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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4. 맛있는 딤섬이 있는 광저우여행. (중국 - 광저우) 아침은 언제나 숙소 근처의 가게에서 먹는다.사람들이 꽤 많이 앉아 있는 것을 보니 맛집인 것 같다. 아침에는 적당히 느끼하면서 고소하고 불 맛이 나는 볶음밥이 최고다. 다른 도시에서는 지하철을 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었지만 검문이 없는 광저우의 지하철은 탈 때마다 행복하다. 다른 사람에게 감시받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중국여행을 하며 몸으로 배우고 있다.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날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었는데 광저우는 따뜻한 것이 아니라 덥다.날이 더우면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지나가다 광고를 봤는데 아무리 봐도 한국인처럼 생겨서 사진을 찍었다.찾아보니 SS501의 박정민 씨라고 하는데 역시 한국인은 한국인만의 느낌이 든다. 더운 날씨를 뚫고 간 곳은 이름만 들어도 번화가..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3. 소소한 쿤밍 구경. (중국 - 쿤밍) 밤에 또 비가 내렸었나보다.돌아다녀야하는 낮에 비가 오는 것보다 밤에 비가 내려주는 것이 참 고맙다. 오늘도 건신원에서 국수를 먹는데 옆자리에서 짜장면처럼 생긴 것을 먹길래 따라 시켰다. 하지만 먹어보니 소스가 춘장이 아닌 간장소스여서 짜장면과 전혀 다른 맛이 났지만 맛있게 먹었다. 쿤밍이 동남아시아쪽과 가깝길래 망고가 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비쌌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싸니 맛있게 먹는다.쿤밍에 온 가장 큰 이유인 석림 관광이 어제 순조롭게 끝났으니 오늘은 여유롭게 쿤밍시내 구경을 하기로 한다. 숙소 근처에 화조시장이 있길래 구경을 왔는데 다양한 동식물들을 팔고 있었다.하지만 동생님의 표정에서 보듯이 엄청난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다.우리가 매번 먹는 건신원도 보인다.화조시장에 있을 줄 알았으면 시내에..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2. 돌로 만들어진 숲, 석림 여행 (중국 - 쿤밍) 새벽에 도착한 곳은 중국 운남성의 성도인 쿤밍이다.운남성은 삼국지에서 남만이라 불리던 그 곳이다.이른 새벽이라 버스도 다니지 않아 기차역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숙소 근처까지 걸어왔는데 호스텔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제대로 된 위치를 찾아왔는데 호스텔에서 알려준 위치에는 건물이 없다.결국 광장근처를 몇 바퀴 돈 후에야 겨우 호스텔을 찾을 수 있었다.로비에서 기다리다 체크인을 하고 다시 밖으로 나온다.우리가 묵은 숙소는 번화가인 금마벽계방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운남성은 베트남과 접한 곳이라 그런지 운남식 쌀국수인 미씨엔이 유명하다고 한다.동생님이 알아 놓은 맛집에 가 느낌이 오는 쌀국수를 시켰는데 선지가 들어있어 영양보충을 제대로 했다. 쿤밍에서도 단체 체조는 빠지지 않는다. 광장에는 쿤밍..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21. 푸른 빛의 영롱한 옥룡설산. (중국 - 리장) 리장의 아침이 다시 밝았다.아침이 밝으면 아침을 먹어야한다.우리가 묵은 숙소 근처에 식당이 몇군데 없기도 하지만 주인 아저씨가 요리도 잘 하시고 친절하시고 가게에서 와이파이도 터져서 첫 날 갔던 식당에 계속 찾아가고 있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고 몇가지 음식은 그림도 있다. 한자를 잘은 모르지만 볶음밥과 그냥 밥은 구분할 줄 아니 잘 먹을 수 있다.매번 같은 각도에서만 사진을 찍는 것이 식상해 위에서 찍었는데 색감이 이쁘게 나온 것 같다.내가 사랑하는 달걀 토마토 볶음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오늘 갈 곳은 리장의 랜드마크인 옥룡설산이다.리장 시내에서 7번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역시나 작은 버스에 사람이 다 차면 출발하는 시스템이다. 리장의 명물답게 입장료도 비싸다 1인당 130위안(한화 23,400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