이야기는 여기서 잠시 접어두고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해보겠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은 여행 경비에 대한 부분일텐데 중간에 호주에서 생활하며 쓴 비용을 빼면 여행하는데 든 총 비용은 2800만원 정도 사용했습니다.

여행을 마치기 전까지 제가 한 3500만원 정도는 사용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계산을 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저렴한 여행을 한 것 같아 저 스스로도 신기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꼽으라면 전 항상 네팔의 히말라야, 아르헨티나의 페리토 모레노 빙하, 볼리비아의 우유니 소금사막,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고원, 핀란드의 오로라를 꼽습니다.

다른 의미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돈을 벌기 위해 거짓말을 숨 쉬듯이 하는 베트남과 호주에서 겪은 백수 생활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와는 또 다른 의미로는 고생하며 지낸 인도도 그립습니다. 인도에 있을 때는 인도를 욕을 하지만 인도를 떠나고 나면 다시 그리워진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마친 후에 달라진 것은 위에서 말했듯이 한국이 아닌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밥은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식인종만 없다면 말이 통하지 않더라도 어디를 가도 먹고 살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여행을 하며 길러왔던 긴 머리는 1주일 정도 지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지만 배낭을 내려놓으니 긴 머리가 어울리지 않길래 바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먹은 것은 엄마가 해준 집밥을 먹었고 가장 먼저 마신 술은 친구들과 소주를 마셨습니다.

한국에서의 첫 여행은 여행기에서 가끔 말했듯이 한국의 설산이 보고 싶어 겨울의 한라산을 올라갔었고 딱 한 곳만 여행을 가라고 한다면 솔직히 정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중국도 제대로 즐겨보고 싶고, 아프리카 대륙도 가봐야 하고, 미국 동서횡단도 해보고 싶고, 남극과 북극도 가보고 싶고, 치가 떨리지만 그리운 인도도 가보고 싶고, 달나라도 가보고 싶고, 화성도 가보고 싶습니다.

여행을 함께 해준 넷북은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 해 하드 디스크만 꺼내 새로운 노트북에 장착해 사용 중이고 카메라는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인 인생의 동반자는 아직 못 만났습니다. 이상형은 귀엽고 착한 여자인데 아마 앞으로도 못 만날 것 같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은 간단하게 끝내고 제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해보겠습니다.

우선 세계일주 여행기가 끝난 지금, 앞으로 블로그를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글 쓰는 것이 아직은 재미있기에 블로그 생활은 계속해서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고민해봤지만 학생 신분이다 보니 제 전공인 건축과 제가 잘하는 국내 여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글 또한 매주 포스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번에는 포스팅하는 시간을 금요일에서 월요일로 바꿀 계획입니다. 세계일주 여행기는 한 주를 마무리 하며 보셨다면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은 한 주를 시작하며 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마 새 포스팅은 다음 주는 쉬고 그 다음 주인 5월 23일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중대발표를 하자면 제 세계 여행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올 여름, 새롭고 스펙타클한 여행을 보여드릴 계획이니 그 동안 포스팅 되는 국내 이야기도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여름부터 시작 될 새로운 여행기를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 동안 감수성이 부족한 순도 100% 공대생 남자의 입장에서 써온 여행기를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여행에 대한 질문이나 조언이 필요하신 분은 언제든지 yongdduck@gmail.com이나 카카오톡 yongdduck으로 연락을 주시면 최대한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긴 시간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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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년이 금방 가버렸군요.
    뭔가 새로운 것이 있을 거라는 기대가... ㅎㅎ

  3. 아직 해외여행 한번 가지 못했습니다.
    여건이 도저히 안되고
    꿈만 꿔온...

    막둥이가 좀만 크면 ...
    여행기가 간략하고 많은 도움되엇습니다.
    계속 좋은 글 올리시길..

  4. 며칠째 세계일주 여행기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세계여행을 다니는제 착각할 정도로 정말 생생하네요.
    아직도 다 보지는 못했지만, 관심이 놓은 국가별로 보고 있어요!!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나이 50대 후반이지만 젊은 때 이처럼 모험 아닌 모험도 해 보지 못한 것이 후회됩니다.
    앞으로 어디에 내 놔도 생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궁금한 사항이 있는데요.
    사진도 어떻게 그렇게 잘 찍었는지 선명하게...
    무슨 카메라로 어떻게 셋팅하고 찍었는지 알려 주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도 여행은 좋아하지만 사진을 찍으면 영 아니거든요.

  5. 정말 대단하십니다.

  6. 정말 대단하십니다.

  7. 드디어 끝났군요.
    에필로그도 용민군답습니다.
    훌륭합니다. ㅎ
    이말 외에는 다른 말을 하기 힘들군요. ㅎ

  8. 아아.. 정말 대단합니다~ 앞으로의 여정도 기대됩니다~

  9. 처음 여행 초반의 글을 읽었고
    오늘 오랜만에 들어와
    마무리 글을 읽었네요
    중간부분의 글을 아직 읽지못했지만
    이 글을 읽고 감동적이라
    못읽은 여행기 꼭 읽어야 겠네요

    "장하다"
    말해주고 싶네요

  10. 멋있고 부럽습니다. 20살때 첫 배낭여행 이후로 항상 기회만 된다면 매년 짧게 나마 여행을 떠났고 현재는 군복무 중입니다. 하늘에 날라가는 비행기를 볼 때마다 얼마나 나가고 싶고 답답했는지 모릅니다. 그럴때마다 goodDJL 님의 여행기를 보며 대리만족 하곤 했습니다. 이제 그런 군생활도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저도 스스로 경비를 마련하고 혼자도 여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혼자가기 두렵고 고생을 하기 싫어 항상 같이 갈 친구를 구하고, 경비는 부모님께 손 벌렸습니다. 여행기를 읽으면서 제가 정말 부끄러워 졌습니다. 이제 저도 가식없고 주체적인 여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용기 받았습니다!

  11. 무료하고 심심한 어느 일요일.
    왕초보 블로거가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이사를 할까?라며 들러 본 Good DJL님의 "176번째 못다한 이야기이자 마지막이야기"를...

    우와~
    이런 멋진 이야기와 여행쟁이 20대청년의 마지막 이야기를 듣고 감동과 열정과 꿈을 느끼면서 내도 이런꿈을 꾸어보고싶은 과욕이 생겼답니다.
    72년을 살아온 내 인생이 허망하게도 느껴지지만.....
    국내여행기로 이어진다니 빠짐없이 동행해보리라 다짐하면서 우선은 그동안의 여행기를 보면서 앞으로의 새로운여행을 응원합니다.

    DJL홧팅!!

  12. 비밀댓글입니다

  13. 제가 가기 힘든 세계여행을 대신 다녀온 느낌입니다.

    많은 재미와 감동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14. 왜요? 작고기여운 여자 여깄는뎅; 나이가 좀 많아서; ㅎ; 암튼 여행기 에필로그부터 잘 봤어요.시베리아횡단열차 검색하다 여행기 정주행하고 싶단 생각이 드는군요. 제 오래된 꿈이자, 미래인 잔차 세계여행이라니 #넘나부러운거 여행기를 읽으며 여행을 상상하며 행복할거 같습니다. 난 이제 여행시작!

  15. 저도 여행을 정말 좋아해서 힘들때 마다 DJL 님 여행기를 보며 즐거웠고 용기도 얻었어요 그러고 보니 몇년을 읽기만 했네요 사람은 정말 꿈꾸는 대로 살아간다.. 격하게 공감합니다 계속 애독할께요 홧팅

  16. 와...정말 우연히 들어왔는데 글이 너무 재미있어요.......저도 떠나고 싶어지네요.......!가기 전 경비는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17. 멋있습니다.

  18. 운영자님과 저는 몇곳에서 같은 곳을 바라봤을것같아 벅찬 마음이듭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승하길 바랍니다~~~^^

  19. 며칠간 밤을 새워 가며 여행기를 탐독했습니다. 아니 무슨 주책맞게 페리를 타고 동해항에 도착하는 걸 보는데 눈물이 글썽하네요ㅠㅠ 제가 가 본 곳 가지 못한 곳 모두 같이 여행하는 마음으로 한 편 한 편 정독했기에 그런가봅니다.ㅋ 며칠간 저랑 같이 여행해 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20. 재밌었어요...순수한 마음이 글에 잘 녹아있었고요..
    내 아들과 동갑의 나이이지만..많이 성숙한 사고를 하고 계시네요..
    내 버킷리스트 순위안에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있습니다..
    꼭...가보려고 합니다..근데..정말..그렇게 머리를 못감아요..? ㅋㅋ...

  21. 너무 감동적 ㅋ
    45살 먹도록 뭐했는지 ㅋ
    부러워용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75. 783일 간의 세계일주, 마지막 이야기. (러시아 -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안녕하세요.


그 동안 한편, 한편 정리해온 세계일주 여행기가


175번 째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끝이 납니다.


그 동안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나 모스크바에 있을 때는 장갑을 낄 정도로 춥진 않았는데 블라디보스토크에 오니 날씨가 확 바뀌었다.

날씨가 추우니 제대로 된 러시아 여행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다시 여객선 터미널로 찾아가 내일 배가 뜰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으니 내일 출항이 결정됐다고 한다.

뱃삯은 달러와 루블 중 골라서 낼 수 있는데 내가 여행할 당시에는 러시아의 루블화의 가치가 폭락하던 때라 학생요금에 루블화를 이용했더니 약 40% 정도 저렴한 가격에 배를 탈 수있었다. 

도로는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는데 인도는 제설작업을 잘 하지 않아 빙판길이 됐다.

집에 돌아가기 전 날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다치면 큰일이니 조심조심 걷는다.

블라디보스톡을 구경하기 전에 우선 밥을 먹기로 했다.

매번 새로운 메뉴를 원하는만큼 적당한 가격에 먹을 수 있으니 계속 한 식당만 오게된다. 

디저트로 카카오 75%짜리 다크 초콜릿을 샀다.

초콜릿의 크기가 크기에 속에 금박으로 포장이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큰 포장을 뜯으니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 형아들은 이 정도 초콜릿은 그냥 한번에 드시나보다.

우리나라의 화장품 업체들의 외국 진출이 활발하다던데 여행을 다녀보니 맞기는 맞는 것 같다.

러시아어로 블라디보스토크의 뜻은 '동방을 지배하라'라고 한다.

극지방에 위치한 러시아는 얼지 않는 항구가 필요했고 그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항구도시가 블라디보스토크라고 한다.

물론 항구가 얼지 않을 뿐이지 바닷 바람이 불어 정말 추웠다.

여름에는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로 붐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거짓말인 것 같다.

걷다보니 러시아 정교회도 보인다.

종교 그 자체는 분명히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어째서 종교적 이념으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일까. 

가로수가 정말 아름답게 길을 만들어주고 있었는데 해질 녘에 걸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시장이 보이길래 들어가봤는데 갑자기 아줌마가 '김밥, 김밥'하고 외친다.

설마 하고 아줌마를 쳐다보니 이번에는 '김치'를 외친다.

신기해서 다가가보니 김밥과 김치 등 여러가지 반찬들을 팔고 있었는데 블라디보스톡에서 김밥을 보다니 정말 신기했다.

러시아 아줌마가 싼 김밥은 무슨 맛일지 궁금해 한 줄 사봤는데 안에 생선이 들어있는데 비린맛은 나지 않고 회와 함께 김밥을 먹는 것 같아 맛있었다.

고려인들의 영향인 것 같은데 고기나 햄 대신 생선을 넣은게 정말 신기하면서 재밌었다.

이왕 김밥을 먹었으니 제대로 기분을 내기 위해 한국 음료수도 샀다.

통조림은 황도 통조림이 가장 맛있고 음료수는 봉봉과 코코팜이 가장 맛있다.

아직 내가 가기로 한 목적지가 나오지 않았으니 계속해서 걷는다.

2시간 반 정도 걸은 결과 드디어 내가 찾던 곳에 도착했다.

이 3개의 돌 기둥처럼 보이는 것은 연해주 신한촌 기념비다.


일제강점기에 러시아에서도 항일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었는데 블라디보스토크의 신한촌에는 권업회, 대한광복군 정부 등이 있었고 많은 독립운동들이 계획됐었다고 한다.

3.1 독립운동 80주년을 맞아 선열들을 기리고 고려인들의 상처를 위로하며 후손들에게 역사의식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 기념비를 과거 신한촌 자리에 세웠다고 한다.

나도 블라디보스톡에 와서야 이 기념비의 존재를 알았는데 직접 가보니 공원처럼 조성된 것이 아니라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안타깝고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날이 추우니 카페에 들어가 잠시 몸을 녹이기로 했다.

여름이었다면 당연히 노천카페에서 맥주를 마셨겠지만 블라디보스톡은 너무 추우니 초콜릿 음료를 시켰다.

함께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던 분이 500루블(한화 1만원)짜리 지폐를 주우셨다고 하시며 커피를 사주신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가짜돈이었다.

카페 직원이 웃으며 우리가 외국인이라 잘 모를 수도 있다며 진짜와 가짜를 비교해 보라고 하는데 두 개를 같이 놓고 비교해보니 가짜 돈은 확실히 티가 났다.

내가 묵은 호스텔은 다 좋은데 방에도 CCTV가 달려있었다.

CCTV가 있으면 생활하기 불편할 법도 하지만 어차피 남자만 쓰는 방이고 누가 볼 것도 아니니 그냥 편하게 지냈다.

저녁도 역시나 똑같은 식당에서 먹는다.

나도 언젠가는 맛집 투어를 다니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이번 여행은 아닌 것 같다.

여행하면서 홍시는 본 적이 별로 없는데 과일가게에 있길래 자두 몇 알과 함께 집어왔다.

홍시는 어느 나라에서 먹어도 달콤하다.

남아 있는 마지막 발포 비타민까지 맛있게 챙겨먹는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니 신변정리를 제대로 해야한다.

꺠끗하게 씻고 나니 뭔가 기분이 싱숭생숭하지만 아직 한국에 돌아간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강원도 도시 중의 하나인 동해 선착장의 위치가 궁금해 구글맵에 검색을 해보니 일본해로 나온다.

한국어로 검색했는데도 일본해(동해로도 알려져 있음)이라고 나오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다.

국제관계에서는 국력이 약한 것이 죄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오늘은 러시아 여행의 마지막 날이자 내가 세계일주를 하며 외국 땅에 발을 붙이고 먹는 마지막 식사이니 푸짐하게 먹고 디저트까지 시켰다.

조금은 마음이 심란할만도 하지만 전혀 아무렇지 않게 맛있게 밥을 먹는 것을 보니 난 타고난 여행체질인 것 같다. 

티켓을 발권 받으니 설레는데 이 설렘은 집에 간다는 설렘이 아니라 새로운 곳을 가기 위해 이동 수단을 끊어서 설레는 게 맞는 것 같다.

드디어 내가 한국에서 떠나며 정했던 마지막 교통수단인 블라디보스톡-동해 페리를 탄다.

여행의 구체적인 일정은 전혀 정하지 않고 떠났지만 마지막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상상이 현실이 됐다.

역시 사람은 꿈을 꾸다보면 그걸 이루고 있다.

내가 끊은 자리는 이코노미석이기에 여러개의 벙커베드가 이어진 큰 방이다.

그래도 시트가 깔끔하고 침대도 안락해 기분이 좋다.

여객선이라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는데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내 눈에는 술집이 가장 먼저 보였다.

근데 난 미남이 아니라 못 들어갈 것 같다.

블라디보스톡의 명물인 다리라고 하는데 웅장한 멋이 있었다.

자연이 정말 대단하지만 그 자연에 맞춰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도 대단하다.

배를 타니 해군에서 군생활 하던 것이 떠오르는데 군대 이야기를 하자면 한 두 페이지로 끝날 것이 아니니 내 마음속으로만 추억을 꺼내본다.

도대체 이 공룡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길래 배의 갑판에 있는지 모르겠다.

출항한 배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뒤로하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향해 떠난다.


<러시아 여행 경비>


여행일 16일 - 지출액 550달러 (약 60만원)


시베리아 횡단열차에서 인스턴트 음식 위주로 생활해 지출이 별로 없었다.

미국의 경제제재로 인해 루블화의 가치가 계속 떨어져 여행을 하기에는 좋았다.


침대에 누워서 뒹굴다 시계를 보니 해가 질 시간이라 밖으로 나왔다.

군복무할 때 저녁을 먹고 군함 위에서 바라보는 밤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바다에서의 일몰이 참 좋다.

배에서 먹는 밥은 비싸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배를 타기 전에 컵라면과 샌드위치를 샀었다.

배 멀미가 있으면 밥을 못 먹어 빈속으로 있는 경우가 있는데 뱃속에 음식이 들어있어야 멀미를 덜 한다.

라면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한국분께서 젊은 사람이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면 안 된다며 남는 식권을 주셨다.

어차피 일행에 멀미가 심한 사람들이 있어 식권을 다 못쓰니 걱정말고 먹으라며 주셔서 감사히 받았다.

사우나도 이용 가능해 들어가봤는데 시설이 꽤 깨끗하고 좋았다.

탕도 있었는데 배의 움직임에 따라 물에 파도가 생겨 잠시 있다 샤워만 하고 나왔다.

간 밤에 파도가 좀 거셌지만 군대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무렇지 않게 잠을 잘 자고 일어나 어제 받은 식권을 가지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반찬의 가짓 수는 많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먹는 김치와 밥 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었다.

그 어떤 음식도 다 맛있게 먹는 나는 참 축복 받은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부는지 배가 계속 꿀렁거리길래 갑판으로 나와보니 눈이 살짝 쌓여있었다.

일행도 없어 배에서 떨어져도 알아차릴 사람이 없으니 조심조심 움직였다. 

파도 치는 바다가 힘들기도 하지만 보고 있으면 참 좋다.

예전에는 물을 가만히 보고있으면 물이 부른다는 소리를 무서운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군대에서 바다를 자주 보다보니 한번은 바다가 정말 아름답고 날 부르는 것 같았다.

그 뒤로는 더 조심해서 다녔었는데 망망대해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정말 아름답다.

특히 이렇게 해가 뜨거나 달이 뜨면 더 아름답다.

드디어 세관신고서를 작성한다.

다른 나라에 입국할 때는 귀찮은 일이 생길까봐 방문 국가의 수를 일부러 한 두개만 썼었는데 우리나라에 돌아가는 것이니 그냥 제대로 써봤다.

똥개도 자기 집에선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

드디어 783일 간의 세계일주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한국 땅을 밟았지만 아직은 한국에 온 것이 실감나지 않고 그저 새로운 여행지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어느 나라를 가든 가장 먼저 할 일은 돈을 찾는 일이다.

세종대왕님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배에서 프랑스 커플을 만났는데 홍대로 간다길래 내가 서울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하지만 나도 동해 여객선 터미널은 와본적이 없어 걱정했지만 다행히 쉽게 버스터미널을 찾아갈 수 있었다.

역시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

운이 좋게도 10분 뒤에 떠나는 버스가 있었다.

머리를 길게 기른 동양인이 외국애들과 같이 다니니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본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뭘 먹을거냐 물어보니 신기한 음식이 많다고 말하길래 호두과자를 사서 몇개 나눠주니 정말 맛있어 한다.

다시 배를 타러 동해로 와야하는데 돌아가는 길에는 꼭 호두과자를 사 먹어야겠다고 하길래 몇개를 더 줬다.

역시 휴게소의 꽃은 이 호두과자다.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해 홍대로 가는 지하철까지 안내해주고 난 드디어 집으로 간다.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올릴 에필로그 편으로 


제 세계일주 이야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혹시 궁금하신 내용이나 질문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에필로그에서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그간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조국에서도
    좋은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3. 용민님의 여행기를 읽으면서 행복했습니다.
    덕분에 저도 언젠가는 떠나리라,가고 싶은 세상으로 훌훌 떠날 수 있는 때가 오리라는 멋진 꿈을 꾸게 되었어요.
    다시 꿈을 갖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용민님은 무엇이든 잘 해내시리라고 믿으면서 응원 보냅니다. 건강하시고요. 늘 행복하세요~!


  4. 차라리 박제민군의 굴리고가 더 재밌다!당신은 성깔 있어~~~

  5. 드뎌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셨군요!
    덕분에 세계 이곳 저곳 잘 둘러보았습니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용민님 글과 사진 보면서 여행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감사!
    시베리아 횡단열차 뿐만 아니라
    동해까지의 여객선도
    굉장히 낭만적이란 생각이 드네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해까진 얼마나 걸렸는지요?
    이상형 물어도 되나요? ㅎㅎ
    역시 훌쩍 같이 여행 떠날 수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일까요?

  6. 처음부터 끝까지 유일하게 본 세계일주 블로그네요.. 마지막이라고 하니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7. 입성을 축하합니다.
    장장 긴 기간을 해외에서 보낸 즐거운 날들이었으리라 봅니다.

  8. 그동안 잘 보았습니다. 여행블로그를 이렇게 쓰면 좋겠구나 라는 생각도 하게 해주셨네요.
    한국에 계시면, 나중에 한번 뵙고 싶기도 하네요.
    나중에 여행기 또 기대하겠습니다.

  9. 드디어 마무리지었구나. 오랜만에 지하철을 타게되었을때의 기분이 어뗐을지 왠지 상상하게 된다. 요즘 어찌 지내시는가? 이제 중간고사 끝나고 좀 쉬고있으려나?

  10. SLR 클럽에서 여행기를 보며 우리 부부도 함께 여행다니고 싶단 댓글에 용민님은 결혼한 커플이 더 부럽다라며 댓글 주고 받으며 처음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랫만에 북마크를 통해 블로그를 찾아오며 최근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시간과 일치하진 않지만^^ 무사히 돌아오신 걸 축하합니다. 미처 다 못본 여행기는 앞으로도 내 맘이 답답하고 휴식이 필요할 때마다 들려서 보겠습니다.

    재미있는 여행 이야기 들려 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1. 오ㅏ ㅡ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읽는 기분으로 당신의 멋진 여행기를 모두 읽었습니다. 배낭여행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진 나에겐 멋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당신의 성공적이고 모험적이고 진취적인 이 여행이야기는 당신미래의 성공스토리를 미리 써 놓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대의 앞날에 보다 더 모험적인 멋진 성공스토리를 기대합니다. 많이 늦었지만 이 스토리로 용기도 얻었고 할 수 있겠다는 확신도 섰습니다. 고맙습니다.

  12. 그동안감사했어요~
    글사진보면서 잠시나마
    대리만족할수있었네요
    앞으로도 건승하세요!

  13. 아~~ 님과 함께했던 저의 여행도 끝난 느낌여요....

    작년? 재작년부터인가 님의 블로그를 알게 된후로 블로그안의 글을 모두 정독 ..완주했네요..

    매회 글이 기대하던 장편은 아니었으나 암튼 너무 재밌고 즐거웠었어요..

    님...89년생이셨군여 ㅋㅋㅋㅋ
    인자 졸업하믄 인자 빡시게 살아가야하는 겁니당 -..- ;;

    아직 학생이신 분이 2년 넘는 시간을 세계여행을 할 수 있었다니...
    님은 전 세계 1%에 드는 분일 껍니다. 실은 님 글들을 읽으며 돈에 대한 스트레스(?)나 쪼들림이 그닥 느껴지지 않았더랬어요.
    님 또래의 다른 분들은 2천원,3천원깎으려고 한시간을 배낭메고 더 싼 숙소찾아 돌아다니고 하던데...( 부정적인 뜻은 아니예요)

    참고로 universewithme.com 의 우주여행자님 아시죠? 님도 처음에는 자전거여행으로 시작했었으니 아실듯.... 혹시 모르셨다면
    함 가보시길....

    여행기 끝났어도 블로그 운영 계속해주세요...가끔 와 보께요
    그럼 오늘은 이만~~

  14. 그동안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이제 금요일 아침에 기다릴게 없으니 서운하네요~
    정말 고생하셨어요~

  15. 건강히 집에 잘 돌아가셔서 제가 다 기쁘네요. 첫회부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유일하게 끝까지 읽을수 있는 여행기였어요. 귀하고 좋은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하게 사시고 바라시는데로 하루 빨리 예쁜 여우같은 (?) 와이프와 토끼같은 자식들이 생기길 바랍니다~~

  16. 전 일부러 월요일에 봤었습니다. (막판에는 궁금해서 금요일에도 봤지만...)
    힘든 한주일의 시작을 용민님 글읽고 시작하였었습니다.
    그간 정말 좋은글 감사했고요. 앞으로의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할께요
    아직 에필로그가 안올라온것 같은데 질문은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먹은 음식과 술은? (집밥에 소주일라나요?)
    돌아온지 꽤 되었는데 한국에서의 첫 여행지는요?
    세계 일주를 마친 상태에서 딱 한곳만 다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선택할 나라는?(간곳 안간곳 포함)
    마지막으로 넷북과 카메라의 운명은요?

    에필로그 기대 할께요

  17. 축하드립니다
    무사히 귀국을 하셨네요

    지금까지 제가 십수개의 자전거 혹은 도보 세계 일주 블로그를 봐 왔는데 찰리님 다음으로 온전히 마친 두번째 여행기가 되네요

    이거 쓴다고 누가 뭐 주는 것도 아니지만 한국에 와서도 꾸준히 잘 이어오셨습니다.

    복학하고 학업에도 정신이 없을 텐데요

    마지막 귀국한 동해는 제가 1함대에서 군생활을 했던 그곳이라 더욱 정감이 가네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이 다 잘 되시기를

    그나저나 찰리님처럼 은근 숨겨 두었던 짝꿍과 함께 커밍아웃 하시는 거는 아니신지 ㄷㄷㄷㄷㄷㄷ

  18. 귀국을 축하드립니다.
    여행기 첫편을 작년부터읽다 카자흐스탄부터 글이없어 한두달 안읽다보니 블로그주소를 잊고 몇일전부터 검색하여 블로그주소찾은후 지금 완독했습니다.
    즐거고 사실적인 글이라좋았고. 이모콘티없는 세계여행기라 더 좋았습니다.
    건강하시고 종종방문하겠습니다.

  19. 비밀댓글입니다

  20. 우연히 중국 청두를 검색하다 여행기를 읽 게 되었어요 쉬는날에는 대만산 맥주 한캔과 용민군 여행길 읽는게 삶의 낙이었답니다ㆍ 재미있는 여행기에 감사드리고 저도 조만간대만이나 홍콩으로 짧게나마 여행을 떠나려합니다

  21. 여행기 다보는데 1년이상걸린거같네요 같이 여행한 기분입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삶 사시길 ... 남은 여행기도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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