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5.02.04 2015. 02. 01 겨울 관악산 등산. (18)
  2. 2015.01.28 과실주 만들기 - 귤주 담그는 법 (18)

2015. 02. 01 겨울 관악산 등산.


안녕하세요.


밀려있는 세계일주 여행기를 우선적으로 써야겠지만


한국에서의 일상도 따로 포스팅 하기로 했습니다.


세계일주 여행기는 쉬지 않고 금요일에 올라갑니다.




한국에 온지 2달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직까지는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매일 똑같이 돌아가는 생활이 지루해지기 시작했는데 멀리 떠나기엔 통장상황이 좋지 않으니 등산이나 하기로 했다. 

엄마가 일요일에 관악산을 간다길래 주말의 늦잠을 포기하고 같이 가기로 했다.

석수역에서 시작되는 산길을 따라가기로 했는데 산의 입구에서부터 기분을 안 좋게 만드는 광경이 보인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부끄럽지 않냐는 현수막 앞에 쓰레기를 버려놨다.

도대체 양심이 얼마나 닳아 없어져야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해진다.

5분만 내려가면 쓰레기통이 있는데 꼭 이곳에 버려야만 했는지 모르겠다.

주말을 맞아 관악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산을 좋아하는 만큼 산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제대로 된 등산을 하기 전에 사과 한쪽을 먹는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보약이라니 맛있게 먹는다.

얼마 올라오지 않았는데 보이는 풍경이 참 멋있다.

역시 이런 맛에 산을 오른다.

다운힐을 즐기는 사람들도 봤는데 난 무서워서 절대 못할 것 같다.

석구상이 있다길래 찾아가봤는데 말 그대로 돌로만든 개가 있었다.

이 석구상을 처음 발견했을 때는 해태상인 줄 알았는데 조사를 하다보니 개로 밝혀졌다고 한다.

그런데 왠지 해태보다 석구가 귀엽게 느껴진다.

세계일주를 하며 여러 산을 올라봤지만 우리나라의 산도 참 아름답다.

특히 서울이라는 큰 도시와 함께 있는 산이 참 매력적이다.

이런 아름다움과 멋을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텐데 걱정이다.

이번 산행에는 친척 이모네 가족도 함께 했는데 5명이 함께 오르니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산에 왔으면 약수터를 찾아야한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데 약수를 안 마실 수는 없다.

겨울 산행을 할 때는 바닥을 조심해야한다.

바위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얼음인 지역이 있어 미끄러질 수도 있다.

산에 왔으니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한다.

도시락을 챙겨왔지만 입구에서 파는 문어 숙회가 맛있어 보이길래 한 팩을 샀는데 소주와 함께 먹으니 꿀 맛이다.

물론 산에서 술을 마실 때에는 조금만 마셔야한다.

바위를 타고 올라가면 국기봉이 있다는데 길이 좀 무섭다고 한다.

난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소공포증 환자이니 당연히 올라가야한다.

국기봉까지 올라왔으니 인증샷을 찍어야하는데 역광이라 눈이 부신다.

등산복은 세계일주를 할 때 입던 옷인데 머리 스타일은 한국 스타일이다.

높은 곳을 오를 때는 앞만 보며 오르기에 무서운 줄 모르는데 내려갈 때가 무섭다.

발 디딜 곳을 확실히 확인하면서 엉금엉금 내려가야한다.

조금 더 올라가다 늦은 점심을 먹고 내려가기로 한다.

산에서 먹는 밥은 다 맛있다.

물론 산에서 먹는 족발과 술은 더 맛있다.

올라온 길을 따라 다시 내려간다.

지하철만 타면 서울에 있는 모든 산을 올라갈 수 있으니 앞으로 자주 등산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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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한국인스러운 일상을 보내셨는데... 어색해 보이기만 하는건 무엇때문일까요? ㅎㅎ
    관악산을 다녀오셨다고 하시는걸 보니 사시는 곳이 강남쪽이신가 봅니다..
    아닌가... 석수역에서 출발하셨다니 안양인근 일수도 있겠군요...
    주중에는 바쁘고 주말엔 잠자느라... 배만 나오고 있는 저게 이런 산행이 참 필요한 사람인데...

    연락드려서 한번 뵙는다 하면서도, 제가 초 소심한 사람인지라 실제로 볼생각을 하면 어색해서
    자꾸 밍기적거리고 있습니다.

  2. 정말 산에서의 쓰레기처리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는 자신이 가지고 내려가야 합니다!

  3. 겨울 등산 좋지요.
    요즘 일 때문에 자전거 탈 틈을 안주네요.
    산에는 장비가 없다는 핑계로 안가고 있습니다. ㅎㅎ

    • 저도 자전거를 다시 타보고 싶은데 또 손가락이 아플까봐 무서워서 못 타겠더라구요.
      동네 뒷 산은 큰 장비가 없어도 되니 막걸리만 들고 한번 가보시죠. ㅎㅎ

  4. 인증사진

    잘생겼어요 ㅎㅎㅎ

  5. 관악산 오르는 모습도 좋지만 ..
    사이사이 먹는 모습이 더 좋네요 ..
    역시 술은 조금만 .. ^^

  6. 시원한 공기 실컷 마시고 상쾌함을 잔뜩 느끼셨겠네요
    바로앞에 앞산이 위치하고 있는데도 마음만 산에 갔다와야지하고있는 저에겐 용민님이 무지하게 부지런해 보입니다
    그나저나 족발,,,, 좀 전에 아침 먹었는데 사진을 보니 저녁에 족발에 소주를 한잔해야하는가하는 고민이.. ㅋㅋ
    이놈의 술을 끊어야하는데 과연 언제쯤에나 가능할지..
    사진보니 살이 제법 빠진거 같아 보입니다 확실히 밀가루를 덜 먹어서 그런걸까요?
    머리도 단정히 정돈되고해서 사뭇 다른느낌의? 용민씨 얼굴을 보고 갑니다
    저도 충사님처럼 한번 만나고 싶으면서도 선뜻 먼저 전화?같은건 못해본다는.. 하는것도 이상한것도 같지만..
    암튼 잘 보고 갑니다 1월이 벌써 끝나는가 싶었는데 2월도 제법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들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ㅋㅋ 저부터 그랭겠지만..

    • 저도 부지런하지는 않은데 집에만 있으니 심심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별로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살이 빠졌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ㅎㅎ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시간이 참 빨리 흘렀네요.
      연지님도 힘내세요.

  7. 머리 자르니 뭔가 깔끔해 졌어요 ㅋㅋㅋ

    크... 통장은 늘 항상 슬프게 만들죠....

  8. 산행 중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죠^^
    좋은 하루 되세요~

  9. 항상 여행기만 보다가 다른 글은 없나.. 하고 내려보니 말끔한 사진이 메인에 보여 들어와봤더니 머리를 자르셨군요^^
    여행기에서는 항상 장발의 머리를 하고 계셔서(호주 제외..ㅋㅋㅋ) 왠지 어색하지만 말끔한 모습도 멋지네요~
    한국에서 지내는 이야기도 가끔 올려주세요~

과실주 만들기 - 귤주 담그는 법


한국에 돌아와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담금주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겨울이라 뭘 담궈야할지 고민하다 집에 있는 귤로 귤주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귤주를 담그기 위해서는 우선 귤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과실주를 담글 때에는 적정 도수 이상의 알코올을 넣어야하는데 담금주의 알코올 함량을 20%이하로 맞출 시 살균력이 떨어져 각종 유해균이 번식할 수 있다고 한다.

계산을 해보자면 30%짜리 담금용 술을 1.8L 이용할 시 과육의 양을 600g 정도로 잡으면 알코올 도수가 23% 정도 된다.

내가 가진 병에는 술이 1L 정도 들어갈 것 같아 350g 정도의 귤을 넣기로 했다.

귤 껍질은 써도 되고 안 써도 된다는데 껍질을 넣으면 씁쓸한 맛이 추가된다고 한다.

난 씁쓸한 맛도 좋고 껍질을 까기도 귀찮으니 그냥 다 넣기로 하고 가로 방향으로 귤을 잘라준다.

1L정도 들어갈 것이라 예상했던 유리병이 생각보다 꽤 크다.

그냥 1.8L짜리 담금주를 다 쓰기로 하고 귤을 추가로 넣는다.

귤을 예쁘게 유리병에 담고 담금소주를 붓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귤이 너무 많았는지 소주가 꽤 많이 남는다.

처음 담궈보니 한번에 딱 맞아 떨어지지가 않는다.

급히 작은 병을 찾아 나눠 담고 공기와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뚜껑을 닫기 전에 랩을 씌워 준다.

과실주는 과육에 따라 숙성기간이 다른데 귤주는 2달 정도 담궈 놓으면 된다고 한다.

1월 14일에 담궜는데 생각해보니 2달 뒤인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였다.

어차피 사탕 줄 사람도 없으니 집에서 귤주나 까 마셔야겠다.


그런데 사진을 다시보니 아직 2015년에 적응이 안 됐는지 2014년이라 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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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2. 01 겨울 관악산 등산.  (18) 2015.02.04
과실주 만들기 - 귤주 담그는 법  (18) 2015.01.28
  1. 귤주는 처음보는데요
    어떤맛이 나올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2014년에 머물고 싶은 맘이라...
    여전히 여행의 꿈에서 깨고 싶지 않는 마음일까요

    여행기를 천천히 올리시는건 좋지만 시간이 지남으로 그때의 그 기분과 감정이 망각되어지는 건 아닐까 살짝 걱정도 됩니다.
    뭐... 용민님은 이미 노트를 다 해두셨으리라 생각됩니다만...

    국내에서의 용민님은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해지는군요

    다시 추워진 날씨에 감기가 기승이라는데... 감기 조심하십시요...

    • 다른 술은 많이 들어봤지만 저도 귤주는 처음 들어봐서 어서 숙성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제 놀만큼 놀았으니 여행기를 자주 써야할텐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ㅎㅎ

  2. 귀쿡하시더니 술담는 포스팅을... ㅎㅎ
    저도 귤주는 첨 봅니다.
    시간 날 때 따라쟁이가 되어 보지요. ^^

  3. 매실주나 다른 과실주는 많이 봤는데
    귤주는 저도 처음 보네요.ㅎㅎㅎ
    맛이 궁금해집니다.ㅎㅎ

  4. 대박.직접 술까지 담그시나요ㅋㅋㅋ

  5. 오 나중에 완성된 모습이 상상갑니다^^

  6. 오!!! 술을 즐겨하진 않지만 '핸드메이드' 과실주는 어떨지 기대되네요!! 화이트데이에 사탕대신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ㅋㅋ

  7.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앗! 귤주라니...뭔가 상상만해도 상큼할것 같아요.
    나중에 개봉하셔서 시음하는 후기도 꼭 올려주세용~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ㅋㅋㅋㅋㅋㅋㅋㅋ대박 어찌됐나요 저 귤주

  9. 저도 이번에 귤주를 담그려고 하는데요!!
    맛은 어떠셨나요?? 또 적당한 유리병은 어디셔 구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10.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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