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12. 기네스 맥주가 맛있는 아일랜드 (아일랜드 - 더블린)


안녕하세요.


제 블로그가 올해의 블로그 여행부문에 선정됐습니다.


항상 부러워만 했었는데 제가 선정되니 정말 기쁘네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여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친구가 살고 있는 곳은 아일랜드의 수도인 더블린이다.

더블린은 8세기에 바이킹이 건설한 도시로 시내에는 바이킹 투어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

내가 아일랜드에 있을 때는 2014 월드컵 시즌 기간이라 재미삼아 승부예측을 해봤다.

한판에 1유로(한화 1,400원)짜리 게임을 세판 해봤는데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지고 광속탈락하면서 모든 예측이 빗나가버렸다.

여행경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랐지만 역시 무리였나보다.

더블린의 물가도 만만치 않기에 저녁은 항상 만들어 먹었는데 내가 재료를 공급해주고 친구가 요리를 해주면 맛있게 먹는 참 좋은 시스템이었다.

여행을 하며 항상 파스타만 먹었는데 더블린에서 제대로 영양보충을 할 수 있었다.

길을 걷다 실수로 사진을 찍었는데 나름 감성샷처럼 나와 마음에 들었다.

더블린의 시내 한 가운데에는 엄청난 높이의 첨탑이 있는데 생김새처럼 이름도 그냥 The Spire(첨탑)이다. 

도대체 무슨 의미로 아무런 특징도 없는 첨탑을 세웠는지 물어보니 12년 동안 이뤄진 아일랜드의 고속성장을 기념해 120m짜리 첨탑을 세웠다고 한다.

게다가 첨탑이 완공된 2003년에는 아일랜드의 1인당 국민소득이 영국을 뛰어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인구는 500만 명이 채 안되기에 2014년 GDP(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아일랜드는 2,400억 달러지만 영국은 2조 8,4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원래 이 첨탑이 있던 곳에는 영국의 넬슨 제독 동상이 있었는데 1966년, 전직 아일랜드 공화국 요원들의 봉기로 동상이 폭파됐다고 한다.

그 뒤, 빈 터로 남겨뒀던 곳에 첨탑을 세웠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첨탑의 설계자는 영국의 건축가라고 한다.

주말이라 거리 구경을 나왔는데 별로 볼거리는 없어 사람구경만 했다. 

유럽 전역에는 알디와 리들이라는 슈퍼마켓이 많은데 둘 다 독일기업이다.

특히 알디는 호주에도 있어 21세기의 독일이 세계를 정복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알디와 리들을 이용하고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한다. 

시내구경을 나왔으니 오늘은 외식을 하기로 하고 식당에 들어갔다.

기네스 맥주를 이용한 스튜를 시켰는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아일랜드 사람들은 붉은 조명을 좋아하는지 이번에도 조명이 붉은 색이라 사진이 예쁘게 찍히지 않았다.

디저트로 아이리쉬 커피를 시켰다.

아이리쉬 위스키를 베이스로 커피와 휘핑크림을 이용한 칵테일인데 달달하면서 위스키의 맛이 나 맛있었다.

식당에서 나와 길을 걷는데 100유로짜리를 걸어 놓은 인형뽑기 기계가 보였다.

상품이 아닌 돈을 걸어 놓은 모습이 정말 매혹적으로 다가왔지만 쉽게 뽑힐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이번에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인 트리니티 대학교에 가봤는데 정문은 보수공사 중이었다.

안에 들어가니 관광객을 위한 안내판도 있었다.

1년에 5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니 이런 안내판과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내부에는 딱히 특별한 건물은 없었지만 4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대학교의 기품이 느껴졌다.

트리니티 대학교의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힌다는데 관광객이 안에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한다고 한다.

당연히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뒤돌아 나왔다.

마트에서 파는 라자냐를 사 먹었는데 값이 쌌지만 꽤 맛있었다.

맥주대신 아이리쉬 사이다를 마셨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원래 사이다는 사과주를 부르는 말로 약한 도수가 있는 음료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청량음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술 맛이 나야 술이라 생각하는 나에겐 외국의 사이다도 별로 맛있지 않아 굳이 사먹지는 않는다.

주말을 맞아 더블린의 근교로 놀러가기로 했다.

더블린의 근교 여행지로는 호스와 골웨이가 있다.

골웨이는 해안절벽으로 유명한 곳인데 영국의 세븐시스터즈를 본지 얼마 안 됐기에 친구에게 그냥 호스로 가자고 말했다.

기대를 하며 호스 마켓에 들어갔는데 작은 규모의 시장이었다.

등대를 보면 쿠바에서 봤던 등대가 떠오른다.

카리브 해의 바닷가의 아름다운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쿠바에서 본 캐리비안 베이가 궁금하시다면

쿠바에서 만난 캐리비안 베이 - http://gooddjl.com/236

를 읽어주세요.


생선구이도 좋아하고 회도 좋아하는데 아직 제대로 낚시를 해본 적이 없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

물론 호스의 바닷가도 아름답다.

바다에 비친 수채화 같은 하늘이 참 아름답다.

어시장에 가보니 아구의 입에 물고기를 넣어 귀엽게 진열해놨다.

아구는 다른 물고기를 통째로 먹기에 아구보다 아구 뱃속에 있는 물고기가 더 비싸다는 말도 있다고 한다.

다시 더블린으로 돌아가기 위해 역을 찾는데 처음에는 호프인줄 알고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 표지판을 보고 들어갔다.

여행을 하면서 보니 한국인이 어느 정도 살고 있는 나라에는 대부분 한인 마트가 있는 것 같다.

어시장에서 사온 낙지로 낙지볶음을 만들었다.

정작 요리를 한 친구는 비린내가 나서 못 먹겠다했지만 난 아무렇지 않게 잘 먹었다.

웬만한 음식은 다 잘 먹는 내가 참 좋다.

영국 날씨도 악명높지만 더블린의 날씨도 영국 못지 않다.

자주 비가 오고 공기가 습해 항상 창문을 열어두고 지냈다.

친구가 어제 실패한 낙지볶음을 만회하기 위해 라볶이를 했는데 이것도 참 맛있었다.

밖으로 나오니 오늘은 날씨가 화창했다.

하늘이 화창하고 구름이 예뻐야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든다.

오늘은 혼자 더블린을 구경하기로 했다.

바닥에 글이 써있길래 살펴보니 도로명을 표시해놨다.

바닥돌을 보니 광주 무등구장에 있는 내 이름이 새겨진 바닥돌이 떠오른다.


아일랜드에 와서 알게된 것인데 옥중기로 유명한 오스카 와일드가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이라고 한다.

오스카 와일드는 여러 명언과 문학작품을 남겼는데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말은 '삶의 첫번째 의무는 가능한 한 예술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두번째 의무가 무엇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였다.

그러니 나도 계속해서 여행기를 써야겠다.

아일랜드에도 테스코가 있고 런치 밀이 있다.

영국은 3.5파운드(한화 6,000원)이지만 아일랜드에서는 3.5유로(한화 5,000원)이다.

런치 밀을 고를 때는무조건 비싼 메뉴로만 골라야 돈을 절약한 기분이 많이 든다.

내가 아일랜드에 온 이유는 친구와 기네스 맥주 때문이다.

비싸서 자주는 못 먹었지만 내가 그렇게 사랑하는 기네스 팩토리에 오다니 꿈만 같다.

정식명칭은 기네스 스토어하우스지만 기네스 팩토리가 입에 잘 달라붙는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네스 공장에 들어간다.

입구를 따라 들어가면 맥주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보리가 쌓여있다.

손으로 한 움큼 쥐어 촉감도 느껴보고 냄새도 맡아본다.

기네스 맥주의 맛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이스트(효모)다.

19세기 초반부터 내려온 기네스의 이스트는 항상 관리자의 금고에 보관중이라고 한다.

말로만 듣던 홉을 처음봤는데 5m가 넘게 자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깨끗하고 좋은 물이 필요하다.

이렇게 맥주의 원료에 대해 설명해주니 원래 사랑스럽던 맥주가 더 사랑스러워진다. 

좋은 술은 음미를 하며 마셔야한다.

기네스 스토어하우스에는 테이스팅 룸이 있어 기네스 맥주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가 맛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은 후각의 영향을 많이 받기에 우선 향을 제대로 맡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그 뒤, 작은 잔에 들어있는 기네스 맥주를 주며 음미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의식하며 기네스 맥주를 마시니 확실히 풍부한 향이 느껴졌다.

그 동안의 기네스 광고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전시해놨는데 펠리컨이 참 귀여웠다.

매일 맥주를 배달해주는 펠리컨이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기네스의 트레이드 마크는 하프인데 아일랜드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이라고 한다.

유리에 손가락을 대고 움직이면 소리가 난다.

높은 곳에 올라가면 항상 아래를 보고 싶어진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높은 권력을 가지고 난 뒤에는 아래를 보려 하지 않을까. 

드디어 내가 가장 기대하던 드래프트 코스에 왔다.

이 곳에서는 내가 직접 기네스 생맥주를 따라볼 수 있다.

처음에 따른 맥주는 붉은 빛을 띄지만 잠시 기다리면 사랑스러운 흑갈색 빛으로 변한다.

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기 위해 내가 먼길을 온 것 같다.

양조장에서 제조한 지 며칠 이틀밖에 안 지난 맥주라는데 평소에 먹던 기네스 생맥주보다 훨씬 깊고 풍부한 맛이 났다.

이 세상의 어느 맥주가 이렇게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맛있을 수 있을까.

맥주를 잘 따르면 인증서를 주는데 컴퓨터로 날짜와 이름만 출력해주는 것이라 기념품이라 부르기 민망했다.

차라리 기네스 맥주를 한잔 더 주면 좋을텐데 아쉽다.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의 입장료는 원래 18유로이지만 학생할인을 받으면 14.5유로(한화 20,000원)에 들어갈 수 있고 입장료에 기네스 생맥주 한 잔이 포함되어 있다.  

기념품 매장에 가보니 마음에 드는 맥주잔이 많았는데 아직 여행이 많이 남았고 가격도 비싸길래 이번에도 구경만 했다.

세계 곳곳에 있는 다리나 철조망에는 연인들이 자신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자물쇠를 걸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자물쇠를 걸기에 이탈리아 로마에서는 가로등이 넘어졌었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다리가 무너질뻔 했었다고 한다.

게다가 자물쇠를 채우고 열쇠를 강바닥에 버리기에 강물이 오염되고 빗물에 노출된 자물쇠는 녹이 슬어 녹물이 흘러내린다고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번 크리스마스에 비나 오면 좋겠다.

오늘도 사랑스러운 친구님께서 요리를 해주셨다.

한국을 떠나고 처음 먹어보는 바삭바삭한 김치전이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친구의 식료품 창고를 보니 짜파게티가 있어서 끓여먹었는데 짜장면이 생각나는 맛이었다.

짜파게티로는 채워지지 않는 짜장면이 정말 그립다.

친구도 플랫하우스에서 지내고 있기에 딱히 잘 곳이 없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침낭에서 잠을 잤다.

한국에서도 침대보다 바닥을 좋아하기에 별로 불편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침낭의 따뜻함이 정말 좋았다.

더블린에서 먹는 마지막 한식은 누구나 사랑하는 김치찌개다.

조금 달달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맛있었다.

이제 더블린을 떠나면 다시 파스타만 먹게될테니 많이 먹어둬야한다.

하이네켄도 맛있지만 여기는 아일랜드니 기네스를 마셔야한다.

만약 네덜란드에 가게 되면 하이네켄 팩토리도 가봐야겠다.

아일랜드도 호주처럼 주류판매점이 따로 있는데 오프 라이센스라 부른다고 한다.

그 동안 맛있는 밥을 해준 친구를 위해 시내에 있는 수제햄버거 집에 갔다.

누가 수제햄버거가 아니라할까봐 패티가 정말 두껍고 맛있었다.

아일랜드에서 지내는 마지막 날이니 더블린에서 가장 유명한 펍인 템플바에 갔다.

템플바는 뉴욕의 소호처럼 예술가들의 거리인데 그 중에서도 이 펍이 가장 유명하다고 한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맥주는 그 나라의 맥주를 먹어야한다는 신념이 있기에 난 이번에도 기네스를 시켰다.

그런데 며칠 전에 기네스 스토어하우스에서 마신 기네스의 맛이 나지 않는다.

너무 밍밍한 맛이 나길래 친구에게 마셔보라 했더니 친구도 맛이 별로라고 했다.

원래 동네에 있는 펍에 가려다 템플바로 왔는데 정말 실망스러웠다.

맥주가 별로니 연주를 들어도 흥겹지 않다.

음식은 대충 먹어도 되지만 술은 대충 마시면 안 된다.

더블린에 약 2주간 머물면서 대부분의 시간은 밀린 여행기를 쓰는데 썼다.

친구는 아일랜드까지 와서 밖에는 잘 나가지도 않고 방에만 있는 것이 뭐하는 짓이냐고 물었지만 장기여행자에게 공짜 숙소는 잉여력을 불태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곳이라고 설명해줬다.

물론 놀기만 한 것이 아니라 술도 많이 마셨다.

사실 이것보다 더 마셨는데 병을 버려버렸다.

그동안 먹여주고 재워준 친구에게 인사를 하고 이제 다시 여행을 떠난다.

역시나 이번에도 다음 나라는 비밀이다.


<더블린 여행 경비>


여행일 12일 - 지출액 165유로 (약 23만원)


숙식을 친구집에서 해결했기에 별로 돈을 쓸 일이 없었다.

계속해서 말했지만 아일랜드의 기네스는 정말 사랑스럽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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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지고 헌신적인 친구분의 요리솜씨가 돋보이는 이야기네요.

    저도 올겨울엔 저런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올해의 블로그 축하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

    •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친구인 것 같네요. ㅎㅎ
      저도 이번 겨울에는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축하 감사하고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2. 볼게 없어서였을까요? 아님 돌아다니는게 귀찮아서(돈이 무서워서?) 였을까요?
    아일랜드를 봤다기 보다는 친구네집 놀러갔다왔다 + 술퍼먹고 왔다 인듯해서 아쉽습니다..
    2주간 여행기 정리라...
    하기사 그런 노력 덕분에 저희가 이렇게 재미있는 여행기를 볼 수 있는거 겠습니다만....

    올해의 블로그 상 받으셨군요..
    이제 용민님도 전국구 파워블로거가 되는 건가요?
    이거 또 유명인 되는거 아닌가 몰러... ㅎㅎ

    친구분이 해준 음식만 나오고 정작 친구 얼굴은 안보여주는건 사생활 보장의 측면이라서 있거겠죠?

    한줄평.... 기네스 맥주 맛있으니 양조장 가서 먹어보라.

    • 솔직히 말하면 볼 것도 별로 없고, 귀찮기도 하고, 돈도 무섭더라구요.
      파워블로거가 되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합니다. ㅎ
      아일랜드는 기네스로 시작해서 기네스로 끝나면 됩니다. ㅎㅎ

  3. 결론적으로 크리스마스엔 비나왔음 좋겠다에서 빵터졌네요 방심하다 ㅋㅋㅋㅋ 아일랜드하면 저는 영화 프로포즈데이가 제일먼저 생각나요 배경이 참 예뻤는데 ! 기네스팩토리 꼭 가보고싶네요 거기서 먹은 맥주 맛이 궁금해요 :-)

    • 크리스마스에는 비도 오고 우박도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네스 팩토리에서 먹는 맥주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니 꼭 드셔보세요. ㅎㅎ

  4. 올해의 블로그 여행기 부문에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네스의 본고장에 가면 기네스공장에,하이네켄 본고장에 가면 하이네켄공장으로!!
    입장료를 아끼려고 어지간한 곳은 참는 용민님이지만 좋아하는 맥주공장들은 꼭
    가 보겠다는 열정. 참 좋아 보입니다,자기만의 열정을 갖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과 또 집중하는 것. 그런 용민님이니까 앞으로도 잘 해내실 거에요.(^-^)**
    그런데...진짜 좋은 친구분이에요.
    맛있게 밥 해 주고(한식으로!!^^),재워 주고,구경시켜 주고,집에만 있다고 맞는 말도 하고ㅎㅎㅎ

    • 맥주는 사랑이니 맛있는 맥주 공장들은 찾아가봐야죠.
      저번 이야기부터 많은 분들이 친구에게 착하다고 해주셨는데 친구가 댓글들을 보고 참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5. 오랫만이죠
    여행기를 보니 그동안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듯하네요
    바다의 푸른빛깔과 하늘의 푸른색이 서로 어우러져 너무 멋지네요
    친구찬스 덕분에 숙박비도 절약하고 오랫만에 파스타아닌음식으로 포식도 했군요
    뭐든 맛있게 잘먹어 나중에 장가가면 아내에게 사랑받는 남편이 될수 있을것같네요 ㅋㅋ
    오늘 저녁을 못먹어서 그런지 사진들보면서 햄버거에 두꺼운 패디가 어찌나 선명하게 확 들어오던지....
    얼른 폰을들고 두마리 치킨을 주문했답니다 ^^ 기네스도 함께 곁들이면 더 멋질텐데... 요 옆 슈퍼에는 맥주종류가 너무 없네요
    밍밍한 하xx를 마셔야할것같아요 ㅠ_ㅠ
    종종 지금은 어디를 여행하고 있을까하고 궁금해하다가 오랫만에 들어와 여행기를 읽으니 마치 아주 오랫만에 옛친구를 만나는것처럼 반갑네요
    다음 여행기도 기대하며 또 들릴께요

    • 안녕하세요. ㅎㅎ
      뭐든지 잘 먹고 파스타도 잘 만드는데 이번 크리스마스도 혼자네요. ㅠㅠ
      한국을 떠난 사이에 클라우드 맥주가 새로 나왔길래 마트에서 사왔는데 조만간 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저 2주 전에 한국 왔습니다! ㅎㅎ

  6. 저는 술을 정말 못하는데 용민님 글을 보면 술이 무지 맛있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이번 기네스 맥주는 여지껏 봐왔던 술이미지 중에 가장
    맛나게 보이네요..ㅎㅎㅎ
    술맛을 모르는 저같은 사람도 기네스 맥주를 마셔보면 맛이 깊고 풍부하다는것을
    느낄수 있을까요? ㅎㅎㅎ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서 항상 적당한 음주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

  7. 아 저도 기네스 맥주 정말 좋아하는데 ^^ 너무 비싸요ㅠㅠㅠ

  8. 저는 수술을 잘받고 살아 돌아왔어요 걱정해주셔
    감사합니다~^^오늘은 먹블이네요 한국음식이
    쫙~~친구와 만나 술도마시고 이야기도나누고
    거기다 한국음식까지~~~정말 행복하셨죠?
    용민님 블로그는 정말 맥주를 부르네요 기네스
    꼭 잔에 마셔봐야겠어요~~^^전 용민님 블로그
    보면서 오트밀을 자주드시자나요 그래서 맛좋나
    하고 사서 먹어봤는데 몇수저 못먹고 닫아버렸
    네요~~^^용민님이 뭐든 잘드시니까 저도 넘먹
    고 팠나봐요~~^^여행 너무 가고 싶네요~아프고
    나니 인생이 허무하다 느끼고 더여행을 가고싶네요~~ㅜㅜ 그리고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계속 볼수
    있게 해주세요~^^

    • 아일랜드에서는 제대로 원기회복의 시간을 가졌어요.
      전 씨리얼보다 오트밀이 더 맛있던데 다른 분들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ㅎㅎ
      건강 조심하시고 인생을 즐기시길 바랄게요.
      Merry Christmas~!

  9. 남편이 더블린 출신이에요. 더블린 사람들은 템블바, 기네스 팩토리는 비추한답니다. 대신 아이리쉬처럼 동네 작은 펍에서 2€짜리 티 하나로 오후 내내 버티고 펍에 오는 사람들을 만나라고 하지요. 그 다음에 2.5€ 를 내고 버스 타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가라고 하죠.

    블로그 할 좋은 아이디어 하나 얻고 갑니다! 아직 여행중이신진 모르겠지만 안전한 여행되세요!!

  10. 잘 봤습니다.

  11. 아.... 기네스 공장님을 만나고 오셨군요

    부러워요!!! 완전 침줄줄 ㅋㅋㅋ 기네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기네스 캔 350ml 따를수 있는 기네스 잔을 선물받아서 완전 요즘 기네스만 마시고 있어요 ㅋㅋㅋ

    통장에 빵꼬날거 같애요 ㅋㅋㅋ

    다음여행기도 기대할 게요

  12. 축하합니다.
    이국적인 풍경 잘보고 갑니다.
    기네스 맥주의 맛이 궁금하네요 ^^

    • 드래곤포토님도 우수블로거에 선정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기네스 맥주를 아직 안 드셔보셨다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릴게요.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ㅎㅎ

  13. 용민님 메리 크리스마스~~^^
    왠지 큰양말을 걸어 두셨을것 같아요~~ ^^
    좋은하루 보내세요~~^^

  14. 가끔 방문하여 잘 읽어보고 갑니다.
    언제나 건강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아내와 같이 갈 프랑스, 스위스 그리고 이태리도 기대가 됩니다.

  15. 연말이라 바쁘다 보니 좀 늦게 들어왔는데..
    올해의 블로그의 선정되셨군요!!!!!!!!
    축하드려요 ~~

    이만한 여행기 어디서 보기 힘들죠 ㅎㅎ

  16. 먼저, 올 해의 블로그 축하드려요~
    아일랜드는 생각보다 분량이 별로 없는 것 보니 조용한 나라인가보네요.
    저는 술을 잘 못 마시지만 흑맥주는 더더욱 마시기가 힘들던데 기네스 스토어하우스에는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드네요~
    앞으로 몇 달의 여행기가 더 남은 것 같은데 다음 여행지는 어디가 될지 궁금해집니다ㅋㅋ

    • 축하 감사합니다.
      아일랜드에서는 여행이라기보다 충전의 시간을 가졌어요.
      아마 구석구석 둘러본다면 볼 곳이 많았겠지만 그냥 친구 방에서 빈둥거리고 여행기만 썼어요. ㅎㅎ

  17. 우와 올해의 블로그!! 뭔가 기쁜데, 뭔가 아쉽...왜 그런거 있잖아요. 나만의 단골집이 방송되면 생기는 그런...여긴...여긴 손님도 없는 나만의 가게였는데!! 뭐 이런. 그렇다고 용민님 블로그가 재미없는 블로그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높은 곳에 올라간 사람들이 아래를 보지 않는이유는, 무서우니까. 추락할까봐,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사람이 다시 될까봐. 혹은, 아래가 있다는 걸 잊어버린 멍청이가 되어서...세 번째가 가장 현실적이죠. 아 여기만 오면 뭔가 아는 척 하고 싶어진다능 ㅠ_ㅠ 여행과 경험으로 지니까 괜히 아는 척하고 싶어지나봐요...난 밑이 아니라 위에 있어!! 뭐 이러고 싶은. 뭐래...
    결론. 블로거로서 높은 곳에 오르셨음. 축하축하

    • 알로누나님께서 느낀 기분이 뭔지 알아요. ㅋㅋ
      저도 제가 좋아하던 밴드가 유명해지면 뭔가 아쉽더라구요.
      근데 우수블로그가 됐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 없이 평소와 비슷한 수의 방문자가 들어오고 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ㅎㅎ
      축하 고맙습니다~

  18. 아일랜드를 잘 표현해주셔서 잘 보고갑니다

    현지에서 마시는 아이리쉬커피와 아이리쉬맥주는 정말 마셔보고싶네요 꿀꺽...

  19. 맥주맛도 몰랐던 제가(한국 맥주는 맛없어요 ㅎ) 우연히 먹어본 기네스로 인해 맥주에 홀딱 반했더랬죠 ㅎ
    아일랜드에서 그것도 만든지 얼마되지 않은 맥주의 그 맛은 얼마나 풍부할지~~~ㅜ
    다음에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기네스 마시러 아일랜드를 들러야 할 것 같네요 ㅎ
    여행기 잘 읽고 있어요^^

    • 누구든지 제대로 된 기네스를 맛 본다면 맥주에 반할 수 밖에 없을거에요. ㅎㅎ
      다음에 아일랜드에 가시게 되시면 꼭 기네스 팩토리에 들러보세요.
      환상적인 기네스를 맛 보실수 있습니다. ㅎㅎ

  20. 기네스와 아이리쉬커피라~~
    이 두 가지만 해도 아일랜드에 대한 설명 끝!!!
    절친덕분에 2주간 휴식을 잘 취한 것 같아
    다음 여행기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세계일주 배낭 여행기 - 109. 해가 지지 않는 영국여행의 시작. (스페인 - 마드리드, 영국 - 런던)


그래도 이번 민박집의 아침에는 고기반찬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먹으니 혼자만 든든하게 먹기가 마음에 걸려 적당히만 먹게 된다.

밥을 먹고 탁자에 앉아 있는데 새로운 분들이 체크인을 하러 오셨다.
반가워서 인사를 하니 한국에서 가져오신 호두과자를 주셨는데 정말 맛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휴게소 음식이 호두과자인데 외국에서 호두과자를 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역시 사람은 인사를 잘해야 한다.

특이한 건물들을 보면 자꾸 쳐다보게 되는 것이 전공을 잘 선택한 것 같기는 하다.

오늘은 민박집에서 만난 친구와 같이 마드리드 구경을 나왔는데 공원에서 도서전을 하고 있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스페인어를 배워볼 생각인데 열심히 공부해 스페인어로 써진 책을 읽어보고 싶다.

공원 가운데에는 거대한 호수가 있었는데 커플들끼리 난리가 났다.
하나도 부럽지 않다. 정말이다.

공원을 걷다보니 참 특이한 나무들이 보였다.
자신과 다르다고 무시하지 않고 특이함을 특별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번에 다 둘러보지 못한 프라도 미술관을 다시 왔다.
입장료가 무료라 언제든지 둘러 볼 수 있어 행복하다.

구경을 마치고 저번에 발견한 따파스 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집에서 술을 마실 때, 간단한 따파스를 만들어 안주로 먹으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귀찮을 것 같기도 하다.

민박집으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사람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9시가 다 되가는데 아직도 해가 지지 않는다.

하루가 길어 여행하기에는 좋지만 길어도 너무 길다.

역시 모든 것은 적당해야 한다.

민박집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레스토랑에 왔는데 새우요리가 정말 맛있었다.
우루과이에서 코이카를 마치고 오신 분도 계셨는데 남미에서 오셨다고 하니 정말 반가웠다.

2년 동안 외국에서 봉사를 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

오늘은 비행기를 타는 날이라 숙소를 일찍 떠나야하기에 신라면으로 아침을 때웠다.
어제 톨레도에 함께 갔던 이모님이 안내해줘서 고맙다며 주신 컵라면을 감사히 먹었다.

비행기를 탈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왜 다들 일찍 타려고 줄을 길게 서있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모든 사람이 다 타야 비행기는 출발할테니 난 느긋하게 의자에 앉아 줄이 줄어들기를 기다리다 탑승한다.

이번에 타는 비행기는 저가항공으로 유명한 라이언 에어다.
라이언 에어는 저가항공 서비스에 대해 여러가지 정책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번은 비행기의 화장실도 유료로 전환하려고 했었는데 화장실에서 얻는 수익보다 사람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고 타는 동전의 무게로 인한 추가 연료소모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로 인해 계획을 철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철저한 경제논리를 따라 정책을 계획하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무섭다.


<스페인 여행 경비>

여행일 5일 - 지출액 160유로 (약 22만원)


어쩔 수 없이 한인민박에 숙소를 잡아 30유로 정도 더 지출했지만 스페인의 물가가 저렴해 큰 부담은 없었다.

남미를 거쳐서 그런지, 첫 유럽 여행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스페인이 정말 사랑스러웠다.


이번에 내가 도착한 곳은 빨간 2층버스가 다니는 영국의 런던이다.
이슬비가 내리지만 영국사람들에게는 일상이라는 듯이 아무도 비를 피하지 않는다.
한국에서 온 촌놈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없으니 나도 당당하게 비를 맞으며 길을 걷는다.

대부분의 유로존은 유로화를 쓰지만 영국은 파운드를 사용한다.
인출수수료를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시티은행을 찾아갔는데 ATM을 이용하러 온 한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숙소를 찾아가는 길에 하늘을 보니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화창한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영국의 날씨가 변덕스럽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직접 겪으니 신기하다.

런던의 숙소도 역시나 호스텔이다.
좁은 침실에 5인 침대가 있는데 하루 방값이 27파운드(한화 47,000원)이나 한다.
이렇게 비싼 영국을 최대한 저렴하게 여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와이파이를 사용하려 하는데 내 핸드폰과 넷북 둘다 와이파이 신호를 잡지 못한다.
오래된 제품들이라 그런지 무선랜카드에서 신호를 못 잡는 것 같다.
정당하게 돈을 낸 숙소인데 와이파이를 못 쓰니 아쉽지만 인터넷이 없다고 죽지는 않는다.

마트에 가려고 밖으로 나오니 화창한 하늘아래 중후한 멋을 풍기는 건물들이 펼쳐진다.
스페인의 건물들과는 다르게 웅장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오늘 저녁도 역시 파스타다.
고기를 듬뿍듬뿍 넣은 파스타를 맛있게 먹는다.
저녁을 먹고 라운지에 앉아 앞으로 어디로 구경갈 곳들을 정했다.
런던에 와서야 런던의 볼거리를 찾고 있는 내가 참 기특하다.

눈치보며 새 모이 먹듯이 먹어야하는 한식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는 씨리얼이 좋다.
가뜩이나 물가가 비싼 영국에서 살아남으려면 호스텔에서 제공해주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야한다.

런던아, 내가 왔다.

런던을 상징하는 이층버스를 타보고 싶었지만 요금이 5파운드(한화 8,500원)정도 한다길래 깔끔하게 포기했다.

걸어서 구경해야 배낭여행자의 느낌이 난다.

내가 묵고 있는 호스텔은 런던의 중앙역인 빅토리아 역 근처에 있다.
숙소를 정할 때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시내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중요하다.

영국은 좌측통행이기에 외국인들을 위해 횡단보도 바닥에 왼쪽을 보라고 표시를 해놨다.

무의식적으로 오른쪽을 보며 건너게 되는데 조심해야한다.

런던 여행을 온 사람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뮤지컬 관람이라고 하는데 난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봤으니 괜찮다.

길을 걷다 웨스트 민스터 성당이 보여 들어가봤다.
런던에는 웨스트 민스터 사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성당이 나와 신기했다.

안에 들어가니 미사를 올리고 있길래 조용히 기도만 하고 나왔다.

건물도 신기하게 생겼지만 창문에 비친 구름이 정말 아름답다.

나중에 내가 살게 될 집에는 이런 발코니가 있으면 좋겠다.
저런 발코니에서 마시는 술은 정말 맛있을 것 같다.

누군가 교통사고를 당했는지 횡단보도 옆에 꽃이 있었다.
아직 하고 싶은 일도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으니 항상 조심해야한다.

에너지 효율과 관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유리창 외관이 좋지만은 않지만 아름다운 구름을 비춰주니 마냥 좋다.

참 신기하게 생긴 건물도 있다.

이제야 그 유명한 웨스트 민스터 사원에 도착했다.
웨스트 민스터 사원은 영국의 왕들과 위인들이 묻혀있는 곳으로 수도원 중의 수도원이라는 뜻인 'The Abbey'라고 불린다고 한다.

이 사원 역시 규모가 커서 한 장의 사진에 다 들어오지 않는다.
유럽의 건물들은 커도 너무 크다.

안에 들어가려면 15파운드(한화 26,000원)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종교가 있는 것도 아니니 외관만 보기로 했다.

웅장한 건물에 있는 세밀한 조각들이 정말 대단하다.

사원의 바로 옆에는 영국을 대표하는 시계탑인 빅벤이 있다.

빅벤과 국회의사당이 함께 있기에 입장은 할 수 없고 밖에서만 봐야한다.

저 시계탑 위에 올라가면 런던이 한 눈에 보일텐데 참 아쉽다.

템즈강 건너편에는 런던을 상징하는 런던아이도 보인다.

진정한 거대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려고 만든 건물같다.
빅 벤은 1858년에 완공됐다는데 정말 대단하다.

다리를 건너는데 관광객들을 노리는 야바위 꾼들이 보인다.
쉬워보인다고 돈을 걸었다가는 돈을 잃기 쉽상이니 그냥 웃으며 지나간다.

어흥.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애증의 기아는 한 5년 뒤에나 V11을 이룰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

과거 정부청사로 쓰이던 건물을 메리어트 호텔이 인수했다고 하는데 영국에 다시 오게되면 나도 이런 호텔에서 묵어보고 싶다.

런던 아이를 가까이에서 보니 정말 크다.

하얗게 색이 바란 건물이 꼭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인다.

배는 많이 타봐서 그런지 유람선은 전혀 부럽지가 않다.

다리 위에 가지런히 놓여진 신발을 보고 깜짝 놀라 아래를 봤는데 사고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자신의 편이 보이지 않을 때, 거울을 보라던 해철이 형의 말이 떠오른다.
그 거울 속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믿어주는 마지막 한 사람이 있으니 힘을 내세요.

런던의 곳곳에는 테스코 슈퍼마켓이 있어 쉽게 물건을 살 수 있다.

걷다보니 트라팔가 광장까지 왔다.
트라팔가 광장은 트라팔가 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이름 붙인 광장이다.

이는 나폴레옹과 영국의 넬슨 제독이 트라팔가에서 일으킨 해전인데 넬슨 제독이 대승을 거두며 영국의 해상지배력을 전세계에 보여준 역사적인 해전으로 기록된다.

테스코에서는 런치딜이라는 세트 메뉴를 팔고 있었다.
3.5파운드(한화 6,000원)에 샌드위치, 음료, 스낵을 묶어서 파는데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해결하기에는 딱이었다.

배도 채웠으니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프라도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입장료는 무료지만 사진촬영이 금지라 찍은 사진이 없다.
4시간 30분 정도 관람을 했는데 재미있고 아름다운 그림이 많아 정말 즐거웠다.

이 닭 조형물은 독일 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파란 닭은 왠지 질길 것 같다.

파란색이라고 치느님을 모욕하다니 내가 미쳤나보다.

기념탑에 스스럼 없이 올라갈 수 있는 문화가 참 부럽다.
각자 적당한 안전을 지키면서 건축물과 함께 즐기는 것이 정말 부럽다.

영국은 지하철을 언더그라운드라고 부르는데 이 또한 5파운드가 넘는 요금을 내야한다.
런던의 대중교통은 쳐다도 보지말고 계속 걷는 것이 속 편할 것 같다.

거대한 영국 국기가 대로를 따라 게양되어 있었는데 정말 멋있었다.
우리나라도 광화문 대로를 따라 거대한 태극기를 게양해 놓으면 참 멋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 전에 국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좋겠다.

공원에 편해보이는 의자가 있길래 살펴보니 돈을 내야 이용할 수 있었다.

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걸린 것 같은 친구들이 보였는데 이 좋은 공원에서 맥주를 마시지 못한다면 정말 슬플 것 같다.

조폭 비둘기들이 다람쥐를 둘러싸고 도토리를 갈취하려하고 있었다.

한국에 돌아가면 공효진 누나가 찍은 드라마 파스타를 꼭 봐야겠다.

남들은 다 쓰는 와이파이를 나만 쓰지 못하니 억울해서 이것 저것 시도해보지만 씨알도 안 먹힌다.

언제나처럼 저녁을 먹고 잠시 쉬다 야경 보러 나가면 시간이 딱 맞는다.

밤이 되니 색다른 낮에도 아름답던 런던이 더 아름다워진다.

조명이 들어온 런던아이가 정말 아름답다.

유럽 배낭여행의 필수코스인 런던에 내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달과 함께 보이는 고즈넉한 런던의 전경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처음 본 런던 야경이 정말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다 숙소로 돌아왔다.



제 여행기가 재미있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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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과연 용민님은 어떻게 엄청난 물가의 유럽을 견디며 보여주실 것인지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론 눈물이....
    이거 뭐 다 걷는거야....
    체력을 키워놔야 하는겅가.
    그보다는 유럽 나라마다 아는 사람을 만들어 놓는쪽이 더 편할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술을 안먹으니 술값으로 버스타고 지하철 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러고 보니 이번 포스팅엔 술이 안나오는걸 보니 술값도 비싼가 봅니다...

    용민님의 생존력을 응원합니다.

    • 맞습니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는 그냥 걷는 겁니다.
      근데 역시 충사님은 예리하신 것 같아요.
      런던에서 마트에 갔는데 맥주도 너무 비싸길래 그냥 금주하기로 했어요. ㅎㅎ

  3.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4. 런던! 정말가고 싶네요ㅎ

  5. 잘 보고 있습니다.

  6. 런던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오이스터 카드가 진리...

  7.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11월 29일, 30일 이틀간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 와우 영국!!!! 런던아이 안타보셨어요? ㅋㅋㅋ 전 담에 런던가면 탈려구 찜콩했는데 ㅋㅋㅋ

    와~~ 런던 ㅋㅋ 건물들이 여긴 런던이라고 말해주는거 같애요 ㅋ

    급가고싶어지네요~ ㅋㅋ

    근데 점점 지감이 가벼워 지시겠어요 ㅠ.ㅠ 많이 싸게 먹을 수 있는곳에서 점점 멀어지시네요 ㅋ

    다음 여행기도 기대할게요~~!!

    • 런던아이 가격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통장 잔고가 계속 줄어들긴 하지만 유럽이니 별 수 없죠. ㅎㅎ
      유럽을 지나치면 많이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나오겠죠? ㅠㅠ

  9. 오... 드뎌 영국이군요. 저도 올해 2월달에 다녀왔는데 정말 비수기 기간이고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 때문에 영국에 대해 남아있는 기억이 조금 우중충 했던..ㅋㅋ
    지금 사진 보니까 영국이 저렇게 화창한 곳이였다니 조금 놀랍네요 ㅎㅎ
    항상 사진으로만 보던 빅벤을 실제로 봤을때 정말 크고 웅장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근데 역시 여행은 날 좋을때 다녀야 제대로 즐길수 있는것 같아요..
    전 당췌 뭘 보고 온건지...ㅋㅋㅋ

  10. 드디어 영국이시군요,ㅋㅋㅋㅋ 내셔널 갤러리는 그냥 화장실 쓸려고 들어갔던거 같은데,
    공원이 버킹엄 궁전 옆에 있던곳 아닌가요?~ 저두 저기서 빵이랑 음료수랑 맥주하나 사서 먹었었는데ㅎㅎ
    잘보고갈게요 ^^~

  11. "DAD YOU ROCK" 광고문을 보니 아마도 6월에 방문하셨는죠...?(^-^)**
    저는 런던에서 1주일을 살아 보았는데 25년 전 1989년 7월에요.ㅎㅎ
    밤의 강변,<COTTON CLUB> 옆을 지나면서 이런 멋진 데도 있네 했던 기억.
    바로 어제 일만 같은데도 벌써 25년이나 흘렀다니......!
    용민님 덕분에 옛추억에 새록새록 젖어 보고 참 좋으네요.

    • 유리창에 붙어있는 광고를 발견하시다니 눈썰미가 대단하시네요. ㅎㅎ
      25년 전의 런던은 정말 영화에 나오던 런던의 모습이었을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12. 몇주동안 바빠 들어와 댓글을 남기지도 못하고 나가기 바빴네요~~ 영국입성 하셨네요~저도
    영국은 꼭 가보고싶었는데 야경에 런던아이 정말
    멋지네요~~ 그사진이 전 너무 마음에 들어요^^
    한국으로 돌아올날이 얼마 남지 않으신거 같네요
    남은 여행 더더 좋은여행 되시고요~건강챙기세요^^ 한국 돌아오면 그곳에 빵도 그리울때가 있을거에요~~^^빵만 아니라 모든게 그립다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오늘도 사진을보며 글을 읽으며
    또꿈을 꾸어봅니다~~^^

    • 런던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다음 주에 나올 사진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ㅎㅎ
      아마 조만간 한국에 들어갈 것 같아요.
      항상 응원 감사합니다!

  13. 작년 8월에 가족들과 10일 정도 있었는데 도시가 풍기는 느낌이 좋더군요. 일년만에 다시보니 새롭네요. 다시 가보고 싶은 도시중의 하납니다. 즐거운 여행하시길..

  14. 어찌 이리도 세계여행을 하는지 그저 부럽고 부러워요 용기도부럽고 마음쓰씀이도 착하고 멋진사람이 되겠어요 미루어짐작하건데 젊은친구 화이팅

  15. 비밀댓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ㅎㅎ
      저도 다른 사람들의 여행기를 보며 꿈을 키웠는데 누군가가 제 여행기를 보고 여행의 꿈을 가진다니 정말 행복하네요.
      지금 느낀 그 감정과 꿈을 현실로 만드시길 바랄게요.
      떠나면 정말 좋습니다. ㅎㅎ

  16. 그 동안 바빠서 블로그만 후다닥 읽고 나가버렸네요..죄송 ㅠㅠ
    읽는것도 꼬박꼬박 하기가 힘든데 이렇게 꼬박꼬박 블로그를 올리는 용민님이 대단하다 싶네요!
    저도 올봄에 놀러 다니는 이야기를 제가 활동하는 까페에 몇편 올리다가 포기했어요.
    다니면서 사진 찍는게 버릇이 안되어 있다가 글 쓸걸 염두해 두고 사진을 찍고 그걸 고르고 하는 일도 예삿일이 아니더라구요.
    덕분에 앉아서 세계 곳곳을 구경 할 수 있어 감사해요~~

    • 그래도 매번 즐겨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처음에는 여행기를 쓰는게 어색했는데 언젠가부터 사진을 찍으면 머리속에 스토리가 짜여지더라구요.
      앞으로도 계속 들러주시고 가끔씩 댓글도 달아주세요~

  17. 이 글을 읽다가 중간에 왠지모를 정신적 피로감을 느껴서 읽다 말았는데, 벌써 4편의 여행기가 더 올라온 걸 보니 한 달 정도 지났나보네요.
    그 동안 개인적으로 피곤한 일도 많았고, 생각도 많은 시간이었는데 그 와중에도 댓을을 다 달기로 한 약속이 생각나서
    계속 들어와야지 하다가 오늘에서야 들어왔어요~
    여행기를 통해 DJL님의 나이를 알았을 때 저와 동갑이라 계속 와서 읽어보고 싶었고, 제가 하고 싶었지만 하지 못하는 일을
    하셔서 더 부러워서 오고 싶었던 블로그였습니다.
    저도 대학교 졸업하고 직장 생활한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 동안 힘들거나 답답할 때마다 이곳 저곳 다녔지만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참 피곤하고 힘들더라고요.. 지치기도 많이 지쳤고..ㅋㅋ
    직장인 3년차지만 지금도 힘든게 회사생활인 것 같고, 사회생활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4월에 일을 그만두고 길게는 아니지만 여행을 다녀올까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동안 DJL님 블로그가 생각나기도했네요.
    곧 27살.. 많은 나이라고 생각했는데, 주변뿐만 아니라 모르는 많은 분들께서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4월까지 생활할 돈과 여행 경비를 모아서 제가 생각하는 곳에 가려고합니다.
    저는 항상 생각이 많은 여행을 했는데, DJL님의 여행기를 보면서 굳이 많은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만큼
    이번 여행은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이번에는 제가 하고싶은데로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않고 결정하려고합니다.
    DJL님도 한국에 오셨는데, 복학 준비 잘 하시고 며칠 남지 않은 2014년도 기분 좋게 마무리 하시길바랄게요~

    • 안녕하세요.
      작년 한해 동안 여러 일들이 있으셨나 보네요.
      제 여행기 생각도 하시면서 앞으로 떠날 여행을 결정하셨다니 기쁘네요. ㅎㅎ
      긴 여행을 다녀보니 일생생활 속에서 떠나는 여행이 참 그리워지더라구요.
      이제 겨우 27살밖에 안 되셨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즐거운 여행으로 자신에게 상을 주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제 2015년 새해가 밝았으니 힘내시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비행기 티켓을 끊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입니다.
      즐기세요!

  18. 10월달에 한달 유럽배낭여행을 계획중인데
    런던 in이거든요
    사진을 보니 더더욱 가고 싶네요~
    그런데 저질체력이라 여행을 즐기면서 잘할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그래서 DJL님이 더더욱 대단해보이십니다~~^^

    • 10월에 가신다니 가을의 유럽을 만끽하실 수 있으시겠군요.
      아마 나리님도 런던을 마음에 들어하실 거에요.
      정말 아름답습니다. ㅎㅎ
      여행 재미있게 즐기고 오세요~

  19. 여행기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시길...

  20. 비밀댓글입니다

  21. 빨간 철제침대부터 벌써 런던이 시작되는 느낌이예요. ^^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멋진 런던이네요.
    저도 다리위에 있는 신발을 보고 순간 깜짝했는데
    사고가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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