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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17. 하루만에 끝내는 시안여행. (중국 - 시안) 오늘 아침은 시안의 유명한 국수 가게를 가보려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부디 이 것이 오늘의 운세가 아니기를 바라며 숙소 근처의 숙소에서 식당에서 아침을 때운다. 오늘 갈 곳은 중국하면 만리장성과 함께 떠오르는 병마용인데 이 곳도 역시나 줄을 길게 선다. 자금성에서 선착순 8만 명에 들지 못한 뒤로는 어디를 가든 줄을 설 마음의 준비를 한다. 병마용으로 가는 버스도 만리장성으로 가는 버스와 마찬가지로 설명을 해준다. 어릴 때 제2 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웠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쉽다.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달리면 진시황이 반겨주는 병마용에 도착한다. 병마용의 입장료는 1인당 150위안(한화 27,000원)이다. 두 명이 함께 들어가니 한 순간에 54,000원이 빠져 나가는데 가슴..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16. 시안으로 가는 멀고도 험한 길.(중국 - 시안) 힘들게 줄을 서서 기차에 올랐는데 기차가 출발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사람도 많은데 에어컨도 나오지 않고 문도 열어주지 않아 갑갑했지만 그러려니 하는 생각으로 겨우 잠에 들었다. 그런데 잠에서 깨어나보니 기차는 아직도 기차역에서 대기중이었다.뭔가 사고나 고장이 난 것 같았지만 말이 통하지 않으니 우선 잠은 자지 않고 상황만 지켜보기로 했다.기다린지 1시간이 좀 지나니 기차가 출발하기 시작한다.전날 저녁 8시에 출발 예정이던 기차가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출발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웃음만 나온다.잘 달리던 기차는 4시간 정도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다시 멈춘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궁금해 옆자리에 앉은 사람들에게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을 조합한 손짓발짓 대화를 시도해보니 아마 비때문에 기차가 멈췄다고 하는..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15. 비 내리는 자금성 여행. (중국 - 베이징) 안녕하세요. 간밤에 티스토리의 문제로 gooddjl.com으로 접속시 접속이 안되는 오류가 발생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어 우산을 챙겨 밖으로 나왔다. 오늘은 아침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 가벼운 중국식 아침을 먹기로 했다.간단하게 죽과 연두부, 만두를 골랐는데 죽과 연두부는 맛있었지만 왠지 헛배가 부르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 배가 부르려면 속이 꽉찬 만두를 먹어야한다는 생각을 하며 만두를 한입 베어물었는데 야채 만두였다.당연히 고기가 들었을 것이란 생각을 했던 나를 비웃는 야채 만두를 보니 패배감이 들었지만 건강을 생각하며 맛있게 먹었다. 지현이 누나를 중국에서 보니 반갑다. 오늘은 저번에 선착순 8만명 안에 들지 못해 들어가지 못한 자금성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자금성에 들.. 더보기
두 형제의 중국 여행기 - 14. 다양한 음식이 있는 베이징. (중국 - 베이징) 예약 발행이 오후 8시 30분으로 되어있었네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만리장성 구경이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기에 남는 시간에 이화원에 가기로 했다.중국어는 생존 중국어밖에 할 줄 모르지만 그나마 한자는 조금 알아볼 수 있어 중국 여행이 쉽다. 특히 나보다 동생님이 한자를 잘 알고 있어 이번 여행은 더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중국의 서민 물가는 전혀 비싸지 않은데 입장권료가 너무 비싸다.밥 한끼를 15위안(한화 2,700원)이면 먹는데 입장료로 30위안(한화 5,400원)을 내야한다니 체감되는 가격이 너무 비싸게 느껴진다. 이화원은 중국 황실의 여름 별궁으로 총면적이 2.9k㎡ 정도 이며 서태후가 청나라 해군의 군자금을 빼서 이화원의 복구와 확장에 썼다는 설이 있다고한다.만약 이 때 청나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