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7.16] 26일간의 전국일주 이야기 - 넷째 날 (부산-김천-영주)

안동을 가기위해 이모네서 7시 30분쯤 나와 이모부차를 타고 부전역에 도착했는데 이모부께서도 용돈을 주셔서 감사했다. 용돈도 받아 기쁜 마음으로 기차에 탔고 앞으로 일어날 일은 생각도 못한채 기차는 예정대로 8시 열차를 타고 안동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지만 '장마철이지만 지금까지 내가 큰 비는 맞은적이 없으니 안동가면 비가 그치겠지.'라 생각하며 창밖을 보며 음악을 듣는데 기차가 송정역에서 멈추더니 산사태로 선로가 유실돼 복구작업이 끝나면 출발한다길래 '어차피 안동 못가면 나중에 가면 되고 내일 정선만 가면 된다.'는 생각을 하며 추억이라 좋아하며 송정역에서 스탬프도 찍고 점심으로 먹을 빵을 사와서 기차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는데 1시간정도 지났을쯤 열차가 취소됐으니 내리라길래 내리는데 기관사 아저씨께서 내일로 연장을 해주신다고 하셨다. 어차피 하루종일 기차를 타기로 했는데 하루를 공짜로 늘려준다길래 정지훈(비)에게 감사하며 다른 사람들은 다 떠나는데 혼자 12시가 넘을 때까지 기다렸다.
내일로는 천재지변시에 보상받을 수 없다고 했는데 보상을 해주셔서 기쁜마음도 잠시, 기차가 도무지 떠날생각을 안하길래 안동을 경유하기는 커녕 내일 정선에 도착을 못 할거 같아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부산역으로 와 경부선을 탔는데 자리가 비길래 앉았다가 다음역에서 주인에게 자리를 뺏겨 뒤늦게 마지막의자 뒷 공간을 찾았지만 이미 다른 내일로들이 다 차지해서 복도에 있는데 부산-대구로 통근하시는 분께서 옆에 그냥 앉으라시길래 같이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저씨는 대구에서 내리시고 아이팟으로 기차시간표를 다시 검색해 보니 아까는 조치원에서 제천으로 갈 수 있는 기차 시간이 맞았는데 잘못 봤었는지 시간이 안맞아서 고민하다가 바이트레인에서 후기를 읽을때 영주에 찜질방이 있다한 것이 떠올라 김천을 경유해 영주로 가기로 결정했다.

이 날 찍은 사진이 이게 전부라 올리긴 올린다;

영주역에 도착해 스탬프를 찍고 역무원분에게 찜질방의 위치를 묻고 주위에 싸고 맛있는 식당을 추천해 달라했더니 역앞의 굴국밥집을 추천해주셔서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굴국밥집에 들어갔다. 밥을 기다리면서 식사중이던분하고도 잠깐 이야기도 하고 드디어 국밥이 나왔는데 굴국밥은 뚝배기에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데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얘기했던 분을 보니 그냥 덜어먹으시길래 앞접시에 덜어 먹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은 굴국밥은 꿀맛이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찜질방으로 가기전에 용돈을 입금했는데 입금할 것은 생각도 못해 모든은행 출금수수료가 면제인 제일은행 카드만 가져와 수수료 1000원을 내고 입금한 후에 찜질방에서 컴퓨터를 하다 잠이들었다.

*지출내역*
송정역-부산역 버스비: 1500원
점심 빵: 3100원
저녁 굴국밥: 5000원
찜질방비: 6000원
찜질방 컴퓨터비: 500원
총 지출내역: 16100원

*수입내역*
이모부: 50000원
총 수입내역 5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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