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미국산 쇠고기 수입만 문제일까??

방금전 mbc pd수첩에서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한 무능력한 정부의 어이없는 쇠고기 협상결과에 대하여 1시간동안 방송이 되었다. 이미 누리꾼들은 광우병의 위험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가장 많은 섭취가 이루어질 군대를 가야하고 학교에 다녀야 할 사람들과 그 가족들은 공포에 떨고있다. 다행히 pd수첩에서 방영이 되어 방송에서 나온 한 대학생의 생각인 "걸리면 정부에서 보상해주겠죠" 와 같은 안일한 생각을 하고있는 시청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해준 pd수첩은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난 이번 사태에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 협상과정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고1 사회시간에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부는 언론을 통제하거나 탄압할 권리가 없고 언론은 사회의 진실과 정부의 잘못을 취재하여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배운 기억이 난다. 이번 광우병 쇠고기 수입 사건이 일어나고 인터넷에서 처음 정보를 접하고 '이제 뉴스나 신문에서 제대로 취재해서 정부에게 일침을 가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가족들에게 광우병의 심각함을 알려주고 2주가 다 되가는 지금까지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많은 네티즌들이 이용하는 큰 포탈 사이트에서는 광우병의 심각함을 제대로 알리려는 기사는 메인에 올리지도 않았으며 어른들이 가장 많이 보는 방송 3사의 뉴스와 중앙 신문사(조중동)은 이명박 대통령의 되지도 않는 발언 "싸고 질 좋은 고기를 들여와 소비자가 판단하고 먹으면 된다"같은 주제만 다룰뿐 캡슐 알약이나 생리대, 화장품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없는 제품에도 소가 재료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다루지 않았고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가 이루어졌지만 역시 다뤄지지 않았다. 다음 아고라에서 이명박 대통령 탄핵이나 쇠고기 수입 반대 서명이 계속 이루어지지만 서명한 사람의 수가 수천명씩 줄어드는 등 언론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에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의 배경설정은 정부의 언론통제가 완벽히 이루어지고 있고 사람들은 바보상자인 텔레비전을 계속 보며 거짓임을 알긴하지만 계속 속고 대항할 힘을 잃고 살아간다. 지금처럼 언론이 자신의 역할을 잊고 정부의 편에 서서 활동하고 국민들이 계속 속아간다면 언젠가 브이 포 벤데타와 같이 정부에서 조작한 사실 그대로를 믿는 현실이 들이 닥칠까봐 정말 무섭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진정한 언론이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도를 했다면 100분 토론이나 추적 60분 같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각종 신문 기사와 제대로 된 청문회가 이루어져 지금 이 시간 미국산 쇠고기 협상은 백지화 추진이 이루어 지고 있어야 마땅하지만 언론이 통제되어 국민들의 관심이 부족한 지금의 상황은 그냥 넘어가기엔 너무나 심각한 현실이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져야할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국익을 꾀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고 5월 7일에 열릴 청문회와 각종 반대 시위에 의해 이번 쇠고기 협상은 당연히 취소되어야 할것이다. 또한 언론은 정부에 휘둘리지 않아야함을 잊지말고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일하고 국민에게 모든 것을 공개하여 국민이 아무런 정보도 없이 정부에 통제되는 거꾸로 가는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서서는 안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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