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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Travel/라오스-Laos

배낭메고 세계일주 - 009. 혼자서도 잘 놀아요. 드디어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 도착했다. 수도라 그런지 차도 많고 좀 발전된 도시의 모습이다. 우선 도미토리 방을 잡아놓고 비엔티엔을 둘러보기로 했다. 대통령궁이라는데 하얀 건물이 이쁘다. 하지만 관리하는 사람은 비가 오거나 먼지로 뒤덮이면 엄청 힘들겠지. 오오 수도라 이정표도 있고 신호등도 있다. 특히 유명한 관광지를 가리키는 이정표는 라오스에서 처음 본 것 같다. 멀리서 보니 어디서 본 듯한 엠블럼이 보인다.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위해 kt와 대결중인 부영건설이다. 결국 10구단은 KT가 됐는데 상관없다. 그냥 KIA가 제일 좋고 제일 싫고 제일 밉고 제일 관심이 간다. 그래요. 전 꼴아빠에요. 경기를 거지같이 할 때마다 안본다 하지만 매번 야구를 보는 꼴아빠랍니다. 내일 하노이로 가는 슬리핑 ..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08. 방비엔에서 주절주절. 방비엔에서의 아침이 밝았다. 게스트하우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식당을 지나가다 보니 한글로 메뉴판을 써놨다. 아줌마가 밥먹으라길래 근처 좀 둘러보고 온다 약속하고 사진을 찍었다. 사람들에게 난 조용한 곳이 좋다고 방비엔이 기대된다고 하니까 한적한 마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평화와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실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 우선 아침의 첫인상은 마음에 든다. 태국과 라오스를 통틀어 여자 승려는 처음봤다. 비구니라 불러야하나?? 아마 한국에서 라오스로 여행을 오면 루앙프라방과 방비엔을 묶어서 오는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가 2개나 있다고 한다. 그덕에 길가를 지나가며 한국어도 많이 들었다. 아까 그 식당으로 와서 볶음밥을 시키면서 많이 달라고 손짓발짓을 했더니 아줌마가 알아듣고 많..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07. 누가 루앙프라방이 아름답다했는가. 내가 므앙 응오이 느아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가니 바로 출발하는 밴이 있길래 어르신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바로 루앙프라방으로 달려갔다. 사람들이 라오스 이야기를 하면 빠지지 않던 루앙프라방. 이름도 참 이쁘고 도대체 얼마나 아름답길래 사람들이 이렇게 찬사를 할까 기대하며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시간표를 보고 왔더니 같이 밴을 탄 사람들이 툭툭을 흥정했다며 같이 타고 가자고 한다. 얼마냐니까 2만킵이라길래 비싼다고 생각을 하면서 다 도착해 2만킵짜리를 내니 1만킵을 돌려준다. 신선놀음을 했더니 영어도 못알아듣게 된건가. 어서 속세에 적응해야겠다. 속세에 적응하려면 고기를 먹어야 하느니. 중앙시장에서 알찬 샌드위치 하나 사서 걸어가면서 먹는데 배가 고팠는지 금방 다 먹었다. 그럼 쉐이크..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06. 신선놀음. 내가 원하는 진정한 라오스를 찾기 위해서 배를 타는 것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우아...소고기다... 한 50분정도 슬로우보트를 타고 강의 상류로 올라가니 집들이 보인다. 드이어 므앙 응오이 느아에 도착했다. 여기가 라오스의 오지라는데 과연 나에게 진짜 라오스를 보여줄 것인지 궁금하다. 므앙 응오이 느아. 이름에서부터 오지의 냄새가 팍팍 풍기지 않는가? 각자 생각하는 라오스는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한 라오스의 길거리는 한산하고 사람들은 적당히 있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드디어 진정한 라오스를 찾았다. 평화로운 곳이라 하지만 배에서 내리자마자 게스트하우스 주인들이 모여든다. 3만킵짜리 방이 있다길래 쫓아가보니 마을 안에 있어 강이 안보인다. 역시 싼 곳은 이유가 있다. 그냥 잠을 자기 .. 더보기
배낭메고 세계일주 - 005. 진정한 라오스를 찾아서 이제 욕하기도 지친 '100배 즐기기'덕분에 매번 좋은 숙소를 찾는데 이걸 기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국경지대라서 150바트까지 방값을 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도미토리가 100바트라고 하는데 시설이 나빠도 다른데 갈 형편이 아니라 무조건 알았다고방을 잡았는데 3인실이었다. 근데 게스트하우스 전체에 나밖에 없었기에 건물 전체를 100바트에 빌렸다. 와이파이는 안되지만 시설도 깔끔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스트하우스였다. 일본인들에게 인기있는지 일본어가 많았고 아주머니도 일본어를 능숙하게 했다. 숙박명부를 보니 하루에 1~3명씩 오는게 전부였는데 좀 안타까웠다. 딱하나 안 좋은 점은 닭을 키워서 새벽 5시쯤부터 닭이 운다는 사실. 닭의 목을 쳐도 새벽은 올테니 그냥 참고 7시까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